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리..![]()
으아 제가 너무 늦었죠ㅠㅠ
죄송합니다아아아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
이번 감기 독하다는 얘긴 들었는데 이정도로 독할줄이야............
감기가 안떨어져요.......................................................
아 물론 몇일전보단 나았지만 아직 잔기침이 남아있네요
어우 여러분들은 절대절대절대절대 감기걸리지 마시길 바래요!
오늘은 오이오빠랑 내얘기를 좀 해볼까 함
댓글보면 막 오이오빠랑 내가
뭔가 샤랄라하고 루룰루하게 산다고 생각하시는데
되게 평범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평범한 일상을 적어볼까함
우선 난 결혼에대한 로망은 없었지만
그래도 하고싶었던?것들은 좀 있었음
그중에 하나가 아침에 아침밥 딱 대령해서
남편한테 "여봉~ 일어나세용~
"
이러는거였음ㅋㅋㅋㅋㅋ
그러나
님들이 아시다시피 가게를 새벽에 마치고
집에가서 뻗으면 일어나면 기본이 낮1~2시다 보니
우린 본의 아니게 점심으로 하루를 시작함
아침을 못차리면 점심이라도! 하는마음에
따끈따끈한 신혼신부?였을때 아점을 차리기로 결심함
나의 계획은 이랬음
오빠보다 먼저 일어나서 씻고
머리카락도 그냥 머리끈말고
손예진씨 포카리스웨트 광고에 나올법한
손수건으로 머리묶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묶은머리는 한쪽어깨에 걸치고?
앞치마도 막 하~얀거로다가 깨끗하고 순수한느낌 어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이오빠가 일어나자마자 날 보면
뭔가 아련아련한 분위기를 느끼기를 바랬음
지금 생각하면 왜그랬는지 모르겠음...
자다깨면 비몽사몽을 느끼지 개뿔이 아련아련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렇게 아련을 풍기면서
"여보~일어나~밥먹어~
"
를 오이오빠에게 시전하려고 했지만....
알람이 안들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못일어날까봐 1분인가 3분에 10번씩 울리게끔했는데
안들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폰 고장난줄 알았는데ㅋㅋㅋㅋㅋㅋㅋ
나말고 우리오빠 오이오빠 다 일어남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어나니까 오이오빠가
아련열매먹고 날 깨우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XX아~ 일어나야지 밥먹자~
"
"으어아어아ㅑ야어응아잉
"
나 외계어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오이오빠말로는
잘때 깨우면 내가 신경질낸다함ㅋㅋㅋㅋㅋㅋㅋㅋ
신혼초엔 나도 긴장좀 했는지 그땐 안그랬는데
요샌 오이오빠가 깨우면 어쩔땐 욕도 한다고...ㅠㅠ
근데 난 기억이 안남
미치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몰라... 이제 손놨음....
혼인신고장에 잉크도 다 말랐을테고
돌이킬수없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넌 내꺼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알람을 내폰이랑 오빠들폰까지
세개를 맞춰놔도 내가 못일어나는거임....
원래 이정도는 아니였는데
진짜 잠이 너무 많아졌음ㅋㅋㅋㅋㅋㅋ
핑계좋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계속 오이오빠가 깨워서 밥 차려놓으면 난 먹고.....
먹으면서도 찝찝하고.........미안하고...
그래서 맨날 난 밥먹으면서
오이오빠한테 이렇게 말했음
"오빠야 혹시 내보다 먼저 인나면 내깨워주면 안되나
내가 밥차려주고 싶은데....
"
"알겠다 그렇게 할께
"
그러나............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난 맨날 아련열매먹은 오이오빠를 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아련열매좀 먹고싶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여기서 살짝 팔불출해도됨...?
헤헤
오이오빠가 아련열매 먹고 날 깨울때
옷차임이 거의 하얀와이셔츠입을때도 있고
하얀 티셔츠 입고 날 깨우는데
막 머리 살짝 헝크려져있고
그 모습으로 날 깨우면... 정말 미춰버리게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남편인뎅 너무 머시씀...........................
..............................................
천사같아.........................................
