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과거가 절 힘들게 해요... 도와주세요... ㅠㅠ

힘드네요2013.11.03
조회789

남자친구랑 사귄지는 이제 두달 훨씬 넘었어요...

하.......

사실... 만난 경로가 떳떳하지 못해요.

누가 남자친구를 어떻게 만났냐고 물어보면 뜸들이기 일쑤거든요...

오프라인으로 만난게 아니에요.

첫눈에 반한 건 맞지만 경로는 ... ㅠㅠ

그래도 그렇게 만난 건 둘째치고 사람도 너무 괜찮고

사랑 여태 받지 못해온 저에게

많은 사랑도 주고 정말 너무너무 잘해주니까

저도 많이 좋아하게 되고...

저한테 참 문제가 많은 것 같아요..

남자친구는 앞만 보고 달려요. 우리에게 미래가 너무너무 기대된다며...

저는 근데 과거지향적이에요..

자꾸 우리가 밟아온 흔적들을 뒤돌아보게 되고...

자꾸 뒤돌아보니까 만난 경로도 신경쓰이고...

일단 지금은 안 그러는데

만난지 2주일도 안된 채 잠자리를 남자친구가 굉장히 안달나게 요구했었어요.

뭐... 제가 그 때 너무 상처도 많이 받고 울기도 많이 울어서

남자친구도 그 기억만큼은 지워주고 싶다며 아직까지도 항상 미안해 하는데..

요즘은 만나면 진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소박한 데이트 진짜 많이 하고... 저를 위해 또 많이 참아주기도 하고

안 이쁜데도 이쁘다는 말 많이 해주고...

여러가지로 행복한데.......

저는 정말 남자친구한테 못난 여자친구 같아요...

뽀뽀하면 나도 모르게 하는 말이

"전 여자친구랑 비교해서 어때?..."

"넌 첫키스 어떘어? " < 제가 이런 말 하는 이유는 저는 지금 남자친구가 저에게 모든 게 처음이지만 남자친구는 이전에 3번의 여자친구.. 랑 경험까
지 있었어요....뭐.. 연상이랑도 해봤다 하고... 어린여자애랑 해봤다고도 하고...-_- >

"저번에 사귄 애들하고는 여행 많이 가봤나?"

"저번에 사귄 애들하고도 영화 볼 떄 맨 뒷자리 앉아서 키스 하고 가슴 만지고 그랫어?"

제가 제일 심한 말을 한건

초기에 잠자리 가질 때....

"다른 여자들하고는 어떘어? 걔네들한테도 나처럼 사랑해 해주면서 했었어? "

막 그런 말들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그냥 마음이 너무 복잡한 나머지...

똑같이 처음이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남자친구는 화낼법도 한데 화는 또 안 내요...

오히려 제가 그런 말을 하게끔 자기 행동에 문제 있는 것 같다면서

자기가 잘해보겠다고 노력하겠다고 하는데...

요즘엔 또 지딴엔 차라리 나한테 거짓말을 했었어야 했다면서

경험있어도 없는 척 할 껄 이런 후회하는 말도 저한테 내뱉기도 하고... ㅠㅠ

하... 화를 안내니 더 답답하기도 하고...

서운해하는 것 분명 맞는데 말이죠... ㅠㅠ

근데 얼마전에 굉장히 크게 트러블이 있었어요...

저한테 거짓말 한게 들켰는데...

3번의 경험이 아니라...

(3번은 그냥 여자친구로써 한 것이었음..)

그 외의 여자들 (어플로 만난 여자들인것 같아요...)과 원나잇을 ........ OTL


전 거의 헤어짐을 통보하고 싶을 정도로 톡도 씹고...

근데 남자친구는 계속 전화오고... 긴 장문의 톡으로.......

진짜 사랑해서 여자를 만나보는 건 내가 처음이라고 그러고...

다른 여자들 사귈 때는 잠자리만 가지고 별 다른 추억 없는데 (순간 좋게 보이지는 않더라구요...)

다른 여자들은 속물적이고 사치스러움에 반해 저는 풋풋한 면이 있어서

반했다고... 자기가 생각하는 연애관도 많이 바꼈다며 붙잡고 붙잡더라구요...

근데 어찌됐든 제 풋풋함에 반했다 햇으면서

만난지 2주일도 채 안됐을 떄 잠자리 요구하고 ... (진짜 그때는 성욕 못풀어서 곧 죽을 듯이...ㅠ)

감히 내 풋풋함을 이용해 한순간의 남친의 쾌락이나 충족시킬 뻔 했다는 생각에 ....

괘씸하기도 하고...


그래도 두달넘게 만나면서 남자친구가 저한테 잘해준 것도 진~~~ 짜 많거든요..

남자친구는 과거는 과거라며..

나 만나는 동안 바람 핀 것도 아니고

다른 여자랑 잔 적도 없는데....

떳떳하다며 ...

제발 앞만 봐달라는 말을 해주면서... 그렇게 또 저는 수긍했죠....

휴........

그렇다고 이 아이가 바람 안핀다는 보장도 없고 말로는 내가 제일 이쁘고

안놔주겠다고.. 하지만... (진짜 말이라도 못하면 덜 미울텐데 ㅠㅠ)

과거를 돌이켜보면 .... 안 그럴 보장도 없고.......

너무 힘드네요...

 

이건 뭐 용서하고 안하고 문제는 아니지만...

제가 크게 문제 있는 거 맞죠...?

한번씩 그냥 포옹하고 키스하는 것 조차

전... 얘가 다른 여자랑도 이래봤겠찌...  아니면 나랑 헤어지고 난 후 다른 여자랑 해보겠찌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

너무너무 두렵고.....

왜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잇는지 모르겟어요...

도와주세요... 제발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