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야동만 보는 변태녀가 됐어요.....

아놔-_-2008.08.25
조회286,487

안녕하세요=_=

다름이 아니라 오늘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나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ㅠㅠ

 

 

저는 10살 차이나는 남동생이 있어요 ~

제가 22살이라 제 동생은 12살, 즉 초등학교 5학년 입니다.

 

동생과 동생 친구들 때문에 생긴 일이에요

 

 

저는 동네 PC방에서 오후 알바를 하고 있답니다 ㅋㅋ

동네라서 그런지 동생친구들을 자주 보게 되더군요

그 중에 몇명은 저희집에 자주 왔던 애들이라서

한눈에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도 해주고 그랬습니다

 

휴 .. 그런데

오늘 두시에 PC방에 와서 교대하기전에 커피자판기 입구를

닦고 있는데

.... 바로 옆 PC에서 게임을 하던 초딩1이 야한 얘기를 하더군요

그러더니 옆에 앉아 있던 초딩2가

 

" 아 무슨 초등학교 5학년이 그런 얘길해 " 이러면서 은근히 즐기더군요 -_-

그래서 속으로 ' 아 xx도 그러나 ? ' 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커피자판기를 닦았죠 ..

( xx는 제 동생입니다 =_=!!)

 

 

그런데 갑자기!!!!

초딩1이 대뜸

" 야 너네 xx아냐 ? " 이러는 겁니다 ㅋㅋ

그래서 전 제 동생 친구들이 제 동생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져서 가만히 듣고 있었죠 ㅋㅋ

제 동생을 아냐고 물어보니까 주위에 있던 애들이 안다고

하나 둘씩 별명을 부르며 아는척을 하더군요 .. ( 초딩 6명중 두명은 제가 xx 누나인걸 알고 있었어요 )

 

그래서 전 ' 아 내동생 별명이 저거였구나 ㅋㅋㅋ ' 라고 속으로 생각 하면서

웃고 있는데 ... -_-

초딩1이

" 걔네 누나 완전 맨날 야동 본다매 ? "

이러는게 아닙니까 ?

 

전 잘못 들은줄 알구 인수인계 하기전 금고 돈 확인하러 카운터에 들어왔는데

이어서 들리는 소리 ..

 

" xx가 그러는데 야동 좋아해서 맨날 본대 "

" xx도 같이 본다며 ? "

" 걔네 누나 완전 변태야 "

 

 

 

순간 멍 해지면서 속에서 열이 나고 ..

사장님이 옆에 계셨는데 ... 초딩무리들이 제 동생 친구라는것도 제 동생 이름이 xx라는

것도 알고 계셨거든요 ㅠㅠ  갑자기 얼굴이 화끈화끈 거리고

 

거기서 얘기가 끝나면 괜찮았을 꺼에요 ㅠ

제가 xx누나인걸 아는 애중 한명이 대뜸 하는 말이

" 야 방금 누가 말했냐 ? xx네 누나 여기서 알바하는 누나야 "

이러는 겁니다

 

순간 다른 초딩 중딩 고딩 .. 아저씨들 모두 저를 쳐다 보는데 ... =_=

 

PC방알바 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초딩들 서든이나 카스 하면 목소리가

크다못해 쩌렁쩌렁 해집니다 ..

한두명이면 괜찮지만 띄엄 띄엄 앉아 5명 이상이 되면

목소리가 너무 커서 정신 없어지거든요 .. ㅠ

그런 목소리로 말하니까 ㅠㅠ

더군다나 흡연구역 입구에 있는 바람나오는 기계도 안틀어 놔서

약간의 큰 소리도 들리는 마당에 ...

 

사장님도 괜히 제가 민망해 보이니까 어색하게 뻘쭘하게

빨리 들어 가시더라구요 ㅠㅠ

 

아오

그래서 동생한테 전화해서 물어봤습니다 ㅡㅡ

 

그랬더니 이번 생일도 아니고 .. 2년전 생일날 있었던 일이였던겁니다 =_=

2년전 제 동생 생일날

집에서 피자 , 치킨 , 쟁반짜장 등등 시켜놓고 생일 파티를 해줬는데

그때 애들이 모이기 전까지 .. 일본 드라마를 보고 있었는데

아마 거기서 뽀뽀 하는게 나왔었는데 그거 보고  그러는 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 그럼 너도 누나 야동본다고 그랬냐?" 라고 물어보니..

" 응 " 이러는 겁니다 -_-

(그래서 막 화냈더니 울길래 일단 전화는 끊었어요 ㅠㅠ)

 

 

그땐 초등학교 3학년이라서 그런 생각을 갖게 됐다곤 하지만...

그렇게 심하게 야한 얘기 하고 좋다고 웃고 그러면

뽀뽀하는 장면이 나오는게 야동이 아니란건 알지 않을까요 ?

 

휴 모른다고 쳐요 ㅠㅠ

이번해 생일도 아니고

작년도 아니고

2년전 생일날 있었던 일이였는데 ..

야한얘기 하면서 자연스럽게 제 얘기가 나오는걸 보면

이건 ㅠㅠ 진짜 야한얘기만 하면 제 얘기 할꺼 같은거에요 ㅠㅠ

 

그리고 길가다 저 보거나 ..

제 동생이랑 같이 있는걸 보면

속으로 웃으면서 '야동 좋아하는 변태누나 ' 라고 생각할꺼 같기도 하고 ㅠㅠ

 

이제 퇴근 하기 1시간 남았네요..

오늘 하루종일 손님들 얼굴도 못보구

의기소침해 있었답니다 ㅠㅠ

 

계산할때 제 얼굴 보면서 막 은근히 웃고 ..

 

......................... 집에 들어가서 제 동생 혼내야 되겠죠 ?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