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 창녀촌에서 일했다는애 왜 감싸줘?

A201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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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으로 쓰는거니 띄어쓰기 맞춤법 이해해주세요


3년전에 친구따라 크리스마스에 봉사활동을 나간적이있어요 걍 친구가 갈래? 해서 그랭 하고 따라나선거고 주말마다 봉사다니는 친구가 뭔가 생산적이고 멋져보이기도 하고 별 생각없이 할일없으니까 나갔어요 그래요...... 남친이 없어서 할일이 없었어요 친구가 속해있는 봉사단체에서 간거였는데 다 쓰러져가는 집에서 연탄때고 힘겹게 살아가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 연탄나눠드리고 쌀드리고 여자들은 연탄나르고 남자들은 쌀나르고.. 제가 드리는것도 아닌데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저한테 고맙다고 계속 하시니 뭔가 송구스럽기도하고 뿌듯하기도하고 엄청 열심히 연탄 날랐어요 친구의 두배로ㅋㅋ 그때 다들 칭찬해서 필받았던거 같아요 그때 저랑 같이 막 엄청 열심히 연탄 나르던애가 있었는데 언니 언니 하면서 봉사하는동안 잘 따르더라구요 생글생글 눈웃음치는게 귀여워서 봉사하는내내 달고다녔어요ㅋㅋ 봉사 끝나고 보니까 저희 다 봉사단체에서 나눠주는 패딩입고 일했는데 얜 그냥 바람막이? 같은 옷입고 하고있는거예요 그래서 너 더워서 패딩안입은거야? 완전 춥지않냐고 물어보니까 봉사단체에서 나온애 아니래요;; 그럼 너 누구냐고 물어보니까 여기 사는애래요 알고보니 친구랑도 알고 봉사단체 회원들이랑도 잘알고 거기서 할머니랑 둘이 사는애더라구요 딱 거기서 산다는말을 듣자마자 불쌍해졌어요 그러면 안되지만 그냥 안타깝더라구요ㅠㅠ 봉사단체 끝나고 회식하는데 제가 가자그랬더니 할머니만 놓고가기 그렇다고.. 내년에 또보자고 인사하고 회식가면서 친구한테 얘기들었는데 원래 아버지도 있긴했는데 몇년전에 돌아가시고 할머니랑 둘이산대요 자살하셨다고.. 살아계실때도 가장역할은 못하셨고 할머니가 폐지주워서 겨우 살았다고 애가 착한게 그런 환경 창피해 하지도않고 친구네집 슈퍼가서 학교끝나고 매일 박스얻어오고 할머니 모시고 폐지 주우러 다닌다고 하더라구요 천원한장없이 다녀도 할머니한테 싫은소리 한번안하고 자기 할머니라면 아주 껌벅 죽는다고.. 할머니밖에 모르는애라고 매일 폐지줍고 제대로된 문제집없이 애가 사정이 어려우니까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주는 문제집이 다일텐데 전교5등안에 항상 들만큼 머리도 좋대요 친구가 5년넘게 봐왔는데 자기 생각에는 생글생글 순해보여도 독하기가 엄청 독하다고 하더라구요 옷도 바람막이 그거하나로 겨울나고 교복도 물려받고 체육복도 물려받고.. 그날회식하고 집가서 안입는옷들 깨끗한것만 잔뜩 골랐어요 저희집도 할머니가 계셔서 할머니한테 그 애 얘기하고 할머니 안입으시는옷 잔뜩 모아서 다음 날 수능문제집 잔뜩사서 오빠랑 갔어요 문제집 이거 다풀어서 언니 학교로 오라고 자기한테 준옷보다 할머니 옷 풀어보면서 기뻐하는거보고 진짜 울뻔했죠 문제집이 얼마나 비싼지ㅋㅋ 그달 남은 알바비 거의 털었는데 하나도 안아깝고 아끼던옷이랑 몇번안입은 패딩도 줬는데 그것도 안아까웠어요 그리고 지금 걔는........ 저보다 훨씬 좋은학교를 갔죠ㅋㅋㅋㅋ 지가 알바해서 폰도생겨서 연락도 자주해요 할머니도 잘모시고 남친도 생기고~~ 가끔 볼때마다 걔보면 제가 힐링되는? 아무튼 말이 너무 많았네요 지금 톡오른 16살짜리 아이 그리고 제가 봉사가서 만난 여자아이 누구의 환경이 더 힘들었을까요? 왜 감싸주는건지 이해가안가요 잘못됐다고 혼을내야죠 16살이면 어느정도 분간은 할나이예요 그 글보고 술집에서 일하는 어린애들이 난 잘못한게아니라 불쌍한거야 라고 합리화 할까봐 걱정되네요 환경이 어떻든간에 자기몸을 함부로 대가를받고 판다는것은 있을수 없는일이예요 그 어린애를 데리고ㅈ돈장사하는 사람이나 그 애나 둘다 잘못한거죠;; 그 글 베플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글 써봤네요 다 읽으시는분은 없을거같지만.. 어려운 환경이였다고 나쁜일을 정당화 시키면안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