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떻게 하면 남자로 보일수있을까요???? 제발여

희망의빛2013.11.13
조회865

부산 사는 33살 흔남입니다.

 

이렇게 톡을 써보는건 처음이네여.

 

11년간의 짝사랑이다보니 내용이 좀 깁니다 참고부탁드리고

 

이 짝사랑의 결실을 맺기위한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없는 욕과 험담은 정중히 사절합니다.

 

그럼 시작해볼게여.

 

부산에 어느 모 대학을 다니다 군대를 다녀왔습니다.

 

막 복학생이고 또 군대를 일찍 다녀오다보니 마땅히 친한 친구도 별로없는 날씨가 점점 따사로와

 

지는 어느 봄날이였습니다.

 

겨울 방학이 끝나고 새학기가 시작되어 들어간 정규수업에 한눈에 딱 띄이는 이쁜 여자분이

 

보이더군여.

 

숫기없던 제가 다가가기엔 너무 천사처럼 이쁘고 도도해보이는 그녀였습니다.

 

오늘은 말을 걸어봐야지 하며 그 수업을 들어가기를 반년...결국 마지막 수업까지도

 

말을 못걸고 기말고사날이 되었습니다.

 

그날은 기필고 말을 걸리라. 시험을 어떻게 치룬지 기억도안날만큼 휘갈겨쓴채 밖에 나가서

 

기다렸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그녀가 나오더군여 용기내어 다가갔습니다.

 

"저기여 혹시 연락처 좀 알수있을까여 학기초부터 봤는데 너무 이쁘셔서여"

 

그분은 난처한 표정과함께 멈칫멈칫 하시더군여

 

그사이 제 아는 후배가 와서 형님 모하세여하고 말을거는순간 "죄송해여" 라는말과함께

 

여자화장실로 들어가셨습니다. 물론 그 후배는 그날 분노의 주먹에 수건가되었고

 

그렇게 제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모르는분에게 대쉬는 허무하게 실패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하늘도 제편인지 그렇게 들었던 대학 채플시간에 제자리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자리에 앉아있는 그녀를 발견했습니다.

 

진짜 이번엔 마지막이다. 이번기회가 지나면다시는 보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간단하게 쪽지에 메신저주소를 적어서 채플시간이 끝남과 동시에 가서 전해주고

 

메신저 등록을 부탁드린다는 말과함께 도망쳤습니다.

 

정말 심장이 입밖으로 튀어나오는줄알았더랬져

 

물론 바로 메신저가 연결되진않고 우여곡절끝에 일주일이 좀 넘은 시점에서

 

그분이 등록을 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점차 친해졌지만 그때는 그분이 남자친구가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바로들이댈수는 없는 상황이였죠

 

그 남자친구는 멀리 서울쪽에 있는분이라서 잘 만나지 못하는 상황이였고

 

그렇게 전 주변을항상맴돌았습니다.

 

영어 학원 다닌다하면 저도 같이 등록해서 다니고 술도 한잔하면서 친해졌고

 

그 사이 그 남자친구와는 이별을 했었죠

 

기회는 이때다 싶어 처음으로 고백을 했지만 역시나 남자로 느껴지지않는 다는 말에

 

11년간 좋아하면서 끊임없이 차이던 여러 까임중 첫 까임을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주변을 서성거렸고 그렇게 시간을 흘러갔습니다

 

그친구도 남자친구가 생기고 저도 여자친구가 생기면서 멀어지고

 

다시 둘다 쏠로일땐 가까워지고 이게 계속반복된 시간속에 11년이 흘렀습니다

 

그 11년간 얼마나 많은 일이있었겠습니다. 그중에 대략 큰걸 들어본다면

 

그친구가 어린시절(저랑은 2살차입니다) 술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약간 객기로 마신다고해야되나 물론 믿을만한 사람과있을때만 그리 마시더군여

 

저도 그 믿을 만한 사람중에 한사람이였고 저랑 둘이서 참 술을 많이도 마셨었죠

 

그중에도 몇번 부모도 못알아볼정도로 취한적도 여러번 됐었습니다

 

하지만 전 그 천사로 보이던 그녀를 항상 집에 얌전히 바래다 주곤했었습니다.

