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습관적으로 거짓말하고 남자들이랑 노네요...아오..

아놔봐2013.11.05
조회31,674

아... 답답해서 미치겠네요. 긴 글이지만 한번 읽어주시고 조언좀 해주세요...(밑에 세줄 요약 있음)

 

맨날 눈팅만 하다가 처음 글씁니다.

 

여자친구와 저는 4살 터울로 제가 나이가 많습니다. 인접한 대학에 다니다가 아는 형님의 소개로 만나 이제 2년 넘게 만나고 있네요.

 

제가 전문 자격증 시험 유예 중에 만난 친구였고, 그 친구는 졸업 후 취업했지만 저는 아쉽게도 시험에 안되고 지금 취업 준비 중입니다.

 

처음에 가까이 살 때는 가끔씩 다투기도 했지만 그런대로 잘 지내왔습니다.

 

물론 이 친구 성격이 워낙에 노는걸 좋아해서 친한 오빠들하고 밤새고 술먹고 놀더라구요. 그 중에 한명은 이 친구에게 고백했던 사람입니다.

 

그런 문제로 몇번 싸우기도 하고, 잘 타일러서 고치는가 싶더니, 매번 반복되더군요.

 

그래서 나가 노는건 좋은데 동성끼리면 몰라도 이성간에 있는 자리면 12시 이전에는 집에 가는게 어때? 라고 타협도 하고, 그 친구도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그후 얼마 있다가 제가 지방으로 내려가게 됐고, 원치 않는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친구는 하루가 멀다하고 힘들다 외롭다 하며 제게 호소했고, 저도 공부하느라 바쁘지만 일주일에 1번 이상은 반드시 만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다했습니다.

 

그런데 이친구가 다른 사람과 연락을 하더군요. 이친구에게 관심있었고 호감을 직접 표시했던 선배라는 사람과....

 

제가 그걸 눈치 채고 뭐라고 하니 아무일도 아니다 오빠가 과민반응하는거다 라고 말했고, 저는 믿고 넘어가려했지만 반복되는 페북과 카톡에서의 그사람의 흔적에 화를 냈고 결국 올해 초쯤에 한번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후 한달 동안 각자의 삶을 살았지만 어쩌다 보니 다시 연락이 되었고, 아직 서로를 원하는 마음을 확인하고는 다시 잘 해보자고 다짐하며 다시 만났습니다.

 

그런데 그친구는 그동안에 어떤 모임에 가입을 했더군요.

 

제 여자친구가 키가 큰편입니다. 174정도의키이니 여자 중에서는 매우 큰 편이죠.

 

그래서 자기의 큰 키로 인한 콤플렉스를 해소하기 위해 키큰사람들의 모임(?) 뭐 이런거 비슷한 모임에 가입했더군요.

처음에는 별 생각도 문제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모임이 노는걸 많이 좋아하더군요. 거의 주 1회 이상 만나서 맛집가고 술마시고 놀고, 여름이라 엠티도 가더군요.

 

뭐 단체 엠티야 그렇다고 해도 남자2명과 여자 3명이서 바다가는거 까지 제가 이해하기는 힘들더군요.

 

더구나 후에 알아보니 저랑 헤어진 기간동안 그 멤버 중 한명과 호감을 갖고 만나던 중이었고.

 

물론 그 남자와는 저랑 다시 만난 이후로 깔끔하게 정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다 제 생일이 다가왔고 제가 일요일에 서울로 그 친구를 만나러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 친구도 저보고 올라오라고 했었고. 그런데 토요일에 그 키큰 사람들 모임이 있다고 하더군요. 앞에서도 말했지만 12시 까지는 노는거는 괜찮다고 말했고, 그친구도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토요일 저녁 내내 연락이 안되다가 12시 다되어 집이라고 하며 전화를받더군요. 그런데 소리가 이상하게 울리는게 화장실 같더라구요. 참...

 

알고보니 계속 노는 중이었고, 결국 그 친구는 그날 밤 새고 놀고 들어왔습니다.

 

그래 놓고는 일요일에 나랑 만나는거에 지장만 없으면 된거 아니냐고 말하는걸 보고 정이 떨어지더군요.

 

그래서 대판 싸우고 다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그 놈의 정이 뭔지 다시 만남을 이어가게 되었고 서로 더 노력하기로 또 다짐했습니다.

 

이게 9월 달 이니 얼마 안된일이네요.

 

그런데 이번에 다시 문제가 발생했어요.

 

자기가 CGV영화 예매권이 두장이 있는데 10월 까지라서 30일 수요일에 동생이랑 영화를 보러가겠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동생은 어쩌다 보니 안가고 자기 혼자 본다고 점심쯤에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영화 보기 전에 연락하라고 했는데 연락이 없더군요.

 

12시 반이 되어서야 연락이 왔습니다. 이제 택시 타고 집에 가는길이라고. 솔직히 화가났고, 꼬치꼬치 캐물으며 싸웠습니다.

 

그런데 이친구는 되려 화를내며 재밌게 영화보고 기분 좋았는데 저 때문에 망쳤다고 연락을 끊더군요. 어이 없었지만 일단은 참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지난 10월 31일 할로윈.

 

참고로 이 친구는 회사에 다닌 뒤 자기가 피곤하면 연락도 없이 자버리고 다음날 미안하다며 연락합니다.

 

이것도 다 제가 이해해줬고,,, 어지간하면 연락 좀 하고 자라고 부탁을 했죠.

 

각설하고 할로윈 전날인 목요일 밤에 연락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다음날 아침 연락했더니 목요일에 저랑 싸우고 몸이 안좋아서 회사 퇴근하고 바로 잤다는 겁니다.

 

미안하더군요. 괜히 화내서 사람 힘들게 했구나. 그래서 사과해서 풀고 제가 주말에 올라가겠다고 했습니다.

 

만나서 재미있게 데이트도 하고 시간을 보내다가 제가 우연히 그친구의 카톡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31일 할로윈 때 아픈게 아니라 그 키큰 모임에서 클럽 파티를 갔더군요. 이태원 헬리오스...

 

참 어이가 없습니다. 뭐 할말도 없고,,, 그냥 웃음만 나오더군요. 좀더 알아보니 수요일에 영화도 혼자 본게 아니라 그 모임에 같이 나가는 남자랑 본거고...

 

파티 한다고 야한 드레스에 토끼모양 형광봉과 꼬리 까지 차고 놀았더군요. 클럽에서... 저 만날 때는 그런 옷 입은저고 없으면서...

 

아 답답합니다. 성질 같으면 가서 확 성질 대로 지랄하고 깽값 물어 주고 싶은데 사람인지라 참고 있네요.

 

여자들 원래 이렇게 노는거 좋아하십니까?

 

자기 말로는 자기는 제가 좋긴한데 놀고도 싶고해서 그런다며 저보고 이해해주라는데...

 

정말 미치겠네요. 이 여자친구를어떻게 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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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줄요약

 

1. 여자 친구가 거짓말 하고 노는걸 조아함.
2. 여자 친구는 이성과의 만남이 잦은편
3. 아파서 잔다고 거짓말하고 클럽가서 할로윈 파티함. 밑에 사진이 그날 입은 옷임. 여기에 형광봉에 꼬리 까지 참

 

 

 

 

긴 고민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