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과 신랑사이... 점점 쌓이는것 같아요

참나2013.11.10
조회50,678

휴... 우선 저는 결혼한지 10개월 되었으며

형님은 현재 아주버님과 직장문제로 따로살고 계시며 홀시아버님을 모시고 계십니다

저희는 차로 2시간 거리에 살고 있어요

 

전 결혼하고 딱히 전화왕래가 없습니다

전화하라고 하는분들도 안계시고... 가끔 아버님께 안부인사정도....(전화하면 무슨일이냐고 오히려 반문하십니다...)

형님께도 거의 한달에 한번정도 안부인사정도 합니다 (제가 합니다)

명절 이외에는 거의 만날일도 없구요

 

아.. 제가 점점 쌓이는 이유는요

형님은 결혼전이나 후.. 저에게 단 한번도 전화를 하신적이 없습니다

항상 신랑에게만 전화를 하고 소식을 전하거나... 합니다

전... 시댁쪽 대소사를 신랑한테 전해듣는 편이구요

뭐 이런건 괜찮습니다

그런데 차로 2시간거리에 사는분이 일주일에 두번씩 신랑을 부릅니다

이유는 형님네 장보는데 차가 필요하다는 이유입니다

아주버님과 따로사니 장보는게 쉬운건 아니겠지만... 가까운거리도 아니고 꼭 그렇게 불러야 하는지...

결혼하신지 17년 되셨고 신랑도 너무 오래봐와서인지 무슨 시어머님따르듯이 잘 따릅니다

꼬박꼬박 부를때마다 가는건 아니고 시간디 되면 가는편이지만 전화로 부르는것도 짜증이 나려고 합니다...

 

거기다 얼마전 아버님이 쓰러지셨습니다

또 신랑한테 전화를 하더군요

119를 불러야하는거 아닌가요?

신랑이 차를끌고 갈동안 집에 그냥 두셨고 신랑이 119에 전화를 해서 미리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무조건 불러놓고 하염없이 기다리는게 맞는행동인지 저는 납득이 안갑니다

 

전화오고 그러는거 신랑이 알아서 컷도 잘하고 부른다고 쪼로록 달려가는것도 아니지만 언제부터인가 전화만 와도 화가납니다

 

명절때 음식을 하러가면 신랑이 많이 도와줍니다

어머님이 안계신관계로 17년동안 집안에 여자가 형님밖에 없어서 다들 형님을 많이 도와주는 분위기였던것 같습니다

제가 알았던 3~4년의 시간보다 형님이 신랑을 더 잘알겠죠

그렇다고 둘만에 비밀인냥 저한테 그런게 있어!! 라고 잘라말하는건 좀 아니지않나요?

그때마다 신랑이 차분이 상황설명하면서 그때 이런일이 있었었어... 라고 바로바로 풀어주긴하지만 이미 그 전상황에서 빈정이 상해버리고맙니다

 

일요일저녁 지금도... 형님댁 김장때문에 또 우리신랑은 불려갔습니다

매년해오던일인데 장가갔다고 안갈순없지않냐고... 저희집 김치도 가져오겠다는데..

사실 이것도 기분나쁩니다

아주버님 내일 출근때문에 다시 지방가셨죠?

저희신랑도 내일 출근해야하는데 너무 당연하다는듯이 불러재낍니다

김장인데 "동서는 쉬어...."이럽니다 (물론 제가 임신중이긴 합니다.)

고3짜리 중3짜리 조카들도 있는데 애들이랑 뭐하면 큰일납니까?

 

크게 둘이 속닥거리는것도 아니고

신랑이 알아서 잘 행동해주고 잘 풀어주는데도 형님행동이 그냥 싫어요

툭하면 전화해서 오라가라 하는것도 짜증나고

장보는것같은 일에 신랑을 자꾸 대동하는것도 싫습니다

명절음식하면서 나누는 수다중에 예전 추억을 음미하면서 자기만 알고있다는듯이 얘기하는것도 솔직히 짜증나요

 

아버님 입원하셨을때 저도 따라갔는데...

왜왔냐고 하더군요

왜갔겠어요? 아버님이 아프다니 갔죠.... 참나

 

신랑한테 말하자니 쪼잔한일같고

말안하고 넘어거자니... 슬슬 짜증나고...

 

현명하게 어떻게 행동을 하죠? ㅠ.ㅜ

 

 

댓글 39

오래 전

장은 요즘 다 배송 디니까 마트가지말고 전화로 주문하던가 인테넷으로 신청하라 하세요 컴터 못만지시면 조카 있다면서요

ㅋㅋㅋ오래 전

나맏며느린데 내가봐도저형님짜증나는데?? 왜다들 시아버지혼자모시니까 힘드니 어쩌니하는거지?? 대놓고 이제힘드니 니네가모셔라 아님 부양비를보태라 하면되지 시동생올때까지 두시간을기다렸다 그차타고 장보러가는 저여자가 제정신이아닌듯한데 여긴 다 난독증만있나 글의요지좀 제대로파악하고댓글달어라

29오래 전

근데 형님은 결혼한지 17년차고 글쓴이는 이제 10개월이면 신랑 나이가 몇이고 시어머니가 언제돌아가셨는지는 몰라도 남편 학자금 등등 업어키웠을수도 있는거고 시어머니처럼 생각해주면 안되나?? 그거 치고는 괴롭히는 것도 없는거 같고만

