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제 나이대 사람이 많은 것 같아서 여기에 씁니다
탈방한것 죄송합니다
저는 50대 남자입니다
한강시민공원에서 아내와 걷다가 담배를 피고있는데
뒤에 여자두명이 저희를 보더니
눈을 부릅뜨고 화가난 말투로
"아저씨 담배 좀 꺼주세요!!"
이러더군요
정말 억양이...
어디서 이런데서 담배를 피냐 이 몰상식한 사람아 하는듯한
한껏 화가 난 어투로 말하더군요
기침을하거나, 담배냄새가 난다고 말을 한다든지
담배 좀 꺼주실래요? 하고 부드럽게 말을 할 수도 있을텐데
미안함을 느끼며 담배를 끄게할수도있는데
무안함을 주면서 끄게하니까 기분이 상했습니다
딱봐도 제 딸보다 어린나이같아보이는데
아버지뻘 되는 남자한테 이런식으로 할 수 있습니까?
물론 제가 금연구역에서 담배 핀 것은 잘못입니다
사실 금연구역인지도 모르고 폈는데
하도 당당하게 저보고 담배를 끄라길래 집에서 검색해보니 한강은 금연구역이라고 하더군요
어쨌든 금연구역에서 담배 핀것은 제 잘못이 맞습니다 인정합니다
그렇다고 한참 나이많은 사람한테 어쩜 그렇게 당돌하게 말할 수 있는지....
버스 매연연기는 담배 500개를 한번에 피는 것과 같다던데
버스냄새는 잘 맡고 다니면서 담배 냄새 한번 맡는게 그렇게 힘든일입니까?
제가 좀 유하게 생겨서 만만하게 보고 그런것같은데
제가 험악하게 생겼거나 칼이라도 들고 있었으면
저한테 담배얘기나 꺼냈겠습니까?
말도 못하고 피했을 거면서
이런식으로 저에게 무안을 주니까 정말 화가나네요
요즘 사람들 정말 왜 이렇게 예의가 없는건지....
예의있게 말할수있을텐데 무안을 주니까 화가나네요
---
추가
사실 이게 저희 아빠가 겪으신 일인데
제가 이 얘기를 듣고 아빠가 잘못한게 맞다 했더니
아니라고 여자가 잘못한거라 우기시길래
홧김에 제가 글을 썼는데 톡이 됐네요;;
댓글 달리면 아빠 보여드릴려고했는데
너무 욕이 많아서 차마 보여드리진 못하겠네요ㅜㅜ
어쨌든 댓글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