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상황에서 어찌해야할까요.. 무슨마음일까요

이건2013.11.06
조회368

장문의 글이지만 읽어주시기바랍니다 ㅠ

23살 남자입니다. 전역하고 이번 2학기에  복학하게 되면서 놀지말고 여자친구도 사귀지 말고 공부나 열심히 해야겠다라고 마음먹었는데 2달전쯤 한 여자후배를 알게되었습니다.

첫눈에 반한다는게 이런걸까요 바로 제 마음에 들어와버렸고 금방 친해졌습니다.

 

1주일만에 사귀자고는 안했지만 내가 널 좋아한다는 말을 하고 점점 가까워 졌습니다. 그후 2달동안 학교에서 항상 붙어다니고 둘이 밥먹고 영화보고 주말에 데이트하고 주위에선 이미 둘이 사귀고 있다라고 확정지을 정도로 붙어다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10월 초에 사귀자고 했는데 지금은 남자친구를 사귈만한 상황도아니고 별로 연애하고싶은 마음이 없다며 거절하고 시간을 좀 달라고 하더군요.. 전 이친구를 정말 좋아하기에 기다린다고 했고 평소와 같이 붙어다녔습니다.  몇일뒤 카톡으로 이번달 안에는 마음이 확실히 정해질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둘다 자취를 하는 상황인데 후배 집에서 같이 잠을자게되는 상황이 있었습니다.(사귀자고 하기 전인지 후인지 기억이안남) 관계는 가지지 않고 팔배게만 해주고 잠을 잤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후배가 저녁에 가끔 팔배게하러 와달라고도 하고 제가 놀러갔다가 자기도하고 같이 자는 횟수가 많아졌습니다(팔배게만해줌 관계는 x)그리고 둘이 놀러갔다가 차끊겨서 외박도 종종 하구요.  자주 업어달라고해서 업어서 집까지 데려다준적도 많구요..

그전에 여자친구와 관계가질때 사귀고있고 좋으니까 성인이니까  자연스러운거라 생각하고 가졌었는데 후배한테는 그런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팔배게해주고 편안히 자도록 지켜주고 싶었습니다.

 

관계만 가지지 않았을뿐이지 같이 잘때 제가 뽀뽀도 하고 팔배게해주고 업어주고 뭔가 이전에 여자친구를 사귀지 않으면 할수 없었던 스킨쉽을 이친구와는 하게되었습니다.  마음속으로 후배가 사귈맘이 있나보다 라고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몇일전 이제 마음은 좀 정해졌냐는 식으로 카톡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매일 같이 붙어다녀서 헷갈렸고 좋은사람인거 아는데 남자친구로서 좋아하는감정은 안느껴지는거 같다.. 죄송하다고 하더군요. 결론은 좋은 선후배로 지내자입니다.

 

그동안의 관계가 있었기에 그 말을 듣는순간 마치 이별한것처럼 가슴이 아프고 뻥 뚫린느낌이 들더군요.  제가 정말 많이 좋아는구나 라고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이제 같이다녀도 손잡기나 어깨동무 이런거 안하고 팔배게도 안하지만 좋은 선후배로 이전과 같이 지내자고 하더군요. 하지만 습관이 무서운걸까요 다음날 그냥 걷는데 손잡고싶고 어때감싸고싶고 답답해 미쳐버릴것 같더라구요.. 티는 내지 않았습니다.

 

저는 후배가 정말 좋기에 그냥 좋은 선후배로는 지내기가 힘든 상태입니다. 그렇다고 좋은선후배도 안하고 안보고 지내기도 힘든상태입니다.. ㅠ  둘이 붙어다닐때 저혼자 좋아하는것이 아니라 후배도 저를 좋아하는게 확실히 느껴졌었습니다. 왜 거절을 당했는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여자분이는 남자분이는 이런 상태에서 어캐해야될까요..

다시한번 고백을 해야하나요 아님 혼자 맘을 접어야하나요..  이여자의 마음은 어떤상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