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리 또 돌아왔어요~
저는 오키도키의 또 다른 집사입니다
판 써보자고 보챈건 전데 첫 글은 룸메한테 미뤘네요 부끄러워서…>.<
평소 말투는 하나도 안 이런데.. 난 사투리 진짜 심한데…
이렇게 쓰려니까 일기장 들킨 기분이라 묘하다 ㅠㅠ
저번에 룸메가 글을 잘 쓰고 우리 오키도키가 이뻐서 욕이 하나도 없었어요.
그래서 저도 용기내봅니다! ![]()
오키도키네
이야기가 판 대문페이지에 떴어요! 감사합니다~![]()
오키도키 아까 목욕시켜서 힘이 없으므로 음슴체쓸게요.
진짜 죽을거같음 허리가 뿌사질거같음..
1. 1. 오키 입양 과정
이전 글에 쓴 것처럼 우리 오키는 계획없이 아주 갑작스럽게 만남.
도키 밥이랑 화장실 사러 갔는데
마트 앞에 “Best Friends of Pets”라는 동물보호단체가 입양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었음.
실은 나보다 이전 글을 썼던 룸메가 더 꽂힌 듯 했음 ㅋㅋㅋㅋㅋㅋㅋ
옆에서 계속 쟤 이쁘다고 나한테 밑밥던짐ㅋㅋㅋㅋㅋㅋ
귀가 겁나 얇은 나는 어느새 상담을 하러 앉아있었음^^;;
대표로 내 신상정보 쓰고 애완동물 키운 경험쓰고
(보호단체에서 원하는 ‘바람직한’ 입양인은 해당 동물을 키워본 경험이 있어야한다 그랬음.)
입양비로 75불을 냈음.
그 분들이 왜 돈 내는지는 설명 안 해주셨지만
내 생각에는 책임비 명목이었던 듯!
착한 아가씨들이 잘 키워주길 바란다며
오키의 진료기록과 주의사항들을 함께 전해주심.
한국도 그런진 모르겠는데 미국 동물 입양소에서는
꼭 입양가족과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이나 홈페이지에 올리심.
(우리가 못생겼디말디 ㅠㅠ...)
운전기사로 따라 간 남친까지 같이 가족사진 팡! 찍음 ㅋㅋㅋㅋㅋㅋ
얼마 전, 그 단체에서 우리 오키의 안부를 묻는 메일이 왔음.
아주 자세히 안부를 전해드렸으나 그 쪽의 답장은 음슴;;;;;
잘 지내는지 궁금하다더니…… 치.....![]()
2.
2. 감기걸린 도키
에휴… 오키를 처음 데려오던 날, 오키는 이미 감기에 걸려있었음.
환절기에 입양가족을 기다리느라 밖에 오래 있어서 그랬던 듯ㅜㅜㅜㅜㅜ
얼른 주사를 맞혔지만...
감기가 이미 도키에게 옮아서 오키가 낫자마자 도키가 아프기 시작함 ㅠ.ㅠ
촐랑거리던 애가 축 쳐져있으니 걱정되어서 도서관에도 못 갔음![]()
“L. Lysine”은 사람이 먹는 비타민인데
이게 고양이들이 잘 걸리는 감기 바이러스에 좋다 함!
병원 문 닫은 시간이라 일단 이거 사다가 빻아서
(우리도 안먹는 영양제를...)
고양이들 간식에 섞어서 줘봤는데 별 효과가 없었음…
약 먹고 나서 뻗은 아가들
오키도키 추울까봐 약소하게나마 수건을 덮어줌
도키는 힘이 없어서 그런지 요로코롬 아가처럼 낸내했음![]()
나는 이렇게 건강하다냥
나는 비록 미국 고양이지만 한국 주인들을 만나
이렇게 대한민국만세를 외치며 잘것이다냥
애국 정신이 투철한 옥희![]()
오키도키는 맨날 하악거리면서 싸우고 뛰댕기기만 했는데 저 날은!!!!!
오키가 도키 핥아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동했음 갑자기 엄마도 보고싶어짐 으앙
오키가 힘 없는 도키가 계속 걱정되었나봄
하...자식들이 싸우다가 이렇게 사이좋게 지내면
이렇게 뿌듯한 기분이 듦? ![]()
오키의 폭풍 그루밍
그리고는,
다음 날 병원가서 주사 맞고나니 하루도 안 지나서 쌩쌩해짐!
