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8살, 결혼한지 이제 8달된 새댁이에요 제가 신랑하고 초등학교때 첫사랑으로 만나서 결혼까지 했거든요 ㅋㅋㅋ 어디가서 얘기해도 다들 신기하다고 인연이라고 해서 글한번 써볼께요~~ (음,슴체가 리얼하게 표현될것 같으니 이제부터 음슴체) 13살, 우리는 같은동네 같은 초등학교를 다님. 나6-5반 신랑은 6-2반 이였음. 나랑 친한친구가 2반이였는데, 그친구가 어느날 남자친구 소개시켜준다고 대화장을 쓰라고 함. 나는 이때 머리털나고 남자랑 뭘 해보는게 처음 이였음. (그때는 사귀면 무조건 대화장 쓰는 거였음. 서로 대화장 주고 받으며 이야기 하는 그런 시절이였음) 만나자 마자 첫눈에 서로반해?ㅋㅋㅋ 대화장을 쓰기 시작함. 서로 만나면 쑥쓰러워서 아무말도 못함 눈도 못마주치고, 아무것도 못하지만 대화장에선 거칠것이 없었음 ㅋㅋㅋ 그러던 어느날 신랑이 나를 (삐삐로ㅋㅋ)울동네에 큰 교회뒤로 불러냄 느닷없이 뽀뽀해도 되냐고 물어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바로 끄덕함. 참새같이 재빠르게 쪽 뽀뽀함 ㅋㅋㅋㅋㅋㅋ 나 머리털나고 첨으로 아빠아닌 남자랑 입맞춰봄 ㅋㅋㅋㅋㅋㅋㅋ 22날(투투ㅋㅋㅋㅋ)은반지도 선물해줌. 나 그반지 아직도 있음ㅋㅋㅋㅋ 목걸이에 걸고다님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세달 가까이 대화장으로 사랑을 주고 받던 그때 신랑이 나에게 이별을 통보함. 그것도 친구를 통해 ㅠㅠㅠㅠㅠㅠ 친구가 우리반에 찾아와 "00이가 너랑 이제 깨지겠데"(이때는 헤어지는거 없음 깨지는거임) 나는 당장 2반으로 달려가 뒷문에 서서 엉엉 울었음. 지금 생각해도 굉장한 용기였음. 이때는 만나다 차이는게 학교에서 똥싸는것만큼 쪽팔리는 일이여서 다들 쿨내풍기는 시기였는데, 다들 나의 행동에 놀람 나 왜 나랑 깨지는 거냐며 엉엉 울고 또 울었지만 신랑 끝내 교실 밖으로 나오지 않음. 그렇게 나의 첫사랑은 끝이남. 3년이 지나고 16살, 우리는 각자 남중, 여중을 진학해 졸업반이였음. 이때 버디버디가 엄청난 유행이였는데, 이때 우연찮게 신랑과 버디버디채팅을 하게됨. 둘이 그렇게 5달가까이 채팅으로만 이야기 하다가 드디어 만나게됨. 둘이만 보면 어색돋으니 우리랑 모두친한 친구들을 섭외해서 같이만남 ㅋㅋㅋㅋㅋ 다같이 "엽기적인 그녀"영화를 보러 극장에감 ㅋㅋㅋㅋㅋ 우리는 또 서로 말도 못하고 부끄럼만탐 ㅋㅋㅋ 졸업 시즌이 다가오자 신랑이 나에게 고백을 함.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다시 사귐. 졸업식날 반지하나 사들고 우리집앞 놀이터로 찾아옴. 반지를 껴주며 고등학교 가도 계속 만나자고 이야기함. (신랑은 동네에 있는 고등학교를 진학했고 나는 특목고를 가서 집에서 2시간떨어진곳이였음) 헤어지지 말자고 이야기 한후 영화에서 처럼 내 양쪽 귓방망이를 양손으로 감싼후 찐하게 뽀뽀함.(키스아님 뽀뽀임) 멋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놀래서 영화 여주인공 마냥 눈 똥그랗게 뜨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 중3주제에 어디서 그런용기가 났는지 모르겠음. 만나면 말한마디 못걸면서 대다나다. 그렇게 고등학교에 들어가고 몇달뒤 몸이 멀어지자 나는 마음도 멀어짐. 수업시간에 문자로 헤어지자고 통보함. 