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3살 여자사람입니다. 글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네요. 두서 없고 맞춤법이 틀리더라도 양해부탁드려요.좀 길고 지루하겠지만 읽어주세요. 제목처럼 엄마아빠가 8년간 정말 지겹도록 싸워요. 일반적인 부부싸움? 아니에요. 별거하신지 4년 째세요.
근데 답답한 건 두분이 싸우는 이유가 달라요. 분명 싸우는데 서로 전혀 다른 문제로 싸우고 있어요. 아빠는 엄마가 바람핀다며 그 남자만 없으면 우리사이는 아무문제없다라고 주장하시고엄마는 아빠가 가장으로서 책임감이 없다며 나는 결혼해서 여태 노예처럼 살았다 이참에 이혼하겠다두분이 싸우는 주제가 전혀달라요. 정말... 두 분이 싸우면 꼭 저한테 전화 오셔서 하소연을 하시는데 아빠는 항상하는 소리가 "느그엄마 또 딴남자 만나고 다녔다. 난 니네 엄마 없이는 못산다. 진짜 엄마가 바람핀거면 그놈도 죽이고 느그엄마도 죽이고 나도 죽겠다. 아빠 너무 힘들다. 나는 느그엄마를 너무 사랑하는데 엄마는 나를 안사랑하는 것 같다. " 이런식이에요. 솔직히 아빠한테 대놓고 쓴소리도 못하고 "에이~아니겠지. 아빠가 너무 추측하는거 아냐? 설마.. 아빠가 엄마를 믿어줘야지 누가믿어주겠어~~ 아빠 그래도 죽겠다는 소리하는 거 아냐~ 아빠없음 나랑 ㅇㅇ(동생)이는 어케살아~~엄마도 일 때문 만난 사람일꺼야!" 이런식으로 맨날 아빠 위로해주고 아빠가 욱해서 화나면 막 쌍욕도 많이 하시는데 그런 쌍욕도 다..들어가며진짜 좋게좋게 잘 말하거든요. 근데 이게 8년동안 거의 계속 되다보니까 이젠 정말 지겹고 힘들었어요. 제가 고3때도 이런 문제 저한테 말해가며 스트레스 주고 그랬는데 그땐 진짜 부모 맞나 싶기도 하고.. 아빠가 철없어 보이기도 하고..그랬거든요. 제가 보기에는 엄마가 정말 불쌍했어요. 진짜 제가 기억하는 한 아빠가 정기적으로 집에 돈 갖다주는거 한번도 못봤거든요. 엄마가 돈 벌어서 엄마가 생계 꾸리시고 그렇다고 아빠가 집안일을 많이 도와주지도 않아요. 늦게 들어오면 집을 이딴식으로 해놓고 어딜 돌아다니냐고 화내시고엄마가 회사 회식때문에 맥주 몇 잔 먹으면 여자가 밤늦게 술쳐먹고 돌아다닌다고 화내시고..제가 보기엔 진짜 엄마가 불쌍하고 왜 아빠랑 사나 싶었었어요.
사실 아빠가 엄마를 의심하게 된 계기가 있는데,8년전 어느날부터 아빠에게 마누라 관리 잘하라느니 니마누라 지금 바람피고 있다느니 니 마누라 지금 어디어디 있는데 내말 맞으니까 확인해보라느니(차에 위치추적기 달아놓고 위치추적해서 아는 거였음..ㅡㅡ)이런 이상한 문자들이 오기 시작하고 아빠는 첨에는 안믿다가 계속오기도 하고진짜 엄마있는 데를 잘 알고 그러니까아빠마음에 의심이 확 번진거죠..
그 문자 보냈던 사람은 엄마의 스토커였고 그 정도가 너~~무 심했는데, 거의 2~3년간 그런 문자나 따라다니는 행동? 위치추적도 하고..집앞에 콘돔같은거 버려두기도 하고..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엄마랑 아빠 엄청 싸우다가 그사람의 존재 안 뒤에도 계속 싸웠어요.아빠는 니가 밖에서 행실을 어떻게 하고 다녔길래 이런놈들이 꼬이냐엄마는 난 정말 억울하다. 의처증이냐. 나못믿냐 저도 엄마편이었기 때문에 두 분이 싸우면 아빠한테 오히려 왜 엄마를 안믿어주냐고부부사이에 안믿어주면 어떻게 같이 사냐 이런식이었어요. (그 스토커는 그 후에 차곡차곡 모인 증거들로 감방에 가긴 했다는..)