 

차마 손을 댈수가 없더군여. 가끔 친구들한테 에라 바보야 라는 소리를 듣는데

 

진짜 무슨 동화책 이쁜 러브스토리처럼 음흉한 마음은 전혀 들지를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난 그녀의 몸을 원하는게 아니라 마음을 원하는거구나하고 오늘날 그이유를 알게되었습니다

 

또 어느날은 둘이서 1박2일 여행을 간적도있습니다

 

그녀가 어느날 스키를 한번 타보고 싶다는 말에 마침 저도 직장인이였던터라

 

어느정도여유가 있어서 제가 스케줄을 잡아보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그녀를 좋아하는걸 주변 친구들이나 동생들은 어느정도 아는 상황이라

 

여러조언중에 "오빠 그냥 저질러버려 1박2일로 스케줄 짜버리고 방까지 다 예약하고 말해"

 

라는 말에 일을 저지르고 그녀에게 애기했습니다.

 

그녀는 당황하더니 시간을 달라더군여

 

그렇게 이틀이 지나고 출발날짜 하루전날 승낙을 받았습니다.

 

물론 역시나 이번에도 스키잘타고 강원도 잘여행다니고 무사귀환(?)했습니다

 

남녀가 1박2일 가서 아무일도 없이 돌아오단여 제가 생각해도 참 이게 모하는짓인가 싶은데

 

어쩝니까 음흉한생각도 시도도 하질 못하겠더군여

 

괜히 이거 다음부터 아예 못보는거 아니야라는 마음도들구여

 

그녀는 절 어찌나 믿는지 저랑 단둘이 호텔방에있는데 샤워도 잘만하더군여

 

샤워안하면 잠을 잘 못잔다나 모라나 하면서여

 

그렇게 시간을 흘러흘러 그녀가 30살이 될때쯤 남자친구가 생겼습니다.

 

정확히하면 28인가 그때였을거예여 나이차이가 좀 나는 남자친구였습니다

 

드뎌 올게 왔구나 계속 이렇게 짝사랑하느니 그래 결혼을 하게되면 나도 포기가 되겠구나

 

싶은 마음도 들고 저도 그당시는사랑하는 여친이 있는상황이라 차라리 결혼해라해라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뜬금없이 2년을 사귄시점에서 일본 유학을 간다더군여

 

그 남자친구라는 사람도 말리고 주변도 다말리는데 자긴죽어도 가야겠다고 그렇게 일본으로

 

그녀는 떠났습니다...

 

여기서 저는 사실 아....잘된건가? 분명 몸이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헤어지겠구나 나에게도 기회가 오는건가 그런마음이 들더군여.

 

물론 제 여자친구였던분과는 헤어진 상황에서든 생각입니다.

 

여자친구와는 사랑은하나 마지막문턱 결혼에서항상 그녀가 생각나 잘되질않더군여

 

그렇게 저는 일본을 두번이나 가서 같이 여행을 다녔습니다.

 

머그떈 1박2일로다니진않고 가까운데로 다녀서 별일이 생길일이 없었죠

 

그렇게 시간이 흘러 3년이 지나 그녀도 그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쏠로가되고

 

저도 쏠로인상황에서 이번에 한국에 잠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내년 2014년에 졸업을 앞둔 상황이라 이제 더이상 미루면안되겠다.

 

이번에 한국에 들어왔을때 적극적으로 밀어붙여야겠다라는 생각에

 

불도저처럼 밀어붙였습니다. 그녀가 필요하다던 노트북도 사주고

 

꽃다발도 사주고 진짜 선물폭탄이라는 말이 맞을정도로 퍼부었죠

 

계속 결혼하자고 하고 제 진심을 계속 보였습니다

 

이친구는 첨엔 놀라더군여 수년간 계속된 장난반 진담반 또 찔러보기인가 싶었는데

 

이제는 제 진심이 느껴진다고 하더군여.