친구말로는 신랑이 수업중간에 갑자기 엎드려 울었다고 함 ㅠㅠ 그렇게 우리는 두번째 이별을 함. 다시3년이 지나고 19살, 수능을 마치고 나는 알바를 하고있었음.(패밀리 레스토랑) 접시를 닦고 있는데 매니져님이 신입 들어왔으니 기물 닦는거 알려주라함. 알겠다고 하고 계속 접시 닦는데............신랑이 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알바하던곳에 알바하러 온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이때부터 좀 신기하지 않음?) 우리는 어색하게 인사함 ㅋㅋㅋㅋㅋ 그리고 또 눈맞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집이 같은 방향이라 매일 마감 끝나고 같이 버스를 탐. 신랑이 먼저 내리고 나는 2정거장을 더 가야하는데, 신랑이 매일 집까지 데려다줌. 하지만 사귀지는 않고, 미친듯이 썸을탐. 신랑은 고등학교 진학후 안경을 벗고 렌즈를 끼기 시작했었음. 진짜 만화 주인공처럼 사람180도 변함. 신랑이 고등학교때 인기가 엄청나게 많았음. 내친구 말로는 나랑 헤어지자 마자 사귀자고 여자애들이 줄을 섰다함. 후배 선배 동급생 할것없이 엄청난 대시와 구애로 3년을 보낸 신랑이였음. 콧대가 좀 쎄진건지 나한테 사귀자는말 안함. 나도 자존심지키려 안함. 그렇게 5달 가까이를, 서로 좋아하는거 알면서도 썸만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썸만 타다보니 오해가 생겼고, 서로 조금씩 멀어지다 신랑이 군대에감 우리는 사이는 그렇게 끝이남. 5년이 지나 25살 여름. 나는 자전거 타는거 좋아함. 그날도 일끝나고 룰룰랄라 자전거 타고 있었음. 그때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은편에 왠 멋지남자가 자전거를 타고 있는데, 신랑임 어어어!!! 우리는 서로 놀램과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함. 간단한 인사후 헤어진뒤 나는 그날 잠이 오지않음. 더 멋있어졌음 ㅋㅋㅋㅋㅋ 머릿속에서 신랑생각에 아무것도 손에 안잡힘 이번에도 놓칠순 없었음. 나는 적극적으로 친구에게번호를 알아냄. 그때 내자전거가 꼬물이여서 하나 사려던 참이였는데, 자전거 사는데 잘모르니 골라달라는 핑계로 저녁시간에 갑자기 불러냄 ㅋㅋㅋㅋㅋㅋㅋ 자기 집에 있다가 급하게 나와서 꼴이 말이 아니라며 나온 신랑은 향수냄새를 풍기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웠음 ㅋㅋㅋㅋ 그렇게 매일같이 자전거를 탐. 우리집에서 한강까지 자전거 도로로 1시간이 걸리는데, 거기를 매일같이 왕복함. 가서 다리밑에서 음료수 하나 사먹고 수다떨다 집에오기를 3주. 3년보다 긴 3주였음. 나는 더이상 질질 끌다가는 안될것 같았음. 그날은 마침 비가오고 자전거를 못타니 내가 술한잔 하자고 불러냄. 막걸리에 파전먹고 술김에 고백하려 했는데 너무 많이마심. ㅡㅡ 나 그날 취해서 신랑등에 엎혀 집에 들어옴 ^^^^^^^^^^^^^ 다음날 눈뜨자마자 눈물이 핑 돌았음. 신랑은 술을 잘 안마심. 고로 술먹고 주사있는 여자 엄청 싫어함. 나는 이제끝났다 체념함. 하지만, 내지갑이 신랑한테 있었음... 아침에 연락해 돌려달라고 하고 신랑네 집앞으로 감.(둘다 계속 같은 곳에 살고있음 걸어서15분거리) 지갑을 받고 나는 신랑에 대한 맘을 접음. 나같은거 받아줄리가 없었음. 