스토커의 그런 행동들 때문에 두 분이 싸우면서 집안 식기가 다 깨지고 화분이고 뭐고 남아있는게 없을 정도로 다 깨졌었어요.심지어 아빠가 식탁의자를 집어던져서 엄마 바로 옆으로 날라가기도 하고,엄마는 지금 나 죽이려 그러냐고 또 더 화내시고..아빠는 그냥 같이 죽자 하고 네가족이 끌어안고 울고....
그래도 그 스토커가 감옥에 가면서 두분이서 많이 안싸우기 시작하셨어요.
아~ 옛날의 평화가 오는구나! 하고 안심했던 것도 잠시........
그 스토커가 감방가면서 사실 니마누라는 딴 놈이랑 바람피고 있었다!하고 불씨를 하나 더 터뜨리고 간거죠... 내가 따라다녀서 아는데 누구누구랑 만나고 있다. 사진도 있다. 이런식으로,,
엄마는 단지 회사업무상 자주 만날 수 밖에 없었다고 얘기 했고 내가 보기에도 아빠가 별거 아닌 걸로 또 의심하는 거 같아 보였지만 한번 의심병이 도진 아빠 눈에 그런게 보일 리 없었죠.티격태격했지만 그래도 그냥저냥 잘 지냈었어요. 스토커 형량이 좀 짧더라구요.출소해서 또 아빠에게 문자를 보내기 시작했어요.
결정적으로
"그 놈이랑 니 마누라랑 지금 어디에 무슨 모텔에 들어갔다." 이렇게 온 적이 있는데 이거 보고 아빠가 그 근처까지 갔대요.근데 진짜 그 근처에 엄마 차가 주차돼 있었던 거에요.그 스토커가 몇호실? 이런 것도 보냈었는데 아빠는 진짜 도저히 거기까지 가볼 용기는 없고 그대로 다시 집으로 돌아왔대요.그날 저녁에 엄마만나서 오늘 어디근처갔었냐? 하니까 갔었다그러고 그놈 만났었냐? 하니까 만났다 그러니까 아빠가 그 뒤 사실 확인은 안하고 그대로 엄마를 땅에 패대기치고 발로 허벅지 부분을 밟은 거에요.
엄마는 바로 짐싸서 나가시고 이혼하겠다 못박으시고 여튼 이 때가 4년 전 쯤이었는데 이 때부터 별거하기 시작하셨어요.아빠가 이혼은 죽어도 안된다고 버티셔서 이혼은 안하고 별거하신건데,아빠가 엄청 반성하고 진짜 달라지겠다고 제발 한번만 봐달라고 엄마한테 싹싹빌고일도 열심히 다니시고 바뀌려고 노력하더라구요. 그래도 엄마는 사람이 여태 해온게 한순간에 달라지는게 아니라고몇 년 하는 거 보고 합치던지 이혼하던지 할꺼라고 세게 나가시더라구요.사실 저도 남편이 때리면 바로 이혼할 꺼라고 생각해 왔던지라 그냥 엄마 마음 풀릴 때 까지 알아서 하라고 했어요. 그러고 아빠는 옛날에 비해 진짜 달라지셔서이제는 꾸준히 돈 벌어서 엄마가 힘들어하면 생활비 보내주기도 하고 본인 보험금이나 공과금도 본인이 내고 저희 남매 용돈도 아빠가 주시면서 많이 노력하시더라구요. 물론 엄마가 버는 돈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지만 저는 아빠가 이만큼 바뀌고 노력한다는게 정말 기특했거든요!!!!!!(제가 아빠를 이전에 너무 철없이 봤었나봐요ㅠㅠ) 근데도 엄마는 아빠가 경제력이 없다는 이유로 엄청 싫어하시더라구요..도움이 안된다나 뭐라나.. "엄마, 엄마 저번 달에 힘들다고 했을 때 아빠가 100만원 보내줬잖아" "그 때 잠깐이잖아. 등록금이나 ㅇㅇ이 학교운영비 같은 거 내야되는거 느그아빠가 걱정이나 하겠나.돈 모아놨다가 이럴 때 주면 좀 좋나?" 이러시는데 제가 보기엔 이건 진짜 엄마 억지거든요. 아빠가 100,200만원 이렇게 보내주시면 이건 진짜 아빠가 보험비나 공과금 같은거 빼고 다 엄마 준 거 일거고 저금 못 할 상황이라는 거 엄마도 아실만한 분이 계속 억지를 부리시더라구요. 