음..다 남녀사이가 그렇듯이 우린친구관계로 시작했잖아. 초등학교6학년때 너랑 같은반 되고, 그때는 그냥 니가 되게 멋있었어. 그때는 좋은감정은 아니고 되게 멋있다. 이런걸로 기억에 남아. 우리끼리 수다도 엄청 떨었는데. 너 여자같았어. 남자가 몸은 말라가지고. 축구는 엄청 잘했지? 승부욕도 엄청나서 지면은 하루종일 우울하거나 나한테 털어놓고. 근데, 졸업식이 다가오는 날, 아마 7일전. 딱 일주일.그날이 월요일이었나? 졸업공연 준비를 하고 이제 초등학교를 떠나야 하는 날이 다가온다고 담임쌤이 그러시는거야. 그렇게 금요일. 다음 등교날에는 부모님이 오시고 졸업장을 받는날이 되. 금요일이 마지막 수업을 받는날이였어. 담임쌤이 갑자기 우셨잖아. 자식보내는것같다면서. 우리반애들이 사고엄청치고다녀서 우리반담임쌤 엄청 힘드셨잖아.. 쌤이 중학교는 더 힘들고 공부도 어려우니까 열심히 공부하라고..엄마처럼 그러셨는데. 하여튼 월요일. 우리는 졸업공연을 마치고 반에들어가서 선생님이 직접 졸업장 건네시는 순간. 되게 별생각 다들더라. 우리 다른중학교배정됬잖아. 나는 여중. 넌 남녀공학. 순간 그동안이라도 잘해줄걸. 좀 좋아한다는 티 낼걸. 이생각 났어. 아마 니가 좋아진건 10월 중반. 너랑 나랑 같은 단과학원다녔는데, 집방향이 달라서 밤9시에 걸어가고있었어. 근데 너가 여자는 집에혼자보내면 안되라고 하면서 아파트 입구까지 데려다주고. 남자애들이랑 장난치고있었는데 니가 갑자기 팔을 탁!잡았잖아. 아직도 기억나. 내 오른쪽 팔. 그러면서 니가 "나 오늘 할말많아. 나랑얘기해." 이런거. 그때 진짜 심장터질것같았어. 하여튼 중학교얘기로 넘어가자. (글쓴이는 중3) 중1때 반배정받고 친구 잘사귀고 그랬는데 그러면뭐해?여중. 너 자주 볼수없잖아. 난 내가 너를 좋아하는 거알고있었고. 그렇게 문자를 몇통씩 보내고 남녀공학에서 여자랑놀고있을 너 생각하면 막 초조하고 짜증나고 그랬어. 마음같아서 니가 나랑만놀았으면 할 정도로. 그리고 너가 한 행동생각하면서 나를 좋아하겠지? 이렇게 나 합리화 시킨것같아. 너가 날 좋아하는지 안좋아하는지 모르면서. 근데. 니 마음은 생각해보면 조금씩은 멀어진것같아. 맞아. 이거 집착이지. 심각한 집착이야 중2중반까지 그랬으니. 어디서나 그러더라 좋아하는건 괜찮은데 집착은 하지말라고. 그래서 마음편히먹고. 내 마음속에서 너를 조금씩 내보내려고했어. 어차피 이어질수도 없게됬잖아. 학교가 달라지면서 학원도 바꾸면서 연락도 뜸해지니까. 너를 엄청 붙잡아두고싶었어. 니가 나를 좋아하게 만들고싶었어. 나만 니눈에 여자로보이고싶었어. 지금나이에도 이런생각, 이르다는 거 알아. 하지만 그땐 왜그랬는지 모르겠더라. 친구가 그냥 시원하게 고백해보라하더라. 근데, 차일거같은 예감이들었어. 왜냐면, 니 소문을 들었어. 너 유명하잖아. 축구잘하고 잘생긴걸로. 니가 어떤 여자애를 좋아하고있다는거. 이어질수 있는 그런 단계라면서. 진짜 하늘이 깨지는 기분이더라. 난 걔랑 상대가안되잖아. 진짜. 조카 잘나가고. 조카예쁘고. 걔사진봤을때, 아....아무말도 안나왔어. 진짜 한달정도는 펑펑운거같아. 밤마다 계속 울고 졸업앨범만 계속 보면서 엄청울어댔어. 너무 힘들었어..마음은 보내야되는데..그게안돼. 진짜 힘들어 그거. 그래서 다른거에 신경을쓰기로 했어. 중3다되가는데 열심히 공부하자. 이거지 근데..연락이 멀어지고 얼굴을 안보게되니까. 아, 마음이 멀어지더라. 생각도 덜해지더라 가끔씩 널 생각할때 조금 우울해지는거 뿐. 지금은 많이좋아졌어. 너가 그여자애랑 이어졌다는 얘길들으니까 이젠 화가아니라, 짜증이아니라,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런생각. 