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헤어진지는 꽤 됐어요. 올해 2월 말? 중반에 헤어지고, 저는 훨씬 좋은 사람 만나서 잘 살고 있으니이런 글 쓸 필요도 없는거죠.그런데요, SNS를 통해서 자꾸 그 사람이 보여요. 마침 비도 오고 어쩌다가 다이나믹 듀오의 '참고 살아'도 듣게 됐고...처음 만나게 도와 준 선배 페이스 북에 오늘 또 그 사람 얼굴이 떠서, 괜히 생각나서 글을 올리게 되네요. 처음에 고등학교 선 후배 사이로 만나게 되었어요.그러다가 대학교 1학년 초반까지 사귀고, 잠깐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게 되었어요.그 사람이 군 입대 하고 일병 단지 얼마 안되서 만났었어요. 처음에 다시 만나서 너무너무 좋았어요.군대 생활 중에서도 꼬박꼬박 전화해주고, 저는 편지도 자주 써보내고보통 군화와 고무신처럼 그렇게 잘 지낸 것 같아요. 근데 점점 이상해지더라구요.저요....저 되게 바보 같은 사람이었던 것 같아요.그 사람이 클럽 좋아하는 거 아니까 휴가 나오면 클럽 가는거, 집에만 들어가 자면 된다고 다 이해해줬어요. 그 후에 그 사람이 클럽에서 거기 있던 모든 여자가 다 자기 거쳐갔다고 자랑하는 거 바보같이 다 들어주고....군대 안에서 어디에 그렇게 많이 쓰는지본인 PX, 노래방 갈 때 돈 없다고 용돈 보내달라는거 다 보내주고...용돈을 보내준거는요, 전혀 후회 안해요. 군인 월급 얼마나 된다고...내가 좋아하는 사람 안에서 스트레스 받을텐데 조금이라도 맛있는거 더 먹고 웃을 수 있다면 그걸로 됐으니까요.그리고 휴가 나와서 하루라도 저 보고 들어가는 것. 그것도 감사했어요.군인들은 휴가 기간 하루가 아까우니까요.... 그런데 일발상초 때 결국 고비가 오더라구요.전화해서 제가 힘든 일이 있다고 징징대면 자기는 그런거 얘기해도 모른다고 듣고 싶지도 않아했고, 본인 힘든 일만 얘기하기 바빴어요. 그래요, 이것도 이해할 수 있어요.그런데 저랑 전화하는 도중에 왜 자꾸 후임들한테 말을 걸면서 장난을 치는지...마치 제 말을 듣고싶지 않다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이것부터 시작해서제가 휴가 날짜를 물어보면 "언젠가 나가겠지. 기다려, 언젠가 나가겠지."이렇게 대꾸를 하더라구요. 그 후에는 전화도 싸지방도 하지 않아 곧 연락이 끊겼었어요.그런데 있죠....페이스 북은 계속 올라오더라구요. 싸지방도 못한다면서페북에 댓글로 친구들이랑 신나게 떠들더라구요. 제가 모르는 휴가 날짜를 친구들은 다 알고 있었고, 심지어 외롭다고 친구들에게 한탄까지 하더라구요...어쩌다가 밖에 나와서 만난 여고생하고 카톡도 주고받고...별 거 없었고 곧 카톡 안하게 됐다고 하지만 제가 어찌아나요...핸드폰 구경하고 싶다고 말만 꺼내도 질색하는 사람이었는데. 그렇게 발렌타인데이가 왔어요. 초콜릿 주고싶은 마음이 들지 않아보내지 않았어요. 그런데 그 힘들다던 전화를 그날 하더라구요."뭐하냐 너? 초콜릿 보냈냐?"이게 첫마디였어요.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안보냈다고 하더니 노발대발. 지금도 초콜릿 보내지 않은 걸 후회하진 않아요. 그 날만 전화가 오고 또 3월까지 전화, 싸지방...다 안하더라구요. 2월 말, 갑자기 전화가 와서 즐거운 마음으로 받았더니시큰둥. 의무적으로 전화한다는 듯...전화하던 그 때 옷도 두껍고 짐이 많아 무겁다고 헉헉댔더니"너 운동 안하냐?ㅋㅋ"이러더라구요. 저, 통통하긴 해요. 159센치에 53키로. 그래서 살짝 기분 나빠서 장난으로 조금 세게 받아쳤어요."왜애~ 조금만 참아, 일단 군에 있을 때 나랑 만나고 나와서 마른 여자 만나! 허락해주지!ㅋㅋ"근데 답변은.."그때까지 기다릴거야? 