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가방 던져주고 명품가방이라고 속인 뒤 1200만원 내놓으라고 하는 우리 시어머니..

다음생엔나의며느리로태어나길바래요201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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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와 시누이 때문에 죽겠어요.

하나를 주고 2배 3배를 챙겨가시려고 해요 무슨 자장면 곱배기 시키듯이~~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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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중국여행 다녀오면서 면세점 명품백을 사다주셨어요 먼저 부탁한것도 아닌데

갑자기 제 생각이 너무 나서 사오셨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기분좋은건 뒷전이고 괜히 걱정되더라구요 이 비싼걸 이유도 없이 주니까 딸도 계신 분이 왜 날? 이런 생각먼저 들더라구요

부담스럽게 뭘 이런걸 사왔냐고 물으니까 웃으시면서 내딸한테 이런것도 못사다주면서(평소 며느리라고 안하고 딸이라고 합니다)부담갖지말고 예쁘게 매고 다니라고 이거 요번에 나온 신상이라고 한국에서 구입하려면 돈 꽤나 줘야된다고~ 그래서 엄청 비싼거구나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명품백인데 흔히 개런티카드인가? 품질보증서 있잖아요 그런것도 없고 포장지도 없고 가방만 딸랑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어머니 이거 나중에 A/S 받으려면 품질보증서 있어야되지 않냐고 했더니 가방값이 비싸서 세관신고를 하게되면 세금이 어마어마해서 세금 안내려고 내가방인척 매고 들어오느라고 포장지고 뭐고 싹 버리고 왔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첨에 걍 그런가부다했죠~ 그리고 솔직히 제가 가방 매고 나갈일도 별로 없고 맬때 조심히 잘 매고 다니면 A/S받을 일도 없다 싶었죠. 그리고 한날 제가 중요한 모임이 있어서 그 가방을 매고 가서 시어머니께서 선물해준거라고 자랑했어요~ 다들 부러워하더라구요. 근데 평소 명품백마니아인 친구가 있는데

"근데 가방이 뭔가 좀 이상해 진퉁맞어?" 이러는거예요~ 첨엔 굉장히 기분 나빴는데 그말이 자꾸

찜찜해서 그날 집에와서 인터넷으로 브랜드명 쳐서 온갖 사이트를 다 뒤졌죠.. 근데 같은 가방디자인이 안나오는거예요.. 그래서 백화점에 들고 갔죠... 백화점점원 표정이 난감해지더니 다른 직원분들하고 가방을 보면서 속닥속닥하더니 저한테 오더라구요 그러더니 짝퉁이라고..--;;

그래서 명품마니아 친구한테 물어봤더니 중국 시장가면 많이주면 3만원주고 산다고.. 정말 그말 듣고 얼마나 창피하던지.. 근데 그건 그날로 잊혀졌어요 네이트판보면 3천원짜리 빤스한장 안사주시는 시어머니들 많던데.. 마음이 중요하니까 고맙게 생각하고 있었죠..

근데.. 그게 다 이유가 있었던거예요 거기서부터 빡치기 시작했습니다.. 가방사주고 열흘있다가 갑자기 돈을 해달라고 하더군요.. 1200만원을..하.. 1200만원이 누구집 개이름 입니까? 나참네.

이말하려고 짝퉁가방 앉겨주면서 한없이 다정한 시어머니인척 했구나~ 이런 생각이 번뜩 드는거예요

시어머니는 제가 짝퉁인걸 알고있을거라고는 전혀 예상못하시는 눈치셨고 저역시 끝까지 모르는척 했습니다.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 앞전에도 몇번 사다주셨는데 그럼 그것도 다 나중에 다른걸 요구하기위한 밑밥이였나? 이런 생각이 들데요~~ 뭘 줘도 순수하게 그냥 주신적이 없어요

하나주고 두개 챙겨가시고 만원짜리 주시고 5~10만원짜리 챙겨가시고 늘 그랬네요..

그때까지는 액수가 작아서 별 생각안하고 지나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게 다 시누이랑 작전

짜고 울궈먹을라고 했던 수작이란걸 아는순간 뒷목이 빳빳해 지는게..

시누이도 해외여행 다녀오면서 제 백을 사다준적이 있는데 그때는 제 결혼선물이여서 비싸도 부담없이 기분좋게 받았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1200만원 사건 터지기전까지는 한점 의심없다가 갑자기 의심이 들었죠 생각해보니 시누이 역시 달랑 가방만 줬거든요. 같은 수법인거 같아 그 가방들고 또 백화점 갔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짝퉁이라고..하.. 진짜 기가막혀서 그래놓고 가방사준 핑계로 저희 신혼집에 한달넘게 투숙했었더라는..

진퉁이던 짝퉁이던 전 개의치않아요 다만, 이런걸 앉겨주고 난데없이 50만원, 100만원, 500만원

급기야 1200만원.. 정말 어떻게해야할까요 전? 남편은 그냥 묵묵무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본인도 본인 가족들 만행이 창피한걸 아는지 입만 다물고 있네요 아직 1200만원은 안준 상태이고 줄 생각도 없습니다만 진짜 가족들 너무 뻔뻔한거 아닌가요? 정말 정신차리게 해주고 싶은데

갑과을사이가.. 뻔하잖아요 판님들 조언좀 구하고자 글써봅니다~

이혼할생각은 없으니 너무 쉽게 이혼해 이런 답변 달아주지 마시고요 저보다 몇년 더 사신 결혼선배분들 이사태를 지혜롭게~ 현명하게 다시는 이런거 주고 부당한 요구 못하게 하는 방법?같은것좀 알려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