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을 운영하는데..제가 잘못된생각을 하는건가요?

오로라공주2013.11.07
조회168

안녕하세요.

저희집은 24시간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늘 굉장히 황당한 일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이건 몇시간전 저희어머니가 겪으신 일화입니다.

혹시나 제가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것인지 궁금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오후에 어떤 젊은 아주머니가 검은색 비닐봉지를 들고 매장에 들고 들어오더라고요

촉이왔습니다....

그아줌마는 자연스럽게 쓰레기통에 투척을 하시고 매장을 둘러보며 물건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혹시나 하는마음에 저게뭐냐고 저희어머니가  아줌마한테 물어보셨는데..

아줌마도 얼떨결에 하는말이 "음식물쓰레기랑 강이지똥...이요" 라고 하셨답니다

 

헐...................

사실 가정에서 나온쓰레기를 가지고오시는분들이 몇몇 계셨지만 보고도 모른척하고 넘어간일이 자주있었습니다.

동네에 입점해있는 편의점이다보니 동네평판도 중요한지라..그리고 그 쓰레기들은 커피컵이나

일반쓰레기 종류들이었습니다. 심지어는 애기똥기저귀도 있었고요. 물론 음쓰도요.

근데 개똥이라뇨.....

너무나도 황당해서  그걸 왜 거기에 버리세요? 라고 되물어보셨답니다. 

그러자 그아줌마는 "그러면 이거 어떡해요????" 라고 따지듯이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어떡하냐니....

저희집은 강아지도 키우지않아서 개똥어디다 버리는지도 모릅니다

길에서 강아지가 똥을싸도 주인이 치우는게 맞지않나요??

편의점점주가 남의집 강아지똥까지 치워줘야하나요??

결국 그아줌마는 기분이상해서 쓰레기통에 버린 개똥+음쓰를 회수해 가기로 하셨는데

쓰레기통까지 열어달라고 지시하셨답니다.

손님이 왕이니까 열어주셨죠.

그 문제의 봉지를 챙기고 문을열고 나가시면서 하시는말씀이

"동네장사 그렇게하는거 아니예요" 라고 하고는 휙!! !!! 나갔답니다.

제가민감한건가요..아니면 저아줌마가 개념이 없는건가요

오늘 이얘기를 듣고 얼마나 화가나던지...

누군가가 저희어머니에게 저런식으로 대했다는거에 대해서 첫번째로 화가났고. 두번째는 그사람이 나이가 저희어머니보다 훨씬젊었다는거.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 당당함에 너무나도 화가났습니다.

요즘 손님이 왕이라는 마인드가 저희나라에 굉장히 팽배해져있죠

저희어머니는 충분히 손님들에게 친절하게 대하시고 항상 웃으시면서 대해드립니다.

근데 손님이 왕이되려면 그만한 행동을 해야 자연스럽게 더 챙겨주시고 하실텐데

저딴식으로하면 스스로 격을 낮추는 행동이 아닌가요?

여러분들의 생각을 알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