아니 근데 진심이야? 나 기다릴거야? 왜 안차?"뭐라고 답해야할지 몰라서...화제를 돌렸어요.당시 대학 후배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터라하소연을 했더니"내 생각에 넌 선천적으로 나쁜 것 같아."......역시나 뭐라고 답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그래서 그냥...별 말 없이 또 당분간 전화 못할거라는 그 사람 말 듣고 끊었어요. 근데 너무 허탈하고 더 이상 기다리고싶은 마음이 들지 않더라구요.그래서....전화 끊은 1시간 후에 페이스 북 메신져로 이별 통보했습니다.왠지 몰래 싸지방은 할 것 같으니, 메신져가 더 빠를 것 같아서요.상당히 예의없고 못된 방법이었지만 역시,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그 후 개강 직전에 전화가 왔어요.매우 덤덤하게 헤어짐을 받아들이더라구요.마치 오래 끌 일이 아닌데 제가 오래 끌었던 것 처럼 느껴졌습니다...그 때 그 사람 말이 기억나네요."내가 잘 못해줬으니 미련은 남지 않겠지. 나중에라도 혹시 보면 인사하며 지내자." 그렇게 이별한 뒤 얼마 안있다가 홀로 후폭풍이 불어 그 사람 페북에 들어가봤어요.새 여자친구가 생겼더라구요.제가 골라줬던 모자를 새 여자친구에게 사줘서 커플 모자로 쓰고 어깨동무하며 웃고 있던 그 사람. 정말 정말 미워요, 아직까지두요.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아직까지도 그냥 정말 궁금해서 이미 끊어버린 그 사람 페이스 북몰래 들어가곤 합니다. 그냥...그냥 궁금해서요.이 글을 끝으로 더 이상 그 사람 SNS나 그 사람의 일상을 볼 수 있는 그 어떠한 곳도 들어가지 않으려구요...이제 그 사람을 회상하는 건 이 글로 끝낼래요...군인 만나지 말라고 하고 싶어도 알콩달콩 열심히 노력하며 사랑하고 있는 많은 군화와 고무신분들께 죄송해서 안되겠고,다시 사귀는 거 하지 말라고 하고 싶어도 다시 만나 너무나 행복하게 사랑하고 있는 분들께 죄송해서 안되겠네요...그냥 제가 그 사람과 인연이 아니었다고 생각하며그리고 그 사람과 저는 단지 처음 연애 할 때, 고등 학생 때의 그 순수했던 서로를 찾아 다시 연애를 했지만 바뀐 서로를 받아들이지 못했다는 것을 받아들이며...글을 끝마치겠습니다.밤에 홀로 감성돋아 써서 그런지 글이 참 엉망이네요....길기도 길고...ㅋㅋㅋㅋㅋ모두들, 아픈 사랑 다시는 하지 않으시길...!!!!!
안녕, 군인.
처음에 고등학교 선 후배 사이로 만나게 되었어요.그러다가 대학교 1학년 초반까지 사귀고, 잠깐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게 되었어요.그 사람이 군 입대 하고 일병 단지 얼마 안되서 만났었어요.
처음에 다시 만나서 너무너무 좋았어요.군대 생활 중에서도 꼬박꼬박 전화해주고, 저는 편지도 자주 써보내고보통 군화와 고무신처럼 그렇게 잘 지낸 것 같아요.
근데 점점 이상해지더라구요.저요....저 되게 바보 같은 사람이었던 것 같아요.그 사람이 클럽 좋아하는 거 아니까 휴가 나오면 클럽 가는거, 집에만 들어가 자면 된다고 다 이해해줬어요. 그 후에 그 사람이 클럽에서 거기 있던 모든 여자가 다 자기 거쳐갔다고 자랑하는 거 바보같이 다 들어주고....군대 안에서 어디에 그렇게 많이 쓰는지본인 PX, 노래방 갈 때 돈 없다고 용돈 보내달라는거 다 보내주고...용돈을 보내준거는요, 전혀 후회 안해요. 군인 월급 얼마나 된다고...내가 좋아하는 사람 안에서 스트레스 받을텐데 조금이라도 맛있는거 더 먹고 웃을 수 있다면 그걸로 됐으니까요.그리고 휴가 나와서 하루라도 저 보고 들어가는 것. 그것도 감사했어요.군인들은 휴가 기간 하루가 아까우니까요....
