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하는 분들 아침 어떻게 차려주세요?

2013.11.11
조회224,395


워메 톡이 ......
많이들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다 읽어봤습니다. 
간간히 나는 맞벌이해도 아침 차려주고 간다 넌 왜 그것도 못 하냐 하시는 분들 많으시네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근데 나도 하는데 그걸 왜 못해 식은 좀 아닌 것 같네요
난 서울대 갔다. 넌 왜 지방대냐?랑 같은 질문이네요 사람마다 기량이 다른 것을..
네 전 님들처럼 못 하는 여잔가보네요. 뭐 저도 미친듯 맘 먹고 차려주기 시작하면 어떻게든 차려줄 수야 있겠죠..
근데 내 몸이 못 견디고 지치고 심적인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 그것 또한 둘 사이의 문제가 될 것 같더군요
강철 체력, 강철 마인드면 좋으련만 저는 저희 어머니 세대 분들처럼 슈퍼우먼이 못 되는 여자인가 봅니다. 참 미안하게도. 죄스럽게도.
지금부터라도 아침에 벌떡벌떡 일어나 아침상도 말끔히 차려내도 신체적,정신적으로 스트레스 없을 만큼 나를 단련해 놔야 할까봐요 ㅎㅎㅎ
솔직히 까놓고 말해 여잔 정말 결혼하고 나서 득보는거 하나 없는거 같아요겨우 아침밥 얘기로 시작된 논란이지만, 
문득 내가 무엇을 위해 결혼을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난 나의 행복을 위해 결혼하려는 것인데난 그저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고 싶어 결혼하는것 뿐인데
그것은 이제 나로서의 삶을 버리고, 남편의 아내로서, 자식들의 엄마로서 살아가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는 길인 것 같아요. 
갑자기 엄마 생각 나니까 울컥하고. 감사하고. 그런 맘들로 뒤숭숭해지네요
저희 엄만 20년 넘게 단 한번도 일을 쉬어본 적도 없으시면서 가사까지 완벽하게 해내셨거든요. 
난 그 모습을 보면서, 왜 여자만 저렇게 힘들어야 해? 난 절대 저렇게 살지 않을꺼야. 라고 생각했던 맘이 있었어요.
근데 웃기죠 정말. 여자라는 이유일까
나도 분명 같이 일을 하는데, 아침을 해달라는 신랑될 사람의 말을 아주 매몰차게 거절을 할 수가 없더라구요. 아니, 거절을 하고 나도 내가 잘못했나? 내가 이기적인가? 막 생각하게 되는거에요. 
요즘 남자들은 여자의 도리, 남자의 도리, 따져가며 여자가 아침 정돈 해줄수 있지 않냐? 요리는 여자가 해야지? 정도의 말들을 하던데, 그렇게 따질거면 여자를 왜 일을 시켜요? 
자기네 벌이로 부족하니까 마누라가 바깥에 나가 돈도 벌어줬음 좋겠어.근데 그래도 마누라니까, 여자니까 요리도 좀 하고, 가사일도 좀 더 하고. 
평등 평등 외치기만 하고 뭘 평등하게 하는데요? 정작 이런 문제에선 여자가 좀 해줄수도 있지- 라는 말밖에 못하고. 
더 화가 나는건 그런 모든걸 알면서도, 여전히 아직도 내가 해줘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 내 자신입니다
그까이꺼 뭐 해줘보죠 뭐해주다가 짜증나고 스트레스 쌓이고 그게 둘 사이의 관계에 악영향을 끼쳐서 사소한 일로 점점 다투게 되고 그렇게 일이 걷잡을수 없이 커질진 몰라도
정말 원한다면. 그래 니가원한다면 내가 눈딱감고 희생하고. 해줘볼려고요.
미친듯이 막장드라마 찍을지몰라도~.~ 그냥 해줘보겠습니다. 
댓글 준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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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너무 신기하네용 그런 분들 얘기 들으면.. (물론 얘기로만 들어봤음)

