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은 오늘 아침 눈이 펑펑 왔어요...
주중에 또 온다네요=ㅈ= 한국도 춥나요?ㅠㅠ
---------------------------이야기 시작선---------------------------
*진짜 별 거 아닌 내용들인데...
그냥 생각해보면 허어...하는 기분이었던 이야기들?!
예언 첫 번째.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소름돋았던 예언이 하나 있어.
바로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이었는데,
그의 지구멸망 예언은 들어맞지 않았다라기 보다는,
그냥 후세 사람들이 뭔가 정확하게 내용을 풀어내지 못한 것
뿐이라고 생각해(무슨 난해한 시같은 걸 시대에 맞게
해석한 거였으니까..)
지구 멸망 예언이 말고 날 정말 무섭게 만들었던 예언은 바로
구 소련체제에 대한 예언이었어.
꼬꼬꼬꼬꼬꼬마 국딩 때,
난 왕따였어ㅠㅠ…. 이유는 일단 뚱뚱해서…ㅠㅠ
학교에 등교하면 그냥 걸어가던 날 남자애들이 둘러싸고
돼지~돼지~하면서 놀리던 게 아직도 기억이 나네ㅠㅠ
막 혼자 맨날 창문가에서 밥먹고ㅠㅠ
어쨋든 점점 난 비뚤어져서…
학교 애들하고 노는 것보다(놀아주질 않으니ㅠㅠ)
집에 와서 책 읽는 걸 더 좋아했었어.
1980년대 국딩들한테 공산군들은 다 막 늑대인간이었고,
(나 진짜 중학생 때 겨우 공산군도 사람이라는 걸 알았다?!!!)
사람도 아니었던 무서운 존재들일 정도로 투철한 반공교육을
늘 받아왔던 터였는데, 그 공산당의 수뇌장이었던 국가가 바로 구 소련이었어.
그리고 너무나 당연하게 공산국가로서 소련은 영원할 것 같았는데..
내가 4학년 때 도서관에서 우연히 찾아내어 읽었던
"노스트라다무스 대 예언집"이란 책에(도대체 국민학교 도서관에
누가 이런 책을 가져다 놓은 건지;;;;)
1990년대 초반이 되면,
소련의 공산체제는 붕괴되고 민주화가 이뤄질 것이다. 라고
적혀있는 걸 본 나는, 오빠와 아빠한테
"90년대가 되면 소련이 공산국가가 아니라
민주국가가 된대요"라고 말했다가
한 일주일 동안 놀림을 받았던 기억이 또 솔솔 나네ㅠㅠ
특히 공산당을 극도로 혐오하시던 아부지께선
대놓고 면박을 주시면서 말이 되는 소리나 읽으라고
엄청 짜증 + 화 더블콤보 연속필살기를 펼치셨었어…ㅠㅠ
그리고 뭐.. 그냥 지구 멸망에 대한 글까지 읽고
그냥 내가 바보가 된 채로 책은 반납하고 잊어버렸었지.
그런데, 정말 1991년에…
소비에트 유니언, 바로 그 거대한 공산국가인 소련이
해체되면서 민주화 바람이 분다는 뉴스가 뜬 거야.
저 뉴스를 볼 때는 오오. 그런가보다 했었는데,
학교 등교하면서 갑자기 국딩 때 읽은 저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이 퍼뜩 떠오른 거야…..
헐?!!
진짜 소름 쫙 끼치더라..ㅠㅠ
살면서 그렇게 갑자기 소름 끼친 건 몇 번 없었는데..
어릴 때 그 면박을 당하며 봤던 예언이 정확하게 들어맞는 걸
기억해낸 순간, 지구 멸망에 대한 예언까지 생각이 난 거야.
물론 지구 멸망 예언은,
풀이해 놓은 게 틀렸던 건지 어쨋든 멸망 안했어.. 진짜 다행이지ㅠㅠ
하지만 저 땐 정말 너무너무 무섭고 진짜 지구가 멸망하나
그 생각도 들었었어ㅠㅠ
그래도 우린 아직 살아있어서 다행이야.
그리고 두 번째 예언(?!)은
예언이라기 보다는 그냥 가볍게 점봤던 내용이었는데,
한 4년 전 쯤 강남역에 타로카드 보는 작은 천막들 있잖아?
거기서 재미로 사주나 볼까?하고 들어갔었을 때 이야기야.
사실 그 때, 나의 회사 생활은 나쁘지 않았어.
특히 데이빗 아자씨라고 나의 든든한 방패막이 보스이자
나의 능력을 정말 높이 평가해주고 인간적인 멘토가 되어주는
그런 다신 못만날 것같은 상사가 있었거든.
그래서 회사 생활이 하루하루 즐거울 정도였었는데…
사주를 봐주던 언니가,
"직장 상사 때문에 힘들어지겠네… 힘들다고 그만두지 마"라고
갑자기 말하는 거야?
음?! 솔직히 데이빗과 절대 싸울 일이든, 데이빗이 날 갈구는 건
상상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냥 사이비구나 하고
넘어갔었거든.
근데, 그 사주 봤던 해 말에,
데이빗이 권고사직 당했어ㅠㅠ(부사장급이었는데…
그 때 미국 경제 상황 확 안좋아지면서 모든 회사들이
버젯 줄이는데 혈안이 되어있었었고,
우리 사무실에서 가장 높은 임금을 받던 데이빗이 코퍼레이션
오피스에 의해 권고사직을 당한 거야ㅠㅠ
진짜 나 내 직장 상사 잘렸다고 삼일간 울었다ㅠㅠ
갑자기 내 가장 튼튼한 방패막이이자 조언자, 친구같은 상사가
사라져서 정말 난 멘붕이었지.
그리고는, 디자인팀의 수장이 사라져버렸으니,
그 아래 있던 디렉터랑 머쳔다이즈 부서쪽의 부사장이
디자인 부서까지 다 관리하게 되었어ㅠㅠ
그리고 나의 헬게이트가 열린 거지.
지금도 난..회사에서 약간 동네북에 천덕꾸러기 같은
존재야…. 일단, 디자인 부서 중에 그래픽 디자인 부서가 있는데..
내가 혼자 다하고 있거든=ㅈ=
그 전에 말도 안되는 일이 있으면 데이빗이 다 잘라주고
막아주고 방어해줬었는데.. 새로 내 보스가 된 지미는…
오히려 갖다 안겨주고 계속 날 힘들게 만들었었어.
(요새는 그나마 나아졌지만.. 여전히 난 방목중..ㅠㅠ 리챠드가 바로 그 디렉터..)
한동안 정말 이 회사를 계속 다녀야하나 말아야하나
심각하게 고민할 정도로ㅠㅠ
그리고 문득 생각났었지.
내 상사 때문에 내가 힘들어할 날이 올 거라던
그 사주봐주던 언니의 말이.
이달 말, 강남역에 가면,
다시 그 언니 꼭 찾아봐 가야겠어ㅠㅠ
-----------------------------------------이야기 끝!--------------------------------------
이젠 진짜 쓸 내용이 없는 것 같아요...
하아...
열심히 눈팅하고 댓글도 달겠습니다//ㅁ//
추운데 옷 따시게 입으시고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