하… 초보집사들은 그때까지 꼬박 하루를 식겁했음.
다른 집사가 쓸데없는 쇼핑을 해서 박스를 하나 구해왔다냥
저기 나도 좀 들어가고 싶구먼...
미안
(단호박 먹은 줄)
분노가 차오른다냥![]()
아무도 내줄수 없다냥
그러다 결국, 도키가 차지함
3. 3. 목욕하기
우리
오키도키는 그루밍을 하도 잘 해서 엄청엄청 깨끗함![]()
그래도 한 달에 한 번은 씻겨야겠기에 도전함!
고양이는 물 싫어한다해서 물리고 할퀴는 정도는 각오하고 ㅋㅋㅋㅋㅋ
후드티에 긴 바지입고 욕실에 히터는 빵빵하게 틀어놨드만 가만있어도 땀이 났음;
먼저, 귀 세정제를 귓바퀴에 흘려넣어 부들부들 문질러주고
지가 알아서 머리로 털어낼 때까지 기다림.
욕조에 따뜻한 물 받아서 샴푸를 희석시키고 룸메가 고양이를 안고 들어감 ㅋㅋㅋㅋㅋㅋ
(나보다 얘가 더 고생했음ㅜㅜ)
컵으로 살살 물 부어주고 수건으로 거품묻혀 고양이 몸에 비벼줌.
그리고 깨끗한 물수건으로 비눗물을 닦아줌.
뭐 이것까지는 괜찮았음.
오키도키가 좀 할퀴었지만 괜춘…
문제는 털 말릴 때였음 ㄷㄷ
초보집사들의 경력치는 사진은 커녕 애들 말리는 것에도 역부족이었음![]()
저기요…. 죄송한데ㅜㅜㅜㅜ
목욕시킬 때 긴장하고 신경써서 체했나봐요….
시험기간 때나 이런데 오늘 시험이랑 맞먹는 수준으로 신경썼나 봄…
약 먹었으나 너무 힘들어서 룸메에게 마저 써달라해야겠어요.
재미없게 진지하게 써서 죄송해요
하고는 환을 드시고 침대에 앓아 누우신 나의 룸메여...![]()
해서, 제가 또 돌아왔네여 잌스큐즈미![]()
(음슴체를 써야하는 건가....)
도키는 오히려 목욕 할 때가 더 쉬웠음, 말리는게 끝판왕을 만난 기분이랄까
오키는 목욕 할 때 아기 한 명 태어난 줄... 그렇게 구슬프게 울 수가...
근데 털 말릴 때는, 청~~~~~~~~~~~~산
어디 한 번 털을 말려 보아라 라는 표정으로 우리에게 몸을 맡겼음
확실히 둘은 정말 반대인가 봄![]()
목욕하고 난 후,
아직 심기불편 하다냥
도키는 계속 빨랫감 가지고 논다고 못찍었네유...
여튼, 또 내 침대에 올라가 둘은 서로 그루밍하기 시작했음
(고양이들마저 솔로의 외로운 가슴에 불을 지름....
)
하... 칠봉이와 나정이 키스신을 보고 난 뒤라,
더 내 마음을 설레게 한 아가들
하지만, 반전은
두둥!!!!!!!!
오키 표정이 너무 실감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쁜 집사는 판에서 인기를 얻는데에 눈이 멀어 말리지 않았다고 한다...)
가만히 있어봐 핥아주겠다냥 하악
표정 정말 ㅋㅎ...........
도망쳐 버린 오키를 한없이 바라보는 그녀...
그 외에...
같이 잔다냥....
잘 들어...좋은 말로 할 때 3탄 써달라고 해..
자다 깼냥...
비몽사몽이다냥...
애미야...불 좀 꺼다오 2탄
(하...앓다 죽을 오키여...스릉흔드)
오늘도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네요ㅠㅠ!
여튼 저희의 재미없고 허접한 글에도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다시 판을 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번에 어떤 분이 댓글에 오키 젤리 만지고 싶다고 하셔서...
제가 대신 꾹꾹 만져드렸습니다~(짓궂
)
여기는 오늘부로 썸머타임이 끝나서 한국과는 시차가 15시간이 나네요!
그럼 이만 또 급하게 마무리 할게요(후다닥)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깜놀주의!
그리고 오키가 여러분들을 지켜보고 있어요...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