남친과 저 4년 연애, 그리고 내년쯤 식을올릴까 합니다만 여느 커플들 다 그렇듯 이런 저런 결혼 후 문제를 얘기하다가 의견 조율이 잘 안되네요 
여기 올라오는 아침밥 이야기.. 많은 거 알아요. 저도 그중 한사람이 되었네요;;;; 
일단 저흰 무조건 맞벌이 예정입니다.신랑이 적게 버는건 아닌데, 당연 저도 꼭 같이 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맞벌이 한다 했구요.
근데 문젠 신랑이 아침은 꼭 해달래요. 그 외엔 자기가 다 하겠답니다.. 울 신랑될 사람이 가끔 여기 남자들처럼 막장남은 아니라서 양심은 있거든요..예를 들면 쓰레기버리기, 빨래널기, 뭐 저녁도 자기가 하겠데요. 근데 아침은~~꼭 해달래요
아니 근데 난 딴건 다 해줄수 있는데 아침만은~~힘들단 말이죠.. 
바쁘기로서는 남자보다 여자가 더 아침에 바쁘지 않나요? ㅠㅠ 
참고로 신랑이 저보다 1시간 반정도 더 빨리 일어납니다.. 현재 직장 기준으로는.... 
전 아침에 일어나서 요샌 더 피로해서 화장도 제대로 못 하고 갈 데가 많습니다..;;;;
저도 일단 밥은 먹어야 되니까, 비비도 못 바르고 눈썹만 그리고 가요 대부분.. 
암튼 이말 저말 필요없이.. 그냥 저도 바쁘고, 신랑도 바쁜 아침이건만.. 신랑은 아침밥은 꼭 제가 차려주길 원하네요. 하....
또 일전엔 얘기할땐 제가 막 크게 반발을 했더니. 자신 시리얼에 우유만 말아줘도 된데요.자긴 정말 쉬운 남자라고.... 그냥 있는국에 밥만 퍼주면 된다고. 반찬투정도 없다고.
그 얘길 다시 꺼내며, 그럼 정말 씨리얼만 해줘도 되는거지? 라고 하니
가끔은 괜찮지~라고ㅡㅡ 말을 바꾸네요
그리곤 어젠 갑자기 플러스로 자긴 꼭 고기를 먹어야 된다며.... 고기없음 안 된다고.
그래서 제가 아침부터 고기 먹으면 속이 안 좋다. 나도 고기 되게 좋아하지만, 아침에는 간단하게 풀 반찬으로 먹는게 장에 좋다 라고 했는데, 계속 고기 타령..
그래서 제가 또 막 성질 냈습니다-.-;;;;  맞벌이 하는데 내가 아침에 고기까지 구워야 되냐고! 
그랬드니 제 눈치 살살 보며. 진심은 아닌것 같지만.... 왜왜, 자긴 집에서 쉬어~ 쉬면서 문화센터도 다니고~ 집안살림도 좀 부탁해~ 뭐 이러는데.... 
갑자기 저더러 맞벌이 때문에 아침하기 싫으면 걍 집에서 쉬어.....라는 식으로 말하네요 
진심 같진 않아요. 그냥 비꼬는 거 같기도하고. 저도 아직은 집에서 살림만 하고 싶지도 않아요. 젊을 때라도 둘이 바짝 벌어놔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쨌든 그 얘길 하면서. 신랑의 친구네 커플 얘기를 하는데.그쪽 커플 여자분이 나이가 좀 어리신데.맞벌이인데 아침 차려달라고 하니, 흔쾌히 오케이했다네요 
그 얘길 들으니 나만 몹쓸 여자가 된 것같은 기분 ..-_-
남편도 물론 친구가 그런 얘길 했을때 적잖게 속상한 기분 들었겠죠 
그치만 전 그 여자분이 아직 어려서 걍 뭣모르고 알았다고 해버린것 같은데.. 
다른 분들이라면 이 상황을 어찌 현명하게 돌파하시겠어요 
혹 맞벌이 중인데 아침 하시는 여자분들, 현명한 댓글 주시와요 