그러다가 여름방학 때 잠시 집에 내려가 있었어요.엄마 핸드폰 갖고 놀다가 엄마가 카톡을 잠궈놨더라구요.엄마랑 저랑 평소때 엄청 단순하거든요.제가 무의식적으로 제 핸드폰 비밀번호를 눌렸는데 헐. 제 비밀번호랑 똑같더라구요! 카톡이 열렸어요.근데 엄마 카톡보다가 진짜 쇼크먹어서 순간 진짜 멍했었어요.엄마가 진짜로 딴남자를 만나고 있었던 거에요....둘이 대화내용 보는데 자기야어쩌고저쩌고.. 사랑한다 어쩌고저쩌고ㅡㅡ 휴 솔직히 진짜 어떻게 해야할 지도 모르겠고..여태 엄마의 앞뒤 안맞는 말들, 억지도 다 이해가는 거 같고..
근데 진짜 저는 아빠가 엄마를 안 믿는다고만 생각했지, 진짜 엄마가 외도를 하고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거든요...... 아빠가 의심하고 있던 사람이랑 엄마의 외도 상대가 동일인물인지는 잘 모르겠어요.엄마가 그 뒤에 그 사람 이름을 한 번 더 바꾸는 걸 봐서처음 본 이름도 가명일 것 같았어요. 그 뒤에 너무 충격적이어서 아빠랑 통화하다가 아빠 근데 왜그렇게 엄마랑 다시 합치고 싶어하냐고 물었는데아빠가 "나는 진짜 너네엄마 너무 사랑해서 엄마없이는 못 산다. "하시는데눈물이 나는 거에요.. 그 뒤에도 너무 답답하고... 엄마한테는 일단 계속 모르는 척 하고 있는 상황인데.. 그러다 얼마전에도 두 분이 또 싸우시고 저한테 전화하셨어요. 아빠가 얘기하기로는 아빠가 의심하던 그놈이 우리집 주변을 맴돌고 있었고그래서 둘이 연락하고 만나는 거 같다라고 얘기하시더라고요, 거기에 대고 엄마 진짜 바람피는 거 맞다 그러면 아빠가 진짜 죽을까봐 걱정되서 말도 못하겠고.. 그 때도 그냥 예전처럼 아닐꺼다하고 아빠 달래줬는데,저는 사실을 알고있으니까 아빠한테 죄 짓는 기분이기도 하고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나는 그냥 평범하게 살고 싶은데...내 상황이 너무 짜증나고 싫은거에요 아빠한테 저도 모르게 나보고 어쩌라는거냐고 짜증냈는데아빠가 니도 항상 엄마편이네..내편은 아무도 없구나..이런식으로 끊어버렸어요. 하루에 3번 전화하던 분이 거의 2주째 전화 안오고 전화기 꺼놓는데 너무 걱정되요.. 엄마는 이 상황에서도 엄마아빠 싸운거랑 자식 돈 들어가는 건 별개 아니냐고 왜 엄마랑 싸웠는데 니 생활비, 용돈 안주냐고 뭐라하시고.. 그렇다고 엄마한테 아빠 편만 들 수 없는 게 아빠 기분 틀어지셨다고 진짜 연락이고 용돈이고 딱 끊으셔서 제가 밥 값도 없어서 엄청 당황했거든요.연락 많이 하고 사이 좋을 때는 딸~ 돈 걱정하지말고 먹고 싶은 거 있음 사먹어! 아빠가 돈부쳐 줄께~ 하셔놓고ㅠㅠ결국 엄마가 돈부쳐주신.... 엄마가 맨날 돈돈 거리시는 것도 듣기 싫긴 한데 이건 진짜 생활과 관련된 부분인데 아빠가 너무 나몰라라 하니까엄마편 들기도 했다가.....그래도 아빠는 엄마를 아직 진심으로 사랑하시는데 엄마가 어떻게 아빠를 배신해아빠편 들기도 했다가.... 내 마음속에서도 갈팡질팡하네요.. 진짜 어떡해야 할 지....엄마한테 내가 알고 있다고 말하는게 옳은 걸까요?아빠는 근데 이게 진짜 사실로 밝혀지면 진짜 못 견디실 것 같아요..엄마,아빠 두 분 다 상처받지 않고 해결할 수는 없는건가요?두 분 일이니까 저는 그냥 여태까지처럼 하소연이나 들어주고 모르는 척 하는게 옳은 걸까요? 사실 두분이 계속 결혼 생활을 이어가는게 맞나 싶기도 해요.
