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스럽다는 말...

지옥과천국201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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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차이가 나는 연하남과 헤어졌어요.

아니 사귄것도 아니고 연락하다가 끊어졌어요..ㅋ 

 

제가 부담스럽다네요..

 

네, 그렇겠죠. 그 아이는 학생이고 전 직장인..

근데 어쩌죠, 마음 정리가 안되요.

 

마지막 카톡에 그 아이가 제가 갑자기 부담스러워져서 좀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전 알고있어요, 나이차이도 그렇고 제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그 아이도 다 알아요.

그래도 좋았는데, 내가 더 많이 좋아하니까 좋았는데.

제가 좋아한 만큼 그 아이는 저를 좋아하지 않았던거겠죠.

 

남자인 친구들에게 이야기해보니, 제 잘못이 컸다고 하더라구요.

전 그 아이가 부담스러울까봐 적극적으로 애정표현을 해본적이 없거든요.

물론 아침에 눈 떠 잠들때까지 연락을 하고, 일주일에 한번씩 데이트를 하지만 둘 중 누구도 사귀자고 이야기를 꺼내진 않았어요. 저는 무서워서 그랬구요..

 

마지막 부담스럽다는 말에, 그러지 말라고. 니가 하자는 데로 다 하겠다고 하니 편한 누나동생 사이는 상관없다던 그 아이.. 그 편한 누나동생 사이가 뭔지 모르겠는 저는 오늘도 가슴이 먹먹해서 일이 하나도 잡히지가 않아요.

 

미친듯이 붙잡고 싶은데,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자꾸 매달리면 오히려 예쁜 추억만 변질된다는걸 알기에.. 오늘도 겁이 많은 저는 혼자 추억을 꾸역꾸역 삼킵니다.

 

안다고는 하지만 또 한편으론 이해가 안되요.

 

뭐가 부담스러울걸까요?

예전으로 돌아갈 순 없을까요?

왜 이렇게 되야만 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