댓글 287

ㅇㅇ오래 전

Best결혼날도 안 잡아놓고 신랑이라는 소리 참 쉽네. 그리고, 남자들이 착각하는 게 있는데, 퇴근후에 하는 가사일 (식사든 뭐든) 은 자기 전까지 깨어있는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고, 아침식사 준비는 내 잠을 줄여서 해야 하는 것이니 개념이 다름. 그렇다고 해서 저녁에 하는 가사일이 쉽다는 것은 아니지만, 똑같은 가사일을 하더라도 어차피 깨어있을 시간에 하느냐, 아니면 일부러 아침잠을 줄여가며 아침에 해야 하느냐의 차이가 있다는 말임. 원래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라 출근 전까지 시간이 있어서 하는 거면 몰라도, 아침이 힘든 사람한테 자기를 위해 잠 줄여가며 일찍 일어나서 해달라는 것부터가 문제임. 이건 남자가 아침밥 요구를 포기하든지, 아니면 여자가 생활패턴을 바꾸든지 하지 않으면 조율 자체가 힘듬.

오래 전

Best뭔 아침이에요 출근하기도 바빠죽겠구만... 울 남편도 그런 헛소리 하길래 나 밥차리면 지각이니까 아침마다 차로 회사까지 데려다줄수 있으면 차려준다 했더니 그 뒤로 암말 못해요 ㅋㅋ

꼬양오래 전

Best밑에 댓글분은 글을 읽다 말았나 남편분이 국에 밥만 먹어도 뭐 해줄만한데 갑자기 고길 구워라고 하는거 보면 모르겠나요? 내가볼때 아침밥 해주기 시작하면 첨엔 좋다고 하겠죠. 그렇지만 일주일도 안되어서 반찬투정 하기 시작할거 같네요 밥이랑 국 전날 미리 해놓으면 자기가 데우고 알아서 먹으라 하세요 손있고 발있으면 그정도는 하겠죠 지도. 아니면 그냥 맞벌이 그만두고 밥차린다고 이야기해보세요 어째나올지.

훔냐오래 전

Best말 바꾸는 남자랑 뭣하러 결혼하나요. 맞벌이하는데 아침까지 차려달라는거 말이 쉽지 얼마나 힘든대요. 그 부분에대해서 설득해도 끝까지 남자가 굽힐 마음 없으면 그냥 정리하시길 바랍니다. 세상에 좋은 남자 많습니다. 말 바꿔가면서 여자 고생시키는 남자는 결혼할 자격이 없습니다.

ㅡㅡ오래 전

Best왤케아침에집착하지 ㅋㅋㅋㅋ시리얼에말아먹어도되니까차려줘? 시리얼에직접말아먹으면되잖 ㅠㅠ왜여자를귀찮게못해안달인건지

24오래 전

추·반참 한국년들 대단하단말이야. 데이트비용 결혼비용 남자가 부담은 몇배로 더하는데 권리는 죽어라 챙기려는 저 쓰게기같은 멘탈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거지?? . 주둥이로는 남녀평등을 외치면서 행동은 "난 여자에요~" 이러고있다 ㅋㅋ 정말 김치년이란말이 왜생긴지 알겠네. 이런말 하면 또 난 데이트비용 정확히 반반하는데?ㅋㅋ결혼 비용반반했는데?ㅋㅋㅇㅈㄹ떤다 ㅋㅋㅋㅋ참 잘도그랬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ㅡㅡ오래 전

밥줘충

우리오래 전

결혼한지 20,30년 되가는 우리 오빠들도 새언니들한테 아침밥 먹은적 없고, 15년된 나도 아침밥은 남편이 혼자 챙겨먹고 나가는데(참고로 맞벌이고 나는 안먹음), 요즘 젊은 애들이 아침밥 로망 타령한다는게 놀랍기만 하네요