정말..답답해요......주변에 아무도 저 이런 상황인거 아는 사람없어요.. 다들 저 부모님한테 사랑 엄청 많이 받고 자란 막내 혹은 외동딸처럼 보세요.웃음이 많고 평소에도 잘 웃고 다니니까 행복해보이나봐요.넌 고민 없어 좋겠다.. 그런 소리 듣고 살아요. 남의 속도 모르구..... 진짜 친한 친구한테도 부끄러워서 못 말하겠어요..남자친구도 2년 사겼는데 얼마전에야 겨우 아빠엄마 따로 사신다 말했어요. 진짜 어디가서 말도 못하는데 익명의 힘을 빌려서 글 씁니다.제가 사랑하는 엄마아빠 욕하지 마시고 제가 어떻게 행동하는게 현명한 행동일지 조언부탁드립니다.
엄마아빠의 부부싸움때문에 미치겠습니다.
글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네요. 두서 없고 맞춤법이 틀리더라도 양해부탁드려요.좀 길고 지루하겠지만 읽어주세요.
제목처럼 엄마아빠가 8년간 정말 지겹도록 싸워요. 일반적인 부부싸움? 아니에요. 별거하신지 4년 째세요.
근데 답답한 건 두분이 싸우는 이유가 달라요. 분명 싸우는데 서로 전혀 다른 문제로 싸우고 있어요. 아빠는 엄마가 바람핀다며 그 남자만 없으면 우리사이는 아무문제없다라고 주장하시고엄마는 아빠가 가장으로서 책임감이 없다며 나는 결혼해서 여태 노예처럼 살았다 이참에 이혼하겠다두분이 싸우는 주제가 전혀달라요. 정말...
두 분이 싸우면 꼭 저한테 전화 오셔서 하소연을 하시는데
아빠는 항상하는 소리가 "느그엄마 또 딴남자 만나고 다녔다. 난 니네 엄마 없이는 못산다. 진짜 엄마가 바람핀거면 그놈도 죽이고 느그엄마도 죽이고 나도 죽겠다. 아빠 너무 힘들다. 나는 느그엄마를 너무 사랑하는데 엄마는 나를 안사랑하는 것 같다. "
이런식이에요.
솔직히 아빠한테 대놓고 쓴소리도 못하고 "에이~아니겠지. 아빠가 너무 추측하는거 아냐? 설마.. 아빠가 엄마를 믿어줘야지 누가믿어주겠어~~ 아빠 그래도 죽겠다는 소리하는 거 아냐~ 아빠없음 나랑 ㅇㅇ(동생)이는 어케살아~~엄마도 일 때문 만난 사람일꺼야!"
이런식으로 맨날 아빠 위로해주고 아빠가 욱해서 화나면 막 쌍욕도 많이 하시는데 그런 쌍욕도 다..들어가며진짜 좋게좋게 잘 말하거든요.