오래가고 서로를 아껴주고 서로를 이해하는. 쉽게 사귀는게 아니라 깊게사귀었으면 좋겠다.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런생각이들었어. 많이 놀랍지않아? 나도 놀랐어. 니가 첫사랑이었는데, 초6부터의 내 짝사랑이 중3초에 끝났으니까 그 시간에 걸쳐 첫사랑이 끝났어. 조금 짧은 첫사랑이었던 것 같아. 어른들이 보기에 머리에 피도 안 마른게 첫사랑이냐 어쩌니 하시겠지만. 지금생각해보면 되게 좋은 추억거리인것같아. 가끔씩 길거리에서 보면 인사하는정도. 너에대한 익숙함. 좋더라. 그여자애랑 어느정도됬는지 모르겠지만 아직 사귀고있지? 마음을 비워내니까 몸이 가벼워지는기분이더라. 너가많이 좋았어. 오글거리지만, 이게 진짜 내 진심인걸. 너랑 여친사이좋다는거들을때마다 흐뭇해지더라. 그냥 웃음이 입에 번져. 그러다가 옛날에있었던 일 생각하면 되게 몸이 따뜻해져. 우리, 6학년쌤이 우리 부르셨었던적있잖아. 얼마전에. 중간고사끝났다고. 그게 최근에 본 모습이었는데. 너는 더 잘생겨지고 근육도 조금붙고 키도크고 목소리도 굵어진게, 남자모습이나오는것같았어. 초등학교때는 내가 더 컸는데 내 한뼘위의 니 모습이 조금 낯설어지지만 , 니성격은 그대로라서 좋았어. 수다스러운. 그런 너의 특유의. 있잖아, 니가 아직 그립긴 그리워. 근데 이제, 사랑은아닌것같아. 그냥, 그리워. 옛날의 우리가. 아직 완전히 포기한건 아닌가봐. 그래도 반이상은 비워냈어. 나, 너 엄청 좋아했어. 여친이랑 꼭 오래가. 둘이 이쁜사랑해. 둘이 서로 처음사귄다면서? 중3이면 열심히공부해야하지만, 그래도 공부해가면서 서로 도움을 줄수있는, 그런 멋지고 이쁜사랑. 오래가. 안녕. 1
너를 보내줄수있을것같아(길지만 꼭 읽어주세요)
음..다 남녀사이가 그렇듯이 우린친구관계로 시작했잖아.
초등학교6학년때 너랑 같은반 되고, 그때는 그냥 니가 되게 멋있었어.
그때는 좋은감정은 아니고 되게 멋있다. 이런걸로 기억에 남아.
우리끼리 수다도 엄청 떨었는데. 너 여자같았어. 남자가 몸은 말라가지고.
축구는 엄청 잘했지?
승부욕도 엄청나서 지면은 하루종일 우울하거나 나한테 털어놓고.
근데, 졸업식이 다가오는 날, 아마 7일전. 딱 일주일.그날이 월요일이었나?
졸업공연 준비를 하고 이제 초등학교를 떠나야 하는 날이 다가온다고 담임쌤이 그러시는거야.
그렇게 금요일. 다음 등교날에는 부모님이 오시고 졸업장을 받는날이 되.
금요일이 마지막 수업을 받는날이였어. 담임쌤이 갑자기 우셨잖아. 자식보내는것같다면서.
우리반애들이 사고엄청치고다녀서 우리반담임쌤 엄청 힘드셨잖아..
쌤이 중학교는 더 힘들고 공부도 어려우니까 열심히 공부하라고..엄마처럼 그러셨는데.
하여튼 월요일. 우리는 졸업공연을 마치고 반에들어가서 선생님이 직접 졸업장 건네시는 순간.
되게 별생각 다들더라. 우리 다른중학교배정됬잖아. 나는 여중. 넌 남녀공학. 순간
그동안이라도 잘해줄걸. 좀 좋아한다는 티 낼걸. 이생각 났어.
아마 니가 좋아진건 10월 중반. 너랑 나랑 같은 단과학원다녔는데, 집방향이 달라서 밤9시에 걸어가고있었어.
근데 너가 여자는 집에혼자보내면 안되라고 하면서 아파트 입구까지 데려다주고.
남자애들이랑 장난치고있었는데 니가 갑자기 팔을 탁!잡았잖아. 아직도 기억나. 내 오른쪽 팔.
그러면서 니가 "나 오늘 할말많아. 나랑얘기해." 이런거. 그때 진짜 심장터질것같았어.
하여튼 중학교얘기로 넘어가자. (글쓴이는 중3)
중1때 반배정받고 친구 잘사귀고 그랬는데 그러면뭐해?여중.
