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아빠가 생일선물 사달라고한게 염치없는 행동인가요??

여자12013.11.14
조회210,302

 

 

 

회사 점심시간인데 남자친구랑 통화하고나서 밥맛이 뚝뚝떨어져서

 

밥생각도 안나고.. 열받아서 씁니다 후

 

남자친구랑은 2년정도 만났고, 남자친구가 저한테 결혼하자 하고있는 중입니다.(전 아직 진지한 생각은 없구요)

 

제남자친구는 좋게 얘기하자면 돈을 알뜰살뜰 잘 아껴쓰는 타입이구요

 

나쁘게 얘기하면 쓸땐 쓰고 아낄땐 아껴야되는데 써야할 때도 아끼네요ㅡㅡㅋㅋ

 

결혼하면 그나마 돈을 잘 쓰는 저보단 생활력 있겠다 싶어서 좋게 생각하려고 노력중이였는데

 

(평소에는 하트뿅뿅에 사랑표현도 엄청많이하고 이뻐죽겠다고 해주지만 돈얘기만 나오면 싸우는 일이 자주 있긴 있었어요..)

 

몇일 후에 저희 아빠 생신이거든요

 

작년엔 그냥저냥 지나가고 제대로된 선물도 못사드려서 올해에는 사드리려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어제 저녁에 아빠가 패딩사고싶다고 패딩골라서 사진 보여주더라구요

 

근데 요즘 패딩이 20~30만원대 하잖아요ㅠㅠ 지금 제가 나가는 돈이 많아서 조금 빠듯하지만

 

그래도 1년에 한번있는 생일 사드리려고 했어요 (전부 제가 부담하는것도 아니고 일부는 아빠가 보탬)

 

그래서 방금 남자친구랑 통화하면서 어제 아빠가 패딩보여주면서 사달라구해서 사줄려고!! 하니깐

 

남친 왈.. 너희 아빠 되게 염치없다..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생각해도 물음표만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아니 아빠생일날 딸이 선물해주겠다는데 뭐가 염치없는데?? 하니깐

 

우리 엄마아빠는 나한테 그동안 생일선물 사달라고한적 단한번도 없다.. 자식이 먼저 사드리는 것도 아니고 딸이 힘들게 일하면서 번 돈을 뺏어가고 싶으시냐.. 그게 염치없는거 아니면 뭐냐.. 하더라구요

 

뭐 완전 잘못된말은 아니지만 우리아빠 저한테 한번도 니 월급탄거좀 써보자고 용돈을 타가시거나 제 월급에 관심가지고 손대신적 단 한번도 없구요

 

그동안 비싼 생일선물 사달라고 때쓴적도 없습니다.

 

그 얘기 듣는순간 순간 울컥해서 눈물이 다 나더라구요

 

너한테 사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딸이 그동안 제대로된 선물 한번도 못해주다가 이번에 아빠가 갖고싶데서 사주려고 하는데 니가뭔데 이래라 저래라냐고

 

전화 끊어버리고 혼자 사무실에서 눈물이ㅠ.. 그동안 아빠한테 제대로 해준것도 사드린것도 없구나 그동안 일들도 스쳐지나가면서ㅠㅠ

 

계속 전화오는데 지금 전화 안받고있는데요..

 

이런 남친 나중에 결혼하고 나면 친정에 용돈보내드릴때마다 눈치 엄청 보고 선물 하나 해드릴때도 간섭 엄청하는거 아닐까요??ㅡㅡ

 

아니 내돈벌어서 내가 사주겠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끼는거 좋지만.. 쓸땐 좀 쓸줄 아는 남자를 만나야겠네요

 

 

 

 

댓글 246

하루오래 전

Best어디 어른보고 염치를 운운해! 남친이 가정교육도 제대로 못받은것 같은데.. 나같으면 퍼붓고 헤어졌음

파란나비오래 전

Best저런 새끼들이 장가가면 효자 되더라... 님 걍 접어요

뿌뜻오래 전

Best연애는 몰라도 결혼은 하지 마세요. 글쓴이가 넘 잘 알고 있네요. 남친 번 돈도 아니면서 벌써부터 지 돈 쓰는 것 처럼 간섭~~ 어이없네. 100만원짜리 패딩도 아니고 그냥 조용히 이별준비하세요.

apple오래 전

아버님보고 염치가없다니... 아버지도 사람인데 갖고싶은게 있을수도잇는데 말이 너무심하네요 꼭 그런사람이 결혼하면 자기부모님들한테만 선물드린다죠 연애면 몰라도 아니 연애도 안하시는게좋을것같습니다

크크오래 전

염치없다라고 하려한건 아니고. 마땅히 표현할 말을 못찾진 않았나 싶음.. 설마.. 여자친구아빠한테 염치 없다고 하려 했을라구... 그러면 쪼잔하고 개념없는 남자인증인건디

체리오래 전

먹고싶은 과자도 끊고 옷도 단벌신사로 지내면서 용돈받은거 17만원까지 모아서 우리엄마 생신에 전자상가에 가서 10기가짜리 MP3 사다드린 나는 뭐지? 것도 우리엄마가 음악 좋아하시는데 내가 가진 MP3는 2기가라 음악이 많이 못들어가니까 내가 아예 엄마 전용으로 쓰시라고 MP3를 용돈 모아 사드렸구만..ㅡㅡ 당연히 엄만 "왜 이렇게 비싼걸 샀냐"면서도 좋아하시던데..

sun팅오래 전

결혼다시한번 생각해 보세요. 둘이 좋아 사랑해서 결혼하지만 결혼하면 현실이 적용되거든요. 매번 친정 식구들 눈치 보면서 괜히 마음아파하지 말고 다시 생각해 보세요. 결혼과 동시에 남친 정말 효자로 돌변할것 같네요. 아님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든지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내돈 내가 벌어 내 아빠선물 사는데 나중에는 더할것같네요.

고민녀오래 전

내가 남자라면 예비장인어른 선물 자기가 직접사겠다고 할텐데.. 참.. 염치라는 단어선택도 문제지만 마음가짐 자체가 틀려먹은듯..

그냥오래 전

말한마디에 그 사람 됨됨이를 안다고 예비 장인어른한테 벌써 부터 염치가 없다는 말 하는거 보니 결혼후에 시댁쪽은 당연하듯 챙겨도 친정쪽으로는 콩 한개를 줘도 아까워할 사람으로 보이네요... 그냥 헤어지는게...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고

깜찍이0000오래 전

긴말안하게씀 헤어지세요 장인어른이 될지도모르는분에게 염치라니? 욕나올려고함 상종하지말아줬으면하는 간절한부탁 제발~

ㅡㅡ오래 전

아니 뭐 칠팔십도 아니고 오륙십도 아니고 30만원 패딩이면 싼거 고르셨구만.

1114오래 전

ㅇㅇ.. 언니로서 충고하는데요,, 정말 그만 만나세요.. 이유 말 안해도 알죠??

ㅇㅇ오래 전

사람에 따라 2~30만원이 아무것도 아닐수도 있고 정말 큰돈일수도 있긴한데 말하는 뽄새를 보니 안되겠다는 생각밖에 안듬 얼마든지 충분히 좋은말로 할수도 있는걸 저렇게 염치가 없다느니 그런식으로 말한다는거 자체가 문제 있다고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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