한심함오래 전

남자들 은근히 아침밥에 목숨거는경우 많아요 그게 뭐 꼭 아침을 먹어야해서 그런다기보다 뭔가 일종의 남편에대한 대우 이런걸 상징적으로 아침밥이라 생각하는거 같더라구요 그러면 님도 여자에대한 상징적인걸 강조해보세요 뭐.. 예를 들면 정말로 직장관두신다던지.. 관두시면 일단 벌이가 아쉬워지잖아요? (그때문에 포기못하시는거잖아요 직장을..) 일이좋아서라는 분에겐 해당없지만 보통은 금전적인 이유때문에 직장을 포기못하시잖아요 그럼 남자의 상징은 가정의 경제를 책임지는 사람인데. 님께서 직장을 관두고도 돈걱정을 하지않을정도.. 예를 들면 지금 글쓴이가 벌어오는 월급정도를 더 벌어오라고 하시고 님은 가사에 최선을 다하세요 절대 가사에 아쉬운 말이 나오지않게요.. 그럼 여자남자의 구분이 확실해지고 분담과 역할이 정해지니 불만이 없어질거예요 헌데 요즘같은 시대에 같이 돈벌어오고 같이 가정을 영위하는 상황에서 왜 꼭 여자의 도리를 강조하는 사람이 있는지를 모르겠네요 그리고 이런문제로 고부갈등이 생기는것도 그시대 부부의 역할에서 남자여자의 구분은 최소한 지금보다 좀더 명확하고 확실했어요 가사만 해오신 시어머니들이 꼭 남자들의 가사분담에 거품을 무시더라구요 젊은시절 맞벌이를 하시던 시어머니 치고 며느리 고충 몰라주는 사람 별로 없더라구요

오래 전

저희도 맞벌이 하는데용... 우리남편은 아침에 제가 깰까봐 몰래일어나서 씻고 준비하구요 제가 뭐라도 좀 주려고 일어나려고 하면 피곤한데 더자라면서 강제로 눕혀서 이불덮어주고혼자서 출근해요.. 그럴때마다 고맙기도 미안하기도해서 내가 아침밥 먹고싶으니까 같이 먹어달라고 아침먹습니다 ㅎㅎㅎ

전합니다오래 전

다음달이면 결혼 1년차되는 신혼부부입니다. 맞벌이하구요. 저는 아침해줍니다. 전날 미리준비한거 데워서 줘요. 반찬같은 것도 그렇고.. 점심 밖에서 사먹어도 되는데 질려하길래 매일 도시락도 싸줍니다. 제가 하는만큼 남편도 더 노력하는 것 같아요. 무조건 안된다고 하지말고 조금만 이해하며 여유있게 살아보세요. 아침에 일찍일어나면 하루가 보람차고 기분좋습니다.

와우오래 전

가정주부인데도 아침 안차려주는데... 아침에 남편 출근할때 깨면 더자라고 하고 조용히 나가는 우리 남편이 진정 짱이였네

저런오래 전

지가 먹고싶으면 지가좀 차려드시라고 하세요.. 저희부부는 제가 교대근무를 해서 제가 일찍나갈땐 신랑이 아침차려주고, 제가 늦게나가면 제가 신랑아침차려주고하는데요.. 이런 제가 시간이 유동적이 가능한거고.. 그런거 아니고 주말에 같이 나갈일있으면 신랑이 항상 식사준비해요,, 외출 준비하려면 여자가 배로 시간이 걸린다는걸 알고 있는거죠.. 글구 신랑말로는 회사에 유부남중에 아침먹고 출근하는사람이 없어서, 다들 신랑부러워한다는..그만큼 아침차려주는 와이프들 없다는거죠.. 아침못먹는거 어쩜 당연한거에요..예비신랑분 너무 많은걸 바라시는거 아닌가요?ㅋ

그렇구나오래 전

이해하고 안하고 차이인듯요 전 제가 요리하고 먹는거 좋아해서 아침은 물론이고 고기반찬도 당연히 ㅋㅋ 매일가능한데 아침부터 고기안들어가면 안먹으면되죠 그대신 글쓴이님이 먹고싶은 반찬도 내놓구요

꽃거지오래 전

막말로 삼백버는 여자와 이백버는 남자가 있어. 만약 남자가 여자랑 똑같이 삼백을 벌면 차이나는 백만원으로 가정부 두고 둘다 암것도 안하며 살수 있잖아. 그럼 남자가 미안해서라도 집안일 좀 더 해야하는거 아냐?

꽃거지오래 전

에혀 돈 덜버는 사람이 아침이라던지 가정일은 좀 더 해야하는거 아니냐? 맞벌이면 어느정도 비슷한 벌이를 하고 집안일 나눠야하는거 아니냐고. 내도 내 아내가 한 오백 벌고 나는 걍 백정도 벌면서 집안일 반반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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