그날 저녁, 신랑에게 문자가옴. "오늘은 자전거 안타?" 그래, 친구도 자전거는 같이 탈수 있으니......ㅜㅜ 또 같이 자전거를 탐. 신랑이 갑자기 나에게 애교를 떨어보라고함. 내가 왜 너한테 애교를 떠냐고 하니, 신랑이 "남자친구한테 애교도 안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전날 술먹고 너 왜튕기냐고 사귀자고 술먹고 꼬장부렸다함ㅋㅋ쿠ㅜㅜ 너무 창피해서 도망치듯이 집에와보니 친구한테 축하한다는 문자가 와있음 뭐지 .. 알고보니 신랑은 이미 전날 술취한 나를 집에 데려다주고는 12시가 넘은 시간에 싸이에 나랑 사귄다고 다 자랑질을 해놈 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한테도 다 얘기함 ㅋㅋㅋㅋㅋ 기다렸나봄 ㅋㅋㅋㅋ 그렇게 2년반을 연애하고, 다시 헤어질순 없었기에 우리는 결혼을함 ㅋㅋㅋㅋㅋㅋㅋㅋ 연애할땐 다소 무뚝뚝했던 신랑이 결혼하니 그렇게 잘할수없음. 집안일은 물론 술먹고 늦게 들어온다던지, 어떤걸로도 속썩이는 일이없음. 내가 결혼에 최적화된 남자라고 칭찬해줌 ㅋㅋㅋㅋ 이쯤되면 막장 시댁이 테클이 되야 하는데, 우리 시부모님도 좋음 ㅋㅋㅋㅋㅋㅋㅋㅋ 흠잡을때가 없음. 하루하루 행복한 결혼생활중임. 아침에 기상알람 울리면 잠옷에서 빼낸 고무줄로 신랑 손이랑 발이랑 다 묶어버림 ㅋㅋㅋㅋㅋㅋㅋ 괴롭히지 말라며 찡찡거리는 신랑보면 귀여움 ㅋㅋㅋㅋ 우리 사는거 보고 독신을 고집하던 신랑 친구들이 빨리 결혼하겠다고 난리가 남. 우리는 친구같이 오누이 같이 그렇게 살고있음 ㅋㅋㅋㅋㅋ 더이상 운명같은 만남은 일어나지 않겠지만, 매일 신랑을 볼 수있고 아침먹고 물이랑 영양제 들고 와서 약챙겨 먹여주는 신랑보면 결혼 잘한것 같음 다들 행쇼!!!!!!!!!!!!!!!!!!!!! 5
첫사랑에서 결혼까지.영화같은 사랑이야기
안녕하세요~ 28살, 결혼한지 이제 8달된 새댁이에요
제가 신랑하고 초등학교때 첫사랑으로 만나서 결혼까지 했거든요 ㅋㅋㅋ
어디가서 얘기해도 다들 신기하다고 인연이라고 해서
글한번 써볼께요~~
(음,슴체가 리얼하게 표현될것 같으니 이제부터 음슴체)
13살, 우리는 같은동네 같은 초등학교를 다님.
나6-5반 신랑은 6-2반 이였음. 나랑 친한친구가 2반이였는데,
그친구가 어느날 남자친구 소개시켜준다고 대화장을 쓰라고 함.
나는 이때 머리털나고 남자랑 뭘 해보는게 처음 이였음.
(그때는 사귀면 무조건 대화장 쓰는 거였음. 서로 대화장 주고 받으며
이야기 하는 그런 시절이였음) 만나자 마자 첫눈에 서로반해?ㅋㅋㅋ
대화장을 쓰기 시작함. 서로 만나면 쑥쓰러워서 아무말도 못함
눈도 못마주치고, 아무것도 못하지만 대화장에선 거칠것이 없었음 ㅋㅋㅋ
그러던 어느날 신랑이 나를 (삐삐로ㅋㅋ)울동네에 큰 교회뒤로 불러냄
느닷없이 뽀뽀해도 되냐고 물어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바로 끄덕함. 참새같이 재빠르게 쪽 뽀뽀함 ㅋㅋㅋㅋㅋㅋ
나 머리털나고 첨으로 아빠아닌 남자랑 입맞춰봄 ㅋㅋㅋㅋㅋㅋㅋ
22날(투투ㅋㅋㅋㅋ)은반지도 선물해줌. 나 그반지 아직도 있음ㅋㅋㅋㅋ
목걸이에 걸고다님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세달 가까이 대화장으로 사랑을 주고 받던 그때 신랑이 나에게
이별을 통보함. 그것도 친구를 통해 ㅠㅠㅠㅠㅠㅠ
친구가 우리반에 찾아와 "00이가 너랑 이제 깨지겠데"(이때는 헤어지는거 없음 깨지는거임)
나는 당장 2반으로 달려가 뒷문에 서서 엉엉 울었음.