 

제가 처음에 까이고 여러번 까이면서 가슴속상처로인해 자꾸 장난식으로 애기하는게

 

계속되다보니 이친구는 계속 장난인걸로 생각했었어요

 

워낙 안지도 오래되고 오빠같은 존재 계속 옆에 있었던거죠

 

그렇게 제 진심을 알고 심각히 고민도하고 저에 대해 이제 물어보기도하더군여

 

여자랑 사귀면 싸우고 어떻게 화해해? 라던가 사귀는 사이에 전초전이랄까?

 

마지막엔 오빠 나 결혼 졸업후취업까지 좀 미뤄줄수있어란 말까지 들었었죠?

 

다행히 그녀의 부모님도 몇번 뵐일이 있어서 절좋게 보시는 상황이였구여

 

하지만 그 결혼 애기 다음날부터 전화받는 태도나 밤에 잠깐 집앞에 간다고해도

 

피곤하다고 피하더군여

 

느낌이 이상해 그애기들은 3일후 제가 집앞으로 찾아갔습니다

 

그녀가 나오는데 표정이 굳어있는게 보이더군여 아 올게 왔구나싶었습니다.

 

여기서 올게 왔다는건 아 또 까이는건가..라는 예상이였죠 너무슬펐습니다.

 

오빠 미안해라고 말을 시작합니다.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 우선

 

첫번째로 오빠가 싫지는 않아 편하고 좋아. 근데 이성으로 마음이 안느껴져

 

머리로는 나한테 정말 진심이고 잘해주는 오빠 만나는게 좋다는거 알겠는데

 

이성으로느껴지는 마음이 안생겨

 

두번째로는 집안차이

 

저는 어떻게든 그녀에게 잘보여야했기에 저희집에 대해 가감없이 자랑아닌 자랑을 좀 많이

했었습니다.

 

거기서오는 집안 차이 를 두번째로 들더군여

 

세번째 지금 박사과정 논문발표를 해야 졸업이라 논문쓰는데

 

심적 압박을 많이 받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오빠를 알아갈려면

 

데이트도 많이해야되고 하는데 자기에겐 그럴 시간적여유가없다고

 

그래서 여기서 그만하는게 나을거 같다고 합니다.

 

이젠 눈물도 안나오네여 기운이 쫙빠지고 머라고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더군여

 

근데 신의 장난인지 갑자기 그녀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납니다..

 

계속 납니다...급 둘다빵터졌습니다

 

이심각한 애기를 하는데 넌 배가 왜그러냐 제가 타박합니다.

 

그러면서 제가 그녀에게 애기합니다.

 

"사랑에는 여러종류가 있어 그중에 호감으로 시작되는 사랑도 있고 사랑받기떄문에 사랑하는 사랑도있다고 물론 11년간 봐왔고 내가 예전에도 남자로 안보였는데 이제와 갑자기 남자로 보일수가 없자나. 어차피 설레임이란 길어야 3년이야 잠깐의 설레임보단 너를정말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보살펴줄수있는 남자를 한번 만나보는건 어때"

 

라며 설득을 했습니다. 그래서 여차여차 "오빠 그럼 나 두달만 시간을 줘 우선논문 어느정도 정리하고 다시 애기해보자"

 

라고 시간을 벌었습니다.

 

어제 빼빼로 데이라 케잌도 손수 만들어서 선물도 해주고

 

전화도 하면서 예전 오빠동생으로 돌아간 듯해서 많이 아쉬운 상황이긴하지만

 

손을 놔버릴수없는 상황이라 기다리고있는 입장입니다.

 

지금 이게 현재상황이며 여기서 어떻게하면 그녀의 마음을 얻을수있을지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도 그동안의 제모습을 바꿔보고자 다이어트도 하고 신경을 많이 쓰고있습니다.

 

제가 아는 여자 동생들 보면 남자가 그렇게 진심으로잘하고 하면 없던 마음도생기고하던데

 

정말 힘드네여.

 

그럼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