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재수결심..잘하는 건가요..?

2013.11.07
조회211,943

수능 보는 아침까지만 해도 재수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는데 할까 말까 고민되고 해서 글을

올렸었습니다 외국어 영역 볼 때 아 해야겠다 하고 확실화했고요

이젠 올1등급을 목표로 하는 게 아닙니다 고3인데도 중학생같이 놀고..야자 땡땡이 치고..

하루에 세시간도 공부하지 않았던 날들이 많았고 인강 듣다가도 옆에 다른 창 띄워놓고

인터넷 서핑하고 그랬었습니다

그런 게 수능을 보고 나서 머릿속을 스치는데 내가 뭘했나 싶더라고요

얼마나 공부를 안했으면 몸도 그걸 느끼는지 수능인데 그냥 모르는 애들끼리

앉아서 모의고사 보는 것 같고 수능 끝나도 해방감 들거나 눈물 나는 것 없이

덤덤하고 허무하고 회의적이고 그러더라고요

 

고3 수험생활땐 하도 노력을 안하고 요행만 바랐기에 재수할 때는 재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노력도 안하고서 결과가 좋을 거란 생각 이제 안할 거예요

그런 거 바라지도 않을 거고요

 

제가 공부안하고 나태했던거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던거 친구가 한 노력은 고려 안하고 결과만

부러워 했던 것들 다 유치한 사고였고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생각하면 고3 들어와서 고3이 최소 이 정도는 공부 해야한다 할 정도의 공부도 안했었

네요. 다 부끄러운 것들 뿐입니다

그리고..수능 보기도 전에 재수 결심한 건 제가 생각해도 못난 모습이었네요

이런 점에서 너 마인드가 그런데 재수? 그게 그렇게 쉬워 보이냐? 그냥 포기해라

할만도 하시고요 이해합니다..

 

하지만 정말 제대로 노력해보고 결과를 받아들이고 싶어서요 그래도 결과가 같다면

그건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건 최선을 다했다는 점에서 그것 나름대로

의미가 있어요 저에겐. 물론 노력한 만큼의 보상이 오지 않는다는 점에서 열은 받겠지만요.

부모님과 도장찍고 분명히 약속했습니다 재수해서 나온 결과는 확실하게 받아들이기로요

지금은 실패요인들을 분석하고 여기저기 정보를 찾아다니면서 학원도 알아보고 있고

계획도 짜보고 있습니다.

 

고 1,2 때 제가 가고 싶은 학과, 그 후의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고 제가 원하는 게 뭔지 찾을 수

없어 막막했었습니다

그래서 공부 열심히 해야 하는 거, 당연히 알고 있고 그 중요성을 알면서도 필요성이 크게

와닿지 않았었고요..이젠 제가 원하는 걸 찾게 되고 꿈이 생긴 만큼 요령 안 피우고 열심히

하고 싶네요  다시 할 때는 도망치려는 생각, 현실 도피하지 말고 이게 마지막이다 하려고요

 

조언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모두 정신 바짝 들게 하는, 경각심 불러일으키는 글들이었습니다

응원, 조언, 자극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댓글 335

ㅎㅎㅎㅎㅎ오래 전

하기나름임 난 재수해서 sky전액장학생으로감 성적많이오름 열심히했음 근데 난 고3때도 열심히했음 님같이 땡땡이 치고 그런거 재수한다고 책상앞에만 붙어있을자신있음?? 자신있음하고 없음하지맛

오래 전

결론은 자기하기 나름이다...여기 있는 사람들 댓글들 참고해서 신중히 결정하길...나는 재수 했는데 쳐놀다가 성적 더 떨어져서 삼수할지 그냥 갈지 고민 중이다ㅜㅋㅋ 가장 중요한건 시간이 많다고 생각하면 절대 안되고 열심히 하면 오르긴 오른다 중요한건 그 오른 성적이 모의고사 다 필요없고 수능때 나와야 한다는거고...후회할 거 같으면 재수 한번 해보는 것도 괜찮어 다만 재수 하고 나서도 또 후회할 일은 없게 해야겠지...진짜 할 거면 독하게 하세요 귀 막고 입 닫고 후회 안 할 정도로 하면 성공할 수 도 있으니까 그리고 백번 말해도 아깝지 않은 건 재수라고 시간 많다고 생각하지 말고 시간 금같이 여겨야 함 진짜.. 1년 금방 가니까 어쨌든 화이팅하세여ㅎㅎ