그런데 일발상초 때 결국 고비가 오더라구요.전화해서 제가 힘든 일이 있다고 징징대면 자기는 그런거 얘기해도 모른다고 듣고 싶지도 않아했고, 본인 힘든 일만 얘기하기 바빴어요. 그래요, 이것도 이해할 수 있어요.그런데 저랑 전화하는 도중에 왜 자꾸 후임들한테 말을 걸면서 장난을 치는지...마치 제 말을 듣고싶지 않다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이것부터 시작해서제가 휴가 날짜를 물어보면 "언젠가 나가겠지. 기다려, 언젠가 나가겠지."이렇게 대꾸를 하더라구요. 그 후에는 전화도 싸지방도 하지 않아 곧 연락이 끊겼었어요.그런데 있죠....페이스 북은 계속 올라오더라구요. 싸지방도 못한다면서페북에 댓글로 친구들이랑 신나게 떠들더라구요. 제가 모르는 휴가 날짜를 친구들은 다 알고 있었고, 심지어 외롭다고 친구들에게 한탄까지 하더라구요...어쩌다가 밖에 나와서 만난 여고생하고 카톡도 주고받고...별 거 없었고 곧 카톡 안하게 됐다고 하지만 제가 어찌아나요...핸드폰 구경하고 싶다고 말만 꺼내도 질색하는 사람이었는데.
그렇게 발렌타인데이가 왔어요. 초콜릿 주고싶은 마음이 들지 않아보내지 않았어요. 그런데 그 힘들다던 전화를 그날 하더라구요."뭐하냐 너? 초콜릿 보냈냐?"이게 첫마디였어요.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안보냈다고 하더니 노발대발. 지금도 초콜릿 보내지 않은 걸 후회하진 않아요.
그 날만 전화가 오고 또 3월까지 전화, 싸지방...다 안하더라구요.
2월 말, 갑자기 전화가 와서 즐거운 마음으로 받았더니시큰둥. 의무적으로 전화한다는 듯...전화하던 그 때 옷도 두껍고 짐이 많아 무겁다고 헉헉댔더니"너 운동 안하냐?ㅋㅋ"이러더라구요. 저, 통통하긴 해요. 159센치에 53키로. 그래서 살짝 기분 나빠서 장난으로 조금 세게 받아쳤어요."왜애~ 조금만 참아, 일단 군에 있을 때 나랑 만나고 나와서 마른 여자 만나! 허락해주지!ㅋㅋ"근데 답변은.."그때까지 기다릴거야? 아니 근데 진심이야? 나 기다릴거야? 왜 안차?"뭐라고 답해야할지 몰라서...화제를 돌렸어요.당시 대학 후배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터라하소연을 했더니"내 생각에 넌 선천적으로 나쁜 것 같아."......역시나 뭐라고 답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그래서 그냥...별 말 없이 또 당분간 전화 못할거라는 그 사람 말 듣고 끊었어요.
근데 너무 허탈하고 더 이상 기다리고싶은 마음이 들지 않더라구요.그래서....전화 끊은 1시간 후에 페이스 북 메신져로 이별 통보했습니다.왠지 몰래 싸지방은 할 것 같으니, 메신져가 더 빠를 것 같아서요.상당히 예의없고 못된 방법이었지만 역시,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그 후 개강 직전에 전화가 왔어요.매우 덤덤하게 헤어짐을 받아들이더라구요.마치 오래 끌 일이 아닌데 제가 오래 끌었던 것 처럼 느껴졌습니다...그 때 그 사람 말이 기억나네요."내가 잘 못해줬으니 미련은 남지 않겠지. 나중에라도 혹시 보면 인사하며 지내자."
그렇게 이별한 뒤 얼마 안있다가 홀로 후폭풍이 불어 그 사람 페북에 들어가봤어요.새 여자친구가 생겼더라구요.제가 골라줬던 모자를 새 여자친구에게 사줘서 커플 모자로 쓰고 어깨동무하며 웃고 있던 그 사람.
정말 정말 미워요, 아직까지두요.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아직까지도 그냥 정말 궁금해서 이미 끊어버린 그 사람 페이스 북몰래 들어가곤 합니다. 그냥...그냥 궁금해서요.이 글을 끝으로 더 이상 그 사람 SNS나 그 사람의 일상을 볼 수 있는 그 어떠한 곳도 들어가지 않으려구요...이제 그 사람을 회상하는 건 이 글로 끝낼래요...군인 만나지 말라고 하고 싶어도 알콩달콩 열심히 노력하며 사랑하고 있는 많은 군화와 고무신분들께 죄송해서 안되겠고,다시 사귀는 거 하지 말라고 하고 싶어도 다시 만나 너무나 행복하게 사랑하고 있는 분들께 죄송해서 안되겠네요...그냥 제가 그 사람과 인연이 아니었다고 생각하며그리고 그 사람과 저는 단지 처음 연애 할 때, 고등 학생 때의 그 순수했던 서로를 찾아 다시 연애를 했지만 바뀐 서로를 받아들이지 못했다는 것을 받아들이며...글을 끝마치겠습니다.밤에 홀로 감성돋아 써서 그런지 글이 참 엉망이네요....길기도 길고...ㅋㅋㅋㅋㅋ모두들, 아픈 사랑 다시는 하지 않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