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씨자랑 뜨개질로 소품 만들기

라퀸52013.11.14
조회187,764

판이될 줄이야 그것도 메인에 ㄷㄷㄷㄷㄷ

뜨개질은 어릴때 엄마가 가르쳐줬는데 혼자서 이것저것 해보면서 늘었어요.

근 10년동안 안하다가 요새 다시 하니까 재밌더라구요.

장갑이랑 모자는 그냥 머릿속으로 생각해서 만든거라 도안은 없구용.

가르쳐 달라고 하시는분들은 집근처 뜨개방? 이런데 가시는게 빠를 것 같아요ㅋㅋㅋ

판매는 할 수 없는게 손으로 만드는거라 요새 털실도 비싸고 정성이 많이 들어가서

돈으로 가격을 매기기가 힘드네요 ㅋㅋㅋ

목도리나 장갑뜨고 싶으신분들은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털실비싸서 사는게 레알 훨씬 쌉니다.

 

본문 -------

 

사는얘기 카테고리에는 처음 글을 써봄.

글쓴이는 한때 호리와 슈리로 네이트 판 메인을 장식한 경력이 있음.

이번에는 우리 고양이 판이 아니라 나의 뜨개질 솜씨를 자랑하기 위해 글을 올려봄.

 

겨울이 되니 뜨개질이 하고싶은거임.

그래서 본가에 가서 엄마에게 '엄마 나 예전에 뜨개질하던거 가방 어디갔어?' 이랬더니

엄마가 왠 비닐봉지를 하나 줬음. 그곳을 열어봤떠니 어마어마한것이 있었음 ㄷㄷㄷㄷ

내가 니트를 뜨고 있었던 기억은 나는데 거의 완성했다는건 몰랐음.

아!! 내가 뜨개질 신동이구나!! 하는 생각에 매우 뿌듯해 하며 털실 뭉치를 가지고 집에옴.

이게 십년전에 뜨던 거였음.ㄷㄷㄷㄷㄷㄷ

 

 

 

글쓴이 남자친구는 코끼리를 무척좋아함.

예전에는 선물로 미국에서 코끼리모양 은반지를 주문해서 주기도했고,

본인 몸에는 코끼리 타투가 있을 정도로 코끼리를 좋아함 ㅋㅋㅋ

그래서 코끼리 장갑을 너무너무 떠주고싶엇음.

 

스마트폰을 쓰니까 장갑보다 워머가 편리할것 같아서 코끼리 색으로 기본을 만듬.

그리고 장식을 올려야했음 ㅋㅋㅋㅋ 많은 시행 착오를 겪음 ㅠㅠㅠ

 

 

눈코입을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해보고 특히 코가 문제였음.

친구가 전원주닮았다고 전원주 코끼리라고 놀리기도함

 

 

이런 시행착오끝에 마지막과 같은 귀여운 코끼리 모양이 완성!!!

 

 

회색 실이 남아서 내 장갑을 뜨기로함.

회색 동물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코알라로 결정.

일단 내꺼를 뜨기전에 조카 장갑을 샘플로 떠봄.

 

 

이게 좀 두꺼운실인데 작은 장갑을 만들려니 마무리가 힘들었음.

내년에는 얇은 울로 된 털실을 사다가 만들어 줘야겠음ㅋㅋㅋ

 

그리하여 나의 코알라장갑과 코끼리 장갑이 완성되었음.

 귀욤귀욤함.

 

 

 

 

근데 남자친구랑 통화하다가 갑자기 코끼리 모자가 쓰고싶다는거임ㅋㅋㅋㅋㅋ

와 도대체 코끼리모자는 뭐지 하고 한참을 고민함.

검색 신공을 했음.

 

 

그런데 이런게 나오는거임 ㅜㅜㅠㅠㅜㅠㅜ 멘붕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그리고 마음속의 도안을 그린후 천천히 모자를 뜨기 시작하였음.

 

 

 

 

어느정도 완성이 되었음.

이제 또 장식을 올려야됨. 도안이 있는게 아니고 만들면 상상한것처럼 나오지 않아서

코랑 귀를 몇번을 만들고 풀르고 만들고 풀르고 반복함.

 

 

 

그리하여 완성됨.

 

 

 

모자가 생각한거보다 너무 귀여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뿌듯했음. 근데 조금 너무 튀는 모자라 관상용으로 집에 보관하려 했으나

남자친구가 이거 내 여자친구가 만들어준거라 너무 자랑스럽다면서 쓰고다니겠다는거임.

 

 

정말 쓰고다님...이러고 쇼핑갔음

 

이거 벌칙 의상아니고요.

저 그냥 코끼리 데리고 산책 나왔습니다.

 

 

 

이쯤되니 많은 사람들의 주문이 밀려오기 시작함.

핸드메이드라 힘들기도 힘들고 만드는 속도가 느려서 다 해줄 수가 없었음.

털실값도 만만치 않음..ㄷㄷ

그래서 생일이 가깝고 특별히 부탁한 두명만 해주기로 함.

올해 뜨개질은 여기서 끝낼꺼임 ㅜㅜㅜ 손가락이 아파죽겟음 ㅜ

 

초록색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티라노 사우루스.

만들었는데 아직 못줬음 ㅎㅎㅎㅎ

 

 