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유명한 펠트공예를 제가한번...

19남2013.11.06
조회11,192

안녕하세요 수능앞두고 잇는 고삼이 여자친구 준답시고

 

... 없는 손재주로 그래도 나름 열심히 만들어봤어요

 

여친 주면 좋아할지 모르겠는데... 좋아했으면 좋겠네요 ㅋㅋㅋ

 

 

 

사실 며칠전에 페북에서 어떤 남자분이 여친분을 위해서 무슨 펠트지로 인형을 만들어주는걸

 

같이 보게됬어요 ㅋㅋ

 

근데 제 여친님이 그거 보더니 "아 개부럽다 나도 저런거 해줘" 하고 장난으로 던진말을

 

저는 "그럼 니 좋아하는 키티로만들어줌ㅋ" 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였는데..

 

여친님은 진짜 만들어줄거란 생각도안하고 됬다햇는데ㅋ 하지만 전 해주고싶었죠ㅋㅋㅋ

 

그래서 언제줄까 하다가 11월 11일이 다가오잖아요? 그래서 빼빼로 주면서 주면되겠다 해서

 

 

집 근처 문방구를 가서 펠트지 2장과 솜 2뭉치를 사오고ㅋㅋㅋㅋ 가격은 2400원... 별로안비쌈ㅎ

 

그리고 집 프린터기로 키티 저 그림 찾아내서 프린트 하고... 실은 집에잇는거 쓰고...

 

펠트 공예란것도 해본적이 없어서 어떻게하는건지 모르는데 그냥 찾아보기 귀찮아서..

 

페북에서 본거 생각하면서 내나름대로 머리굴려서 재료 사오고 준비하고..ㅋㅋ

 

 

 

하얀색 펠트지 밑에다가 종이 대놓고 저렇게 대고 그리고 ㅋㅋㅋㅋㅋ 컴싸로 그렸는데...

 

유성매직으로 할걸 하고 후회한건 다 자르고 바느질 할때 후회했어요... ㅋㅋㅋㅋㅋ

 

이때까지는 되게 이쁘게 만들수 있을것같고 기대에 차있었죠 ㅋㅋㅋㅋ

 

 

 

아무래도 앞뒤로 해야되니까 저렇게 두개씩 열심히 다그리고..

 

펜으로 그린부분도 나름 앞 뒷면 구도 생각하면서 나름 열심히 그렸는데...

 

이때까지도 저는 제가 너무 완벽한 남친인것 같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도면 그린거 가위로 다 잘라내다가 수염 부분을 어찌할까 하다가 결국 저렇게자르고..

 

지금은 그냥 하얀색 위에 분홍색 펠트지 대고 있는상태로 사진만 찍었어요 ㅋㅋ

 

저런식으로 만들어야지 하고 머릿속으로 상상하면서... 의외로 쉬울줄 알았는데... ㅋㅋ

 

 

..리본에다가 바느질로 좀 꿰매주고... 눈이랑 코도 색맞춰서 실로 매꾼거에요 ㅋㅋㅋ

 

이때까지는 진짜 너무 잘해갖고 와 나진짜 처음인데 잘하네 하면서 혼자 자아도취...ㅠㅠ

 

 

뒤에 방이좀 더럽지만... 이제 얼굴 앞뒤면 바늘로 연결하고 수염도 실로 메꿔주고..

 

속에다가 솜을 넣어서 아예 봉인해버려봤는데... 이때까지만해도 꽤 괜찮았는데 ㅠㅠ...

 

진짜 여기까지만 만들고 하루가 끝나서 잠에 들었는데 혼자 뿌듯해갖고 실실대고...ㅋㅋ

 

 

그리고 다음날 밤에 몸통도 옷입혀주고.. 이제 몸통도 앞뒤 붙여서 솜넣어주고 머리랑 연결하면

 

되겠다! 하고 이제 거의다 끝나간다는 마음에 들떠서 붙이는데... 몸통도 실밥이 더럽고 ㅠㅠ

 

머리는 몸하고 나중에 붙여서그런지 달랑달랑 거리고... 진짜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어쩔까하다가

 

목도리처럼 뭐 해줄까 하고 생각하다가 결국 이렇게 완성함...

 

 

참... 겉보기엔 나름 괜찮아보이는데 자세히보면 삐뚤빼뚤하고... ㅠㅠ

 

수염도 어떻게할까 하다가 그냥 저렇게 냅두려구요... ㅠㅠ 그래도 만든건 만든거니

 

여친한테 주긴 해야겠어요 ㅠㅠ 좋아했으면 좋겠는데...

 

 

이건 옆면모습이요 ㅋㅋㅋ 솜을 너무 아껴넣어서 빵빵하지가 않아요 ㅠㅠ

 

 

그리고 이건 뒷태.. ㅋㅋ

 

 

 

 

 

아 아무튼 정말 힘드네요 이거... 우습게 볼게아닌거같아요 ㅠㅠ 하다가 손도 엄청찔리고..

 

왼손 엄지손가락 자꾸 찔러대서 피 계속나고 ㅋㅋ... 오른손 엄지도 만만치않고...

 

엄마는 쉽게쉽게 잘하던데 ㅠㅠ 존경스러워지네요... 아무튼 미냥아 나랑 나이차이 난다고

 

거리감 느끼지말고 괜한걱정 하지말고 ㅋㅋㅋ 진짜 좋아하니까 믿고 오래오래 사귀자 ㅎㅎㅎ

 

진짜 마니 사랑함!!♥♥♥♥♥♥♥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도 감사드려요...부끄

 

그리고 악플은 삼가해주셧으면해요 ㅠㅠ 저도 못만든거 아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