근데 이게 8년동안 거의 계속 되다보니까 이젠 정말 지겹고 힘들었어요.
제가 고3때도 이런 문제 저한테 말해가며 스트레스 주고 그랬는데 그땐 진짜 부모 맞나 싶기도 하고.. 아빠가 철없어 보이기도 하고..그랬거든요.
제가 보기에는 엄마가 정말 불쌍했어요. 진짜 제가 기억하는 한 아빠가 정기적으로 집에 돈 갖다주는거 한번도 못봤거든요. 엄마가 돈 벌어서 엄마가 생계 꾸리시고 그렇다고 아빠가 집안일을 많이 도와주지도 않아요. 늦게 들어오면 집을 이딴식으로 해놓고 어딜 돌아다니냐고 화내시고엄마가 회사 회식때문에 맥주 몇 잔 먹으면 여자가 밤늦게 술쳐먹고 돌아다닌다고 화내시고..제가 보기엔 진짜 엄마가 불쌍하고 왜 아빠랑 사나 싶었었어요.
사실 아빠가 엄마를 의심하게 된 계기가 있는데,8년전 어느날부터 아빠에게 마누라 관리 잘하라느니 니마누라 지금 바람피고 있다느니 니 마누라 지금 어디어디 있는데 내말 맞으니까 확인해보라느니(차에 위치추적기 달아놓고 위치추적해서 아는 거였음..ㅡㅡ)이런 이상한 문자들이 오기 시작하고 아빠는 첨에는 안믿다가 계속오기도 하고진짜 엄마있는 데를 잘 알고 그러니까아빠마음에 의심이 확 번진거죠..
그 문자 보냈던 사람은 엄마의 스토커였고 그 정도가 너~~무 심했는데, 거의 2~3년간 그런 문자나 따라다니는 행동? 위치추적도 하고..집앞에 콘돔같은거 버려두기도 하고..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엄마랑 아빠 엄청 싸우다가 그사람의 존재 안 뒤에도 계속 싸웠어요.아빠는 니가 밖에서 행실을 어떻게 하고 다녔길래 이런놈들이 꼬이냐엄마는 난 정말 억울하다. 의처증이냐. 나못믿냐
저도 엄마편이었기 때문에 두 분이 싸우면 아빠한테 오히려 왜 엄마를 안믿어주냐고부부사이에 안믿어주면 어떻게 같이 사냐 이런식이었어요.
(그 스토커는 그 후에 차곡차곡 모인 증거들로 감방에 가긴 했다는..)
스토커의 그런 행동들 때문에 두 분이 싸우면서 집안 식기가 다 깨지고 화분이고 뭐고 남아있는게 없을 정도로 다 깨졌었어요.심지어 아빠가 식탁의자를 집어던져서 엄마 바로 옆으로 날라가기도 하고,엄마는 지금 나 죽이려 그러냐고 또 더 화내시고..아빠는 그냥 같이 죽자 하고 네가족이 끌어안고 울고....
그래도 그 스토커가 감옥에 가면서 두분이서 많이 안싸우기 시작하셨어요.
아~ 옛날의 평화가 오는구나! 하고 안심했던 것도 잠시........
그 스토커가 감방가면서 사실 니마누라는 딴 놈이랑 바람피고 있었다!하고 불씨를 하나 더 터뜨리고 간거죠... 내가 따라다녀서 아는데 누구누구랑 만나고 있다. 사진도 있다. 이런식으로,,
엄마는 단지 회사업무상 자주 만날 수 밖에 없었다고 얘기 했고 내가 보기에도 아빠가 별거 아닌 걸로 또 의심하는 거 같아 보였지만 한번 의심병이 도진 아빠 눈에 그런게 보일 리 없었죠.티격태격했지만 그래도 그냥저냥 잘 지냈었어요.
스토커 형량이 좀 짧더라구요.출소해서 또 아빠에게 문자를 보내기 시작했어요.
결정적으로
"그 놈이랑 니 마누라랑 지금 어디에 무슨 모텔에 들어갔다."