너 자주 볼수없잖아. 난 내가 너를 좋아하는 거알고있었고.
그렇게 문자를 몇통씩 보내고 남녀공학에서 여자랑놀고있을 너 생각하면 막 초조하고
짜증나고 그랬어. 마음같아서 니가 나랑만놀았으면 할 정도로.
그리고 너가 한 행동생각하면서 나를 좋아하겠지? 이렇게 나 합리화 시킨것같아.
너가 날 좋아하는지 안좋아하는지 모르면서. 근데. 니 마음은 생각해보면 조금씩은 멀어진것같아.
맞아. 이거 집착이지. 심각한 집착이야 중2중반까지 그랬으니.
어디서나 그러더라 좋아하는건 괜찮은데 집착은 하지말라고.
그래서 마음편히먹고. 내 마음속에서 너를 조금씩 내보내려고했어. 어차피 이어질수도 없게됬잖아. 학교가 달라지면서 학원도 바꾸면서 연락도 뜸해지니까.
너를 엄청 붙잡아두고싶었어. 니가 나를 좋아하게 만들고싶었어. 나만 니눈에 여자로보이고싶었어. 지금나이에도 이런생각, 이르다는 거 알아.
하지만 그땐 왜그랬는지 모르겠더라. 친구가 그냥 시원하게 고백해보라하더라.
근데, 차일거같은 예감이들었어. 왜냐면, 니 소문을 들었어. 너 유명하잖아. 축구잘하고 잘생긴걸로.
니가 어떤 여자애를 좋아하고있다는거. 이어질수 있는 그런 단계라면서.
진짜 하늘이 깨지는 기분이더라. 난 걔랑 상대가안되잖아. 진짜. 조카 잘나가고. 조카예쁘고. 걔사진봤을때, 아....아무말도 안나왔어.
진짜 한달정도는 펑펑운거같아. 밤마다 계속 울고 졸업앨범만 계속 보면서 엄청울어댔어.
너무 힘들었어..마음은 보내야되는데..그게안돼. 진짜 힘들어 그거.
그래서 다른거에 신경을쓰기로 했어. 중3다되가는데 열심히 공부하자. 이거지
근데..연락이 멀어지고 얼굴을 안보게되니까. 아, 마음이 멀어지더라. 생각도 덜해지더라 가끔씩 널 생각할때 조금 우울해지는거 뿐.
지금은 많이좋아졌어. 너가 그여자애랑 이어졌다는 얘길들으니까 이젠 화가아니라, 짜증이아니라,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런생각. 오래가고 서로를 아껴주고 서로를 이해하는. 쉽게 사귀는게 아니라 깊게사귀었으면 좋겠다.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런생각이들었어.
많이 놀랍지않아? 나도 놀랐어. 니가 첫사랑이었는데, 초6부터의 내 짝사랑이 중3초에 끝났으니까 그 시간에 걸쳐 첫사랑이 끝났어.
조금 짧은 첫사랑이었던 것 같아. 어른들이 보기에 머리에 피도 안 마른게 첫사랑이냐 어쩌니 하시겠지만. 지금생각해보면 되게 좋은 추억거리인것같아.
가끔씩 길거리에서 보면 인사하는정도. 너에대한 익숙함. 좋더라. 그여자애랑 어느정도됬는지 모르겠지만 아직 사귀고있지? 마음을 비워내니까 몸이 가벼워지는기분이더라.
너가많이 좋았어. 오글거리지만, 이게 진짜 내 진심인걸.
너랑 여친사이좋다는거들을때마다 흐뭇해지더라. 그냥 웃음이 입에 번져.
그러다가 옛날에있었던 일 생각하면 되게 몸이 따뜻해져.
우리, 6학년쌤이 우리 부르셨었던적있잖아. 얼마전에. 중간고사끝났다고.
그게 최근에 본 모습이었는데. 너는 더 잘생겨지고 근육도 조금붙고 키도크고 목소리도 굵어진게,
남자모습이나오는것같았어. 초등학교때는 내가 더 컸는데 내 한뼘위의 니 모습이 조금 낯설어지지만 ,
니성격은 그대로라서 좋았어. 수다스러운. 그런 너의 특유의. 있잖아, 니가 아직 그립긴 그리워.
근데 이제, 사랑은아닌것같아. 그냥, 그리워. 옛날의 우리가. 아직 완전히 포기한건 아닌가봐. 그래도 반이상은 비워냈어.
나, 너 엄청 좋아했어. 여친이랑 꼭 오래가. 둘이 이쁜사랑해. 둘이 서로 처음사귄다면서? 중3이면 열심히공부해야하지만, 그래도 공부해가면서 서로 도움을 줄수있는, 그런 멋지고 이쁜사랑.
오래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