후... 댓글에 욕달릴것같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죄송합니다![]()
근데 여기서 환상을 살짝 깨자면
상의는 하얀와이셔츤데 하의는 수면바지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트뿅뿅 그려져있는 분홍색 수면바지...
하얀와이셔츠에 분홍색수면바지
조타조타 완전조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이오빠는 극세사라고 부드럽고 좋다함
이래서 수면바지구나!
감탄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러던 어느날 나에게도 기회가 옴!
눈이 떠짐!
겨우겨우 떳다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어나자 마자 씻고
손수건으로 머리 딱 묶고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수건으로 머리묶는게 뽀.인.뜨 임
있어보이게 막 토스트기로 식빵굽고 ㅋㅋㅋㅋㅋㅋㅋ
계란후라이랑 베이컨 굽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쨈이랑 버터준비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된장찌개에 밑반찬들 다 꺼내서 비벼먹는게
내스타일이긴 하다만
아련아련 분위기엔 왠지 토스트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렌지쥬스랑ㅋㅋㅋㅋㅋㅋㅋㅋ우유랑ㅋㅋㅋㅋ
그렇게 딱 준비 다 하니까 시간이 남는거임
가뜩이나 밤장사한다고 힘든사람
미리 깨워서 뭐하나 싶어서
다 차려놓고 쇼파에 앉아서 티비보는데
잠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나란인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슈레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에라이 짐승같은뇬ㅋㅋㅋㅋㅋ
"XX아 일어나 왜 여기서 자고있노
"
"어...어?....
"
나 토스트준비한거 꿈인줄 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일어났는데 꿈은 아님
근데 나의 꼬라지가 꿈이고 싶었음ㅋㅋㅋㅋㅋㅋㅋ
머리카락을 손수건으로 묶어서
겁나 느슨하다보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카락이 반은 티나오고 반은 묶여있곸ㅋㅋㅋㅋㅋㅋ
앞머리 다 뒤집어져있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오빠 내 꼴 보고 한마디함
"니 뭐 농사짓다왔나 머리에 수건을 두르고있노
"
젠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포카리스웨트마냥 손예진씨마냥
하고싶었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얼굴이 손예진이 아니얔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젠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난 또 평소처럼
아니 평소보다 더 꾸질꾸질하게
빵을 우걱우걱 씹고있었음
그모습을 본 오이오빠 말함
"아침에 일어난다고 고생했네
피곤하게 왜 했노 내가 해도 되는데
"
"나도 아침 딱 차려주고싶어서...
근데 자뿟다 난 왜이렇노
"
그러자 우리오빠 한마디함
"니가 그렇지 뭐
"
"
"
그렇게 셋이서 아침을 먹고있는 와중에
우리오빠 또 초침
"근데 아침부터 기력떨어지게 빵인데 밥 도
"
그런말은 다 처먹기전에 하든동.....
빵처먹으니까 밥이 고프데...돼지시키....
신혼초엔 저랬고 요샌 그냥 먼저 일어나는사람이 밥차림
오이오빠가 할때도 있고 우리오빠가 할때도있고 내가할때도 있고
셋다 못일어나면 사먹거나 시켜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따위... 차리면 먹는거고 못차리면 안먹는거고...
세상사...흘러가는대로 살아가리.................
나에게 손예진스러움은 아니올시다야...............![]()
에효 제가 너무 늦었죠
정말 죄송해요![]()
여러분들 댓글도 아직 다 못보고 글부터 부랴부랴 씁니다
앞에 몇페이지 댓글만 봤는데
기다리신다고 하는분들이 계셔서 얼마나 죄송스러웠는지....
가게를 오빠들이랑 저 셋이서 하다보니 매일매일 너무 피곤했는데
오빠들이 다시 알바생을 구하겠다고 하네요
저보곤 주부를 하라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전장은 남자들이 지키겠다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바쁠때만 도와주고 이젠 가게 쉬라고 하네요
그렇게 되면 전 백수가 되는거니까.. 글쓸 시간이 많아질것같아요
여러분들과 더 자주 만나게될지도!![]()
아무튼 기다리게해서 다시한번 죄송하다고 말하고싶습니다
아! 이번감기 장난아니에요![]()
여러분들도 진짜진짜 감기조심하세요
그럼 다음에 봐요
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