이렇게 온 적이 있는데 이거 보고 아빠가 그 근처까지 갔대요.근데 진짜 그 근처에 엄마 차가 주차돼 있었던 거에요.그 스토커가 몇호실? 이런 것도 보냈었는데 아빠는 진짜 도저히 거기까지 가볼 용기는 없고 그대로 다시 집으로 돌아왔대요.그날 저녁에 엄마만나서 오늘 어디근처갔었냐? 하니까 갔었다그러고 그놈 만났었냐? 하니까 만났다 그러니까
아빠가 그 뒤 사실 확인은 안하고
그대로 엄마를 땅에 패대기치고 발로 허벅지 부분을 밟은 거에요.
엄마는 바로 짐싸서 나가시고 이혼하겠다 못박으시고
여튼 이 때가 4년 전 쯤이었는데 이 때부터 별거하기 시작하셨어요.아빠가 이혼은 죽어도 안된다고 버티셔서 이혼은 안하고 별거하신건데,아빠가 엄청 반성하고 진짜 달라지겠다고 제발 한번만 봐달라고 엄마한테 싹싹빌고일도 열심히 다니시고 바뀌려고 노력하더라구요.
그래도 엄마는 사람이 여태 해온게 한순간에 달라지는게 아니라고몇 년 하는 거 보고 합치던지 이혼하던지 할꺼라고 세게 나가시더라구요.사실 저도 남편이 때리면 바로 이혼할 꺼라고 생각해 왔던지라 그냥 엄마 마음 풀릴 때 까지 알아서 하라고 했어요.
그러고 아빠는 옛날에 비해 진짜 달라지셔서이제는 꾸준히 돈 벌어서 엄마가 힘들어하면 생활비 보내주기도 하고 본인 보험금이나 공과금도 본인이 내고 저희 남매 용돈도 아빠가 주시면서 많이 노력하시더라구요.
물론 엄마가 버는 돈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지만 저는 아빠가 이만큼 바뀌고 노력한다는게 정말 기특했거든요!!!!!!(제가 아빠를 이전에 너무 철없이 봤었나봐요ㅠㅠ)
근데도 엄마는 아빠가 경제력이 없다는 이유로 엄청 싫어하시더라구요..도움이 안된다나 뭐라나..
"엄마, 엄마 저번 달에 힘들다고 했을 때 아빠가 100만원 보내줬잖아"
"그 때 잠깐이잖아. 등록금이나 ㅇㅇ이 학교운영비 같은 거 내야되는거 느그아빠가 걱정이나 하겠나.돈 모아놨다가 이럴 때 주면 좀 좋나?"
이러시는데 제가 보기엔 이건 진짜 엄마 억지거든요. 아빠가 100,200만원 이렇게 보내주시면 이건 진짜 아빠가 보험비나 공과금 같은거 빼고 다 엄마 준 거 일거고 저금 못 할 상황이라는 거 엄마도 아실만한 분이 계속 억지를 부리시더라구요.
그러다가 여름방학 때 잠시 집에 내려가 있었어요.엄마 핸드폰 갖고 놀다가 엄마가 카톡을 잠궈놨더라구요.엄마랑 저랑 평소때 엄청 단순하거든요.제가 무의식적으로 제 핸드폰 비밀번호를 눌렸는데
헐. 제 비밀번호랑 똑같더라구요!
카톡이 열렸어요.근데 엄마 카톡보다가 진짜 쇼크먹어서 순간 진짜 멍했었어요.엄마가 진짜로 딴남자를 만나고 있었던 거에요....둘이 대화내용 보는데 자기야어쩌고저쩌고.. 사랑한다 어쩌고저쩌고ㅡㅡ
휴 솔직히 진짜 어떻게 해야할 지도 모르겠고..여태 엄마의 앞뒤 안맞는 말들, 억지도 다 이해가는 거 같고..
근데 진짜 저는 아빠가 엄마를 안 믿는다고만 생각했지, 진짜 엄마가 외도를 하고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거든요......
아빠가 의심하고 있던 사람이랑 엄마의 외도 상대가 동일인물인지는 잘 모르겠어요.엄마가 그 뒤에 그 사람 이름을 한 번 더 바꾸는 걸 봐서처음 본 이름도 가명일 것 같았어요.