대박오래 전

그형님 만약 시아버지가 심장마비 혹 뇌졸중으로쓰러져도 기다리면서 죽는거 구경만할거같다

쌓일만오래 전

쓸데없는 충성심? 개도 이정돈 안함 남편이 중간에서 중재를 잘해야 탈이 안나는데 우직한 소도 아니고 시키면 시키는대로 넙죽넙죽 다 받아주는게 제일 문제같음 근데 더 큰 문제는 여지껏 이렇게 해왔기 때문에 앞으로 변하긴 이미 힘들어졌다는거.. 남편에게 솔직하게 섭섭한 점 털어놔봐요 그것만으로도 조금은 맘이 풀릴꺼에요

ㅋㅋ오래 전

차로 두시간정도걸리는건...아오...지하철로도 서울에서 인천까지라던가 서울에서 천안정도 갈려면 2시간좀넘는데 ㅋㅋㅋ차면...이거리보다 멀다는거잖아? 근데 그형님은 이게 너무가까워서 잘부려먹나보다ㅋㅋ

알고보니오래 전

여기 심보못된 맏며느리총출동이다ㅋㅋㅋㅋ 인터넷으로 장보면 굳이 2시간기다려서 장안봐도돼 내가원하는날짜시간에맞춰서 배달오고 그리고 아픈사람 병원가야하는데 그아들이올때까지 기다리는게 참 착한짓인가보다ㅋ 혼자서 시아버지모시고 줄곳살면서 시동생한테 보상받을려고... 도대체 몇년동안그리산거야? 그리고 글쓴이가 걱정되서 병문안갔더니 왜왔냐는식이라며ㅋ 그렇게대할꺼면 시동생 시켜먹지말고 살던가 왜그래? 또 남편은 어따둔거냐 외국출장이라도갔나... 아니 혼자시아버지모시는거에 불만이있으면 말을하던가 지남편은 뭐한데? 지아버지 아내한테 떠맡기고? 그리고 힘들다고 가까운지역도아니고 먼곳에서 사는시동생시키는게 잘하는짓이야?응? 왜댓글에 시아버지모시는거힘들겠다옹호하는데 지금 글쓴이가쓴건그게아니잖아 여기있는 맏며느리들은 힘들면 전화로 장보자고 전화해서 차운전시키고 그러나보지?

장인득오래 전

내 신랑인데 자기 신랑다루듯 하네.. 짜증난다;;

보솜이오래 전

님 마음 충분히 공감가네요. 그런데 형님 입장도 이해가 가요. 여러분들이 말씀 해주셨듯이 남편도 멀리, 혼자 애 둘키우며 시부 봉양하며, 살기 벅차고 힘들겠죠. 그래서 결혼전 시동생이 해주던 일을 계속 좀 해주길 바라고 부탁하고 이러는 건데.. 님이 가지 말라고 하면 진짜 그 형님 짜증나겠는데요? 내가 누구때매 십몇년을 이러고 있는데, 고작 그거좀 못해주나 생각할걸요? 생활비를 좀 보태주던가 (앞으로 거리도 멀고 못가니 택시타고 다니라고) 중고차를 한대 사주거나.. 뭐 이런 대우가 있어야 형님도 이해하고 넘어갈듯요. 근데 형님이 남편을 좀 많이 의지하는 것 같아요. 이걸 차차 끊어야 서로가 적응이 될테고.. 님도 살만 할테고..

그냥오래 전

왠지 형님이 글쓴님 남편을 자기 남편처럼 대하는것 같음...왜 왔어?라니..ㅋㅋㅋ 그럼 며느리 됀 도리로써 시아버님 편찮으시다는데 집안에서 여유부리며 한가롭게 놀고 있을까? 차 한잔 들면서? 그리고 일상 장보기를 2시간씩이나 걸리는데 부르다니.. 부르고 기다릴 시간에 장보고 배달 시키겠구만. 요즘 세상이 얼마나 좋은데.. 난 아직 학생이고 여자인데도 어머니랑 항상 장보면서 8만원 9만원씩 나와도 그 짐 내가 들면서 어머니 고생 안시킨다.. 그 조카라는 애들도 그렇지. 고3은 수험생이니 그렇다 치고 중3이면 자아도 생기고 생각도있을텐데 자신 어머니께 말씀도 안드리나? 작은아버지도 이제 한 가정의 가장인데 부르지 말라고 장보기 서비스도 되어있고 당장 필요할땐 자신하고 같이가자고. 진짜. 시어머님도 이렇게 안하실듯. 오히려 시어머니는 자신 아들 고생할까 부르지 않고 자신이 장을 보시겠지. 형님께서 어머니 노릇하셨으면 혹여나 시동생 힘들까 부르지 않으실듯.. 모성애는 아니더라도 아이 키우는 부모로서 시어머님 같은 마음이 생기지 않으실까? 경험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어느정도 유추는 되는데... 형님께서 글쓴님 남편분을 자기 남편처럼 생각하시거나 아니면 그냥 하인 정도로 생각하시는듯.. 정말 하인처럼 생각하신다면 글쓴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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