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과거를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고 힘들어요...

힘드네요2013.11.03
조회867

남자친구랑 사귄지는 이제 두달 훨씬 넘었어요...

하.......

사실... 만난 경로가 떳떳하지 못해요.

누가 남자친구를 어떻게 만났냐고 물어보면 뜸들이기 일쑤거든요...

오프라인으로 만난게 아니에요.

첫눈에 반한 건 맞지만 경로는 ... ㅠㅠ

그래도 그렇게 만난 건 둘째치고 사람도 너무 괜찮고

사랑 여태 받지 못해온 저에게

많은 사랑도 주고 정말 너무너무 잘해주니까

저도 많이 좋아하게 되고...

저한테 참 문제가 많은 것 같아요..

남자친구는 앞만 보고 달려요. 우리에게 미래가 너무너무 기대된다며...

저는 근데 과거지향적이에요..

자꾸 우리가 밟아온 흔적들을 뒤돌아보게 되고...

자꾸 뒤돌아보니까 만난 경로도 신경쓰이고...

일단 지금은 안 그러는데

만난지 2주일도 안된 채 잠자리를 남자친구가 굉장히 안달나게 요구했었어요.

뭐... 제가 그 때 너무 상처도 많이 받고 울기도 많이 울어서

남자친구도 그 기억만큼은 지워주고 싶다며 아직까지도 항상 미안해 하는데..

요즘은 만나면 진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소박한 데이트 진짜 많이 하고... 저를 위해 또 많이 참아주기도 하고

안 이쁜데도 이쁘다는 말 많이 해주고...

여러가지로 행복한데.......

저는 정말 남자친구한테 못난 여자친구 같아요...

뽀뽀하면 나도 모르게 하는 말이

"전 여자친구랑 비교해서 어때?..."

"넌 첫키스 어떘어? " < 제가 이런 말 하는 이유는 저는 지금 남자친구가 저에게 모든 게 처음이지만 남자친구는 이전에 3번의 여자친구.. 랑 경험까
지 있었어요....뭐.. 연상이랑도 해봤다 하고... 어린여자애랑 해봤다고도 하고...-_- >

"저번에 사귄 애들하고는 여행 많이 가봤나?"

"저번에 사귄 애들하고도 영화 볼 떄 맨 뒷자리 앉아서 키스 하고 가슴 만지고 그랫어?"

제가 제일 심한 말을 한건

초기에 잠자리 가질 때....

"다른 여자들하고는 어떘어? 걔네들한테도 나처럼 사랑해 해주면서 했었어? "

막 그런 말들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그냥 마음이 너무 복잡한 나머지...

똑같이 처음이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남자친구는 화낼법도 한데 화는 또 안 내요...

오히려 제가 그런 말을 하게끔 자기 행동에 문제 있는 것 같다면서

자기가 잘해보겠다고 노력하겠다고 하는데...

요즘엔 또 지딴엔 차라리 나한테 거짓말을 했었어야 했다면서

경험있어도 없는 척 할 껄 이런 후회하는 말도 저한테 내뱉기도 하고... ㅠㅠ

하... 화를 안내니 더 답답하기도 하고...

서운해하는 것 분명 맞는데 말이죠... ㅠㅠ

근데 얼마전에 굉장히 크게 트러블이 있었어요...

저한테 거짓말 한게 들켰는데...

3번의 경험이 아니라...

(3번은 그냥 여자친구로써 한 것이었음..)

그 외의 여자들 (어플로 만난 여자들인것 같아요...)과 원나잇을 ........ OTL


전 거의 헤어짐을 통보하고 싶을 정도로 톡도 씹고...

근데 남자친구는 계속 전화오고... 긴 장문의 톡으로.......

진짜 사랑해서 여자를 만나보는 건 내가 처음이라고 그러고...

다른 여자들 사귈 때는 잠자리만 가지고 별 다른 추억 없는데 (순간 좋게 보이지는 않더라구요...)

다른 여자들은 속물적이고 사치스러움에 반해 저는 풋풋한 면이 있어서

반했다고... 자기가 생각하는 연애관도 많이 바꼈다며 붙잡고 붙잡더라구요...

근데 어찌됐든 제 풋풋함에 반했다 햇으면서

만난지 2주일도 채 안됐을 떄 잠자리 요구하고 ... (진짜 그때는 성욕 못풀어서 곧 죽을 듯이...ㅠ)

감히 내 풋풋함을 이용해 한순간의 남친의 쾌락이나 충족시킬 뻔 했다는 생각에 ....

괘씸하기도 하고...


그래도 두달넘게 만나면서 남자친구가 저한테 잘해준 것도 진~~~ 짜 많거든요..

남자친구는 과거는 과거라며..

나 만나는 동안 바람 핀 것도 아니고

다른 여자랑 잔 적도 없는데....

떳떳하다며 ...

제발 앞만 봐달라는 말을 해주면서... 그렇게 또 저는 수긍했죠....

휴........

그렇다고 이 아이가 바람 안핀다는 보장도 없고 말로는 내가 제일 이쁘고

안놔주겠다고.. 하지만... (진짜 말이라도 못하면 덜 미울텐데 ㅠㅠ)

과거를 돌이켜보면 .... 안 그럴 보장도 없고.......

너무 힘드네요...

 

이건 뭐 용서하고 안하고 문제는 아니지만...

제가 크게 문제 있는 거 맞죠...?

한번씩 그냥 포옹하고 키스하는 것 조차

전... 얘가 다른 여자랑도 이래봤겠찌...  아니면 나랑 헤어지고 난 후 다른 여자랑 해보겠찌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

너무너무 두렵고.....

왜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잇는지 모르겟어요...

도와주세요... 제발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