지금 생각해도 굉장한 용기였음. 이때는 만나다 차이는게 학교에서 똥싸는것만큼
쪽팔리는 일이여서 다들 쿨내풍기는 시기였는데, 다들 나의 행동에 놀람
나 왜 나랑 깨지는 거냐며 엉엉 울고 또 울었지만 신랑 끝내 교실 밖으로 나오지 않음.
그렇게 나의 첫사랑은 끝이남.
3년이 지나고 16살, 우리는 각자 남중, 여중을 진학해 졸업반이였음.
이때 버디버디가 엄청난 유행이였는데, 이때 우연찮게 신랑과 버디버디채팅을 하게됨.
둘이 그렇게 5달가까이 채팅으로만 이야기 하다가 드디어 만나게됨.
둘이만 보면 어색돋으니 우리랑 모두친한 친구들을 섭외해서 같이만남 ㅋㅋㅋㅋㅋ
다같이 "엽기적인 그녀"영화를 보러 극장에감 ㅋㅋㅋㅋㅋ
우리는 또 서로 말도 못하고 부끄럼만탐 ㅋㅋㅋ 졸업 시즌이 다가오자 신랑이 나에게
고백을 함.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다시 사귐.
졸업식날 반지하나 사들고 우리집앞 놀이터로 찾아옴.
반지를 껴주며 고등학교 가도 계속 만나자고 이야기함.
(신랑은 동네에 있는 고등학교를 진학했고 나는 특목고를 가서 집에서 2시간떨어진곳이였음)
헤어지지 말자고 이야기 한후 영화에서 처럼 내 양쪽 귓방망이를
양손으로 감싼후 찐하게 뽀뽀함.(키스아님 뽀뽀임) 멋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놀래서 영화 여주인공 마냥 눈 똥그랗게 뜨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
중3주제에 어디서 그런용기가 났는지 모르겠음. 만나면 말한마디 못걸면서 대다나다.
그렇게 고등학교에 들어가고 몇달뒤 몸이 멀어지자 나는 마음도 멀어짐.
수업시간에 문자로 헤어지자고 통보함.
친구말로는 신랑이 수업중간에 갑자기 엎드려 울었다고 함 ㅠㅠ
그렇게 우리는 두번째 이별을 함.
다시3년이 지나고 19살, 수능을 마치고 나는 알바를 하고있었음.(패밀리 레스토랑)
접시를 닦고 있는데 매니져님이 신입 들어왔으니 기물 닦는거 알려주라함.
알겠다고 하고 계속 접시 닦는데............신랑이 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알바하던곳에 알바하러 온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이때부터 좀 신기하지 않음?)
우리는 어색하게 인사함 ㅋㅋㅋㅋㅋ 그리고 또 눈맞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집이 같은 방향이라 매일 마감 끝나고 같이 버스를 탐.
신랑이 먼저 내리고 나는 2정거장을 더 가야하는데, 신랑이 매일 집까지 데려다줌.
하지만 사귀지는 않고, 미친듯이 썸을탐.
신랑은 고등학교 진학후 안경을 벗고 렌즈를 끼기 시작했었음.
진짜 만화 주인공처럼 사람180도 변함. 신랑이 고등학교때 인기가 엄청나게 많았음.
내친구 말로는 나랑 헤어지자 마자 사귀자고 여자애들이 줄을 섰다함.
후배 선배 동급생 할것없이 엄청난 대시와 구애로 3년을 보낸 신랑이였음.
콧대가 좀 쎄진건지 나한테 사귀자는말 안함. 나도 자존심지키려 안함.
그렇게 5달 가까이를, 서로 좋아하는거 알면서도 썸만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썸만 타다보니 오해가 생겼고, 서로 조금씩 멀어지다 신랑이 군대에감
우리는 사이는 그렇게 끝이남.
5년이 지나 25살 여름.
나는 자전거 타는거 좋아함. 그날도 일끝나고 룰룰랄라 자전거 타고 있었음.
그때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은편에 왠 멋지남자가 자전거를 타고 있는데, 신랑임
어어어!!! 우리는 서로 놀램과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함.
간단한 인사후 헤어진뒤 나는 그날 잠이 오지않음.
