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나이차이 연애 원래 이런건가요

왜죠2013.11.13
조회17,472
안녕하세요.



우선 방탈 너무 죄송합니다.



도대체 알길이 없어 결시친에 조언을 얻고자 글 쓰게 되었습니다.



모진말이든 쓴말이든 다 좋으니 한마디라도 조언 꼭 부탁드립니다..





저는 20대 초반 여대생입니다.



제 남자친구는 20대 후반 직장인이구요.



저희는 사귄지 6개월정도 됐습니다.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남자친구가 저를 정말 좋아하는지를요.



저는 처음보다 갈수록 남자친구가 더좋아지는것 같은데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못받아서 좋은것같다가도 비참한 기분이 들어요.



남자친구는 우선 표현을 못해요.

전에도 너무 표현이 없어서

속상해서 말했더니 원래표현을 못한대요.

그래도 노력한다더니 딱1번 먼저 좋아한다는말 했어요.



그때 처음으로 남자친구한테서 따뜻하고 행복한 느낌 받았어요. 그때뿐이였네요..



뭘해주고싶어서 가끔 조그만 거라두 선물해주고 하면 고맙단말한마디 못들어요. 반응도 표정도 없구요. 이젠 아무것도 해주고 싶지가 않네요.



그리고 남자친구 평소 말투가 비아냥이에요.



뭘해도

그걸그렇게하냐 그게 니성격인데 뭐 이런식..



무슨 말을 해도 자꾸 트집?잔소리?에요.



자꾸 그러다보니까 기죽어서 남자친구 앞에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하고싶은말도 꾹 눌러참거나 머릿속으로 여러번 곱씹다가 말하곤 해요.



제가 나는 이런이런 생각이든다 이런 고민이 있다 하면 남자친구는 니는 왜그렇게 생각을 하느냐 니할일이나 잘해라 생각도 많다 니는 뭐그렇게 생각이많냐 별걸다걱정한다



이런식으로 말을 해요. 저는 아직 사회초년생이고 제가 원래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요.



그렇다쳐도 말이라도 예쁘게하면 좋겠어요.



말투 기분나쁘다고 고쳐달라고 몇번 말했는데 사람성향인지 뭔지 원래말투가 쫌 그렇다네요 고쳐진것 하나 없구요.



남자친구가 저렇게 말을 하니 밖에서 있었던 속상한 일도 말을 못하고 혼자 앓네요.



제 감정을 헤아려 달라는건데 아~속상했었겠다 이말 한마디면 되는데...



남자친구는 니가 이렇게 했으면 됐지 니가 왜그렇게 했어 이렇게 말하니까..뭘해도 제가 잘못한거같고 고민있어도 말 못하게되요.



이것도 말했었는데 자기가 원래 잔소리가 많다네요. 다그치고선 돌아서서 미안해하지만 또 다그치고..그러네요.





요새 남자친구가 많이 바빠요. 평일은 물론 주말까지 모두 바빠서 평일에 겨우 짬내서 보고 주말에도 못봐서 어디놀러가거나 하는건 생각도 못해요.



이해해요.바쁜건 남자친구 잘못이 아니니까요. 이해하는데 저를 가끔 볼때만큼은 저한테 신경 좀 써줬으면 좋겠어요. 저는 남자친구가 절 보는것도 부담되고 힘들고 일이 될까봐 무리않고 쉬게해주려고 어디 앉아서 얘기하거나 하면 남자친구 잡니다.

코 골면서요. 그러면서 미안해하는 기색하나 없네요. 오히려 그조금 잤다고 그러냐고 합니다.



저는 잤다고 기분나쁜게 아니에요.

자주보는것도 아닌데 조금이라도 신경써줄려고 하는게 없고 무심해보여서 속상한건데..남자친구도 알아요

자기가 그렇게 행동해서 제가 기분이 어떨거라는걸 알고 물어보더라구요 근데 알고도 그렇게 행동했다는게 더 밉더라구요.



저랑 있을때는 그렇게 피곤해하더니 다른 날에 그렇게 잘놀고 하는거 보면 씁쓸하고..그렇네요.



머리로는 이해해야지 하면서도 서운한건 어쩔수가 없네요.



제가 삐지거나 화가나면 외면하고 모른척합니다. 안보이는척 안보는척하고 절대 안풀어줍니다. 사과도 잘안하구요. 저도 그렇게 어영부영 넘어가네요.



남자친구의 원래그래 원래이래 이런말 정말 듣기싫어요. 고칠마음 없다는것 같아서요. 니가 이해하라 이거같아요.



남자친구도 저도 이전의 연애가 길었었습니다.

서로의 연애방식만 고집해서 그런걸까요? 서로가 서로방식을 강요하고 있는걸까요?



남자친구는 아직하고싶은 일들도 많고 꿈도 많은 사람이라 내일모레 서른이지만 결혼은 아직 생각도 없어요.



저를 결혼까지의 인연으로 생각하지않아서 그저 자기 꿈이룰때까지 있어주는 사람으로 생각하는걸까요? 결혼을 생각하지않고 저를 만나기엔 저에게 쓰는돈도 아까울것같단 생각이 어느순간부터 들더라구요. 저랑 결혼할것도 아닌데 자기 나이는 차고 있고 돈모으기도 바쁜데



그렇다고 남자친구가 절 안좋아하는건 아닌거같아요. 매일 자기가 뭘하는지 하나부터 열가지 다 보고합니다(제가 그렇게 하라고 하지않았어요)



연락도 너무 잘되구요. 제가 뭘하고있는지 밥은 먹었는지 다궁금해하고 알고싶어하기도 합니다.



자기 친한친구들이나 주변사람들한테 제 소개도 많이 하고 얘기도 많이하고 보여주려 해요.



이런걸 보면 안좋아하는건 아닌것같은데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도저도 아닌 연애하고 있는것같아요.



남자친구가 워낙 사교성도 좋고 주위에서도 다들 따르고 그래서 인기가 많아요. 하지만 저와 있을때는 뭔가 건성건성으로 대하는 느낌? 뭔가 비참해요.



그리고 남자친구는 다른세상의 사람같아요.

생각하는 것도 말하는것도 모든게 다 다른 차원의 사람같아요. 어렵게만 느껴져요.



8살나이차이연애가 원래그런건가요?



제가 이해해야 하는건가요?



전 남자친구를 놓고싶지가 않아요.



나중에 후회하지않게 미련없게 끝까지 해보려고 하는데

조금이라도 더 잘 예쁘게 사랑해보고싶은데..



20대초반의 연애와 20대후반의 연애 스타일이 다른걸까요...알콩달콩 연애가 힘든걸까요..?


너무 두서없이 적었네요..


8살나이차로 연애하시는 분들이나 해보신분들..



그리고 결시친 인생선배님들



따끔한 충고라던지 조언 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