조폭마누라오래 전

재수자기와의싸움이지요~부모님역시속이탑니다 재수해서바라는보장되면함해보겠지만~.쉽지만은안더라구여 ~부모님과충분히대화하고좀더고민

호옹오래 전

기본실력없음 재수해도 안오름ㅠ

읽어주길바란다오래 전

재수경험 있는 복학생이다. 재수 생각 하는거 보니 어릴거 같으니 걍 반말한다 이해해라. 베플밖에 안봤지만 긍정적인 답이 없길래 처음으로 댓글 한마디 쓴다. 다른사람은 몰라도 글쓴이는 꼭 읽어주길 바란다. 나 재수할때 중고등학교 같이나온 친구가 같은 학원에 들어왔다. 고2때까지 지역 대회나갈 정도로 운동만 파던 놈이었다. 객관적으로 부유한 집안은 아니었고 해서 학원 과외같은거도 거의 안다닌 거로 알고있다. 지금 모의고사는 모르겠지만 고2때 당시 500만점에 300초반대 점수 나오던 놈이었다. 그런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어느 순간부터 공부만 하더라. 그러고는 수능을 400초중반 대를 받았다. 하니까 되는걸 알았는지 그때 재수 결정을 했다더라. 결과? sky 갔다. 진짜 하면 된다는 말 그대로 실천한 놈이라서 동갑이지만 큰 가르침을 준 친구다. 하고 싶은 말은 내가 학교 군대 일 다 해보니까 제일 하면 된다고 느끼는 게 공부같다. 다른 것도 하면 되겠지 물론. 근데 공부처럼 하는만큼 보여주는 건 없는거 같다. 내가 재수에 대한 후회를 가끔 하는 편인데 이 사실만 알고 재수를 했더라면 절대 후회안했을 거같다. 니가 정말 공부만 하겠다고 마음 먹고 공부만 할수 있다면 나는 무조건 하라고 한다. 근데 그게 아니면 무조건 하지마라. 한마디로 돈지랄 된다. 내가 그당시 재수 일년 비용 생각하면 몇천은 들었을거다...니가 개인적으로 뭐가 고민되는지는 너만 알겠지만 금전적인 문제는 논외로 하고.. 친구관계가 걱정이 될 거 같은데 친구는 니가 오래 연락 안한다고 멀어지는 사람한테는 부르는 말이 아니다. 볼 인간들은 어차피 보게 되더라. 재수는 너혼자 하는거 아니다. 가족들이랑 같이 하는거다. 부모님께 상의드려보고 결정하고 하기로 햇다면 니가 내년 수능 보고 나오는 날 후회만 안했다면 그 재수경험은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힘내길 바란다.

가나다라오래 전

재수하는사람중에는 스카이갈려다 못간사람도 있지만 진짜 성적 낮아서 하는사람도 많음 근데 왜 1,2등급 중에 재수생이 그렇게 많은줄암?재수학원가보면 알겟지만 진짜로 다 절박하게 공부하거든 ㅋㅋㅋ 지금재수 망한다 하는 새.끼들은 지들이 공부안햇으면서 성적 잘나오길 기대한는 놈들이 대부분일듯

가나다라오래 전

1,2등급 받는비율이 고삼보다 재수생이 인원대비 훨씬높은데 개소리들 쩌네 ㅋㅋㅋㅋ 지들이 공부안해서 지잡대간거같다 재수해도 안올른다 이딴소리 지껄이네 ㅋㅋㅋㅋ ㅋㅋㅋ내 주변만봐도 재수해서 올른사람 꽤 되는고만 ㅋㅋㅋ

ㅇㅇ오래 전

진짜 공부 열심히 햇는데도 6월가서도 점수가 별로 올르지 않앗다 하면 공부방법이 잘못된게 확실하니깐 그땐 재수종합반 가셔서 상담받아보고 공부 거기서 시작해보세요

ㅇㅇ오래 전

저도 올해 재수해서 454111에서 21111으로 올른 사람인데 저도 현역땐 내신 좋아서 최저만 맛출생각으로 고대 노리고있엇는데 국어 과탐만 믿고있다가 국어4나와서 재수햇어요 지금은 정시로 고대하고 지방쪽의대 생각하고있어요 어쨋든 재수하실거면 수능끝나고 한달만쉬고 12월달부터 시작하겟다 이런 마음말고 지금바로 공부 시작하세요 솔직히 나중에가면 지친다고 지금하지 말란사람들있는데 어차피 지금부터하나 2월부터하나 지치는건 똑같고 그걸 이겨내야지 재수 성공하시는거예요 그리고 재종보다는 독학으로 공부하시고 부족한부분은 인강으로 커버하세요 핸드폰 꼭 없애시고 공부는왠만하면 집에서 하지말고 도서관 가서 하세요 그리고 하루 순수공부시간만 10시간씩 매일매일 하시면 충분히 성공할수있습니다 베플들 말은 믿지마세요 저사람들은 진짜로 공부열심히 안한사람들이예요 진짜공부열심히 한사람치고 무조건 재수실패한다고 말하는 사람 한번도 본적 없습니다.저 사람들이 말하는거는 "난 잠 잘거 다자고 티비도 몇개정도보고 한달에 몇번씩 놀러나가면서 공부햇다"이런 거예요 솔직히 재수하실거면 모든 즐거움을 포기하고 공부만하세요 고삼도 마찬가지지만

토닥토닥오래 전

재수한다고 다 열심히하게 되진 않아요.. 님한테는 재수하라는 말 하고싶지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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