더 멋있어졌음 ㅋㅋㅋㅋㅋ 머릿속에서 신랑생각에 아무것도 손에 안잡힘
이번에도 놓칠순 없었음. 나는 적극적으로 친구에게번호를 알아냄.
그때 내자전거가 꼬물이여서 하나 사려던 참이였는데, 자전거 사는데
잘모르니 골라달라는 핑계로 저녁시간에 갑자기 불러냄 ㅋㅋㅋㅋㅋㅋㅋ
자기 집에 있다가 급하게 나와서 꼴이 말이 아니라며 나온 신랑은
향수냄새를 풍기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웠음 ㅋㅋㅋㅋ
그렇게 매일같이 자전거를 탐. 우리집에서 한강까지 자전거 도로로
1시간이 걸리는데, 거기를 매일같이 왕복함.
가서 다리밑에서 음료수 하나 사먹고 수다떨다 집에오기를 3주.
3년보다 긴 3주였음. 나는 더이상 질질 끌다가는 안될것 같았음.
그날은 마침 비가오고 자전거를 못타니 내가 술한잔 하자고 불러냄.
막걸리에 파전먹고 술김에 고백하려 했는데 너무 많이마심. ㅡㅡ
나 그날 취해서 신랑등에 엎혀 집에 들어옴 ^^^^^^^^^^^^^
다음날 눈뜨자마자 눈물이 핑 돌았음. 신랑은 술을 잘 안마심.
고로 술먹고 주사있는 여자 엄청 싫어함. 나는 이제끝났다 체념함.
하지만, 내지갑이 신랑한테 있었음... 아침에 연락해 돌려달라고 하고
신랑네 집앞으로 감.(둘다 계속 같은 곳에 살고있음 걸어서15분거리)
지갑을 받고 나는 신랑에 대한 맘을 접음. 나같은거 받아줄리가 없었음.
그날 저녁, 신랑에게 문자가옴.
"오늘은 자전거 안타?"
그래, 친구도 자전거는 같이 탈수 있으니......ㅜㅜ
또 같이 자전거를 탐. 신랑이 갑자기 나에게 애교를 떨어보라고함.
내가 왜 너한테 애교를 떠냐고 하니, 신랑이 "남자친구한테 애교도 안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전날 술먹고 너 왜튕기냐고 사귀자고 술먹고 꼬장부렸다함ㅋㅋ쿠ㅜㅜ
너무 창피해서 도망치듯이 집에와보니 친구한테 축하한다는 문자가 와있음
뭐지 .. 알고보니 신랑은 이미 전날 술취한 나를 집에 데려다주고는
12시가 넘은 시간에 싸이에 나랑 사귄다고 다 자랑질을 해놈 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한테도 다 얘기함 ㅋㅋㅋㅋㅋ 기다렸나봄 ㅋㅋㅋㅋ
그렇게 2년반을 연애하고, 다시 헤어질순 없었기에 우리는 결혼을함
ㅋㅋㅋㅋㅋㅋㅋㅋ 연애할땐 다소 무뚝뚝했던 신랑이 결혼하니
그렇게 잘할수없음. 집안일은 물론 술먹고 늦게 들어온다던지, 어떤걸로도
속썩이는 일이없음. 내가 결혼에 최적화된 남자라고 칭찬해줌 ㅋㅋㅋㅋ
이쯤되면 막장 시댁이 테클이 되야 하는데, 우리 시부모님도 좋음 ㅋㅋㅋㅋㅋㅋㅋㅋ
흠잡을때가 없음. 하루하루 행복한 결혼생활중임.
아침에 기상알람 울리면 잠옷에서 빼낸 고무줄로 신랑 손이랑 발이랑 다 묶어버림
ㅋㅋㅋㅋㅋㅋㅋ 괴롭히지 말라며 찡찡거리는 신랑보면 귀여움 ㅋㅋㅋㅋ
우리 사는거 보고 독신을 고집하던 신랑 친구들이 빨리 결혼하겠다고 난리가 남.
우리는 친구같이 오누이 같이 그렇게 살고있음 ㅋㅋㅋㅋㅋ
더이상 운명같은 만남은 일어나지 않겠지만, 매일 신랑을 볼 수있고
아침먹고 물이랑 영양제 들고 와서 약챙겨 먹여주는 신랑보면 결혼 잘한것 같음
다들 행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