그 뒤에 너무 충격적이어서 아빠랑 통화하다가 아빠 근데 왜그렇게 엄마랑 다시 합치고 싶어하냐고 물었는데아빠가 "나는 진짜 너네엄마 너무 사랑해서 엄마없이는 못 산다. "하시는데눈물이 나는 거에요.. 그 뒤에도 너무 답답하고...
엄마한테는 일단 계속 모르는 척 하고 있는 상황인데..
그러다 얼마전에도 두 분이 또 싸우시고 저한테 전화하셨어요.
아빠가 얘기하기로는 아빠가 의심하던 그놈이 우리집 주변을 맴돌고 있었고그래서 둘이 연락하고 만나는 거 같다라고 얘기하시더라고요,
거기에 대고 엄마 진짜 바람피는 거 맞다 그러면 아빠가 진짜 죽을까봐 걱정되서 말도 못하겠고..
그 때도 그냥 예전처럼 아닐꺼다하고 아빠 달래줬는데,저는 사실을 알고있으니까 아빠한테 죄 짓는 기분이기도 하고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나는 그냥 평범하게 살고 싶은데...내 상황이 너무 짜증나고 싫은거에요
아빠한테 저도 모르게 나보고 어쩌라는거냐고 짜증냈는데아빠가 니도 항상 엄마편이네..내편은 아무도 없구나..이런식으로 끊어버렸어요. 하루에 3번 전화하던 분이 거의 2주째 전화 안오고 전화기 꺼놓는데 너무 걱정되요..
엄마는 이 상황에서도 엄마아빠 싸운거랑 자식 돈 들어가는 건 별개 아니냐고 왜 엄마랑 싸웠는데 니 생활비, 용돈 안주냐고 뭐라하시고..
그렇다고 엄마한테 아빠 편만 들 수 없는 게 아빠 기분 틀어지셨다고 진짜 연락이고 용돈이고 딱 끊으셔서 제가 밥 값도 없어서 엄청 당황했거든요.연락 많이 하고 사이 좋을 때는 딸~ 돈 걱정하지말고 먹고 싶은 거 있음 사먹어! 아빠가 돈부쳐 줄께~ 하셔놓고ㅠㅠ결국 엄마가 돈부쳐주신....
엄마가 맨날 돈돈 거리시는 것도 듣기 싫긴 한데 이건 진짜 생활과 관련된 부분인데 아빠가 너무 나몰라라 하니까엄마편 들기도 했다가.....그래도 아빠는 엄마를 아직 진심으로 사랑하시는데 엄마가 어떻게 아빠를 배신해아빠편 들기도 했다가....
내 마음속에서도 갈팡질팡하네요..
진짜 어떡해야 할 지....엄마한테 내가 알고 있다고 말하는게 옳은 걸까요?아빠는 근데 이게 진짜 사실로 밝혀지면 진짜 못 견디실 것 같아요..엄마,아빠 두 분 다 상처받지 않고 해결할 수는 없는건가요?두 분 일이니까 저는 그냥 여태까지처럼 하소연이나 들어주고 모르는 척 하는게 옳은 걸까요?
사실 두분이 계속 결혼 생활을 이어가는게 맞나 싶기도 해요.
정말..답답해요......주변에 아무도 저 이런 상황인거 아는 사람없어요.. 다들 저 부모님한테 사랑 엄청 많이 받고 자란 막내 혹은 외동딸처럼 보세요.웃음이 많고 평소에도 잘 웃고 다니니까 행복해보이나봐요.넌 고민 없어 좋겠다.. 그런 소리 듣고 살아요. 남의 속도 모르구.....
진짜 친한 친구한테도 부끄러워서 못 말하겠어요..남자친구도 2년 사겼는데 얼마전에야 겨우 아빠엄마 따로 사신다 말했어요.
진짜 어디가서 말도 못하는데 익명의 힘을 빌려서 글 씁니다.제가 사랑하는 엄마아빠 욕하지 마시고 제가 어떻게 행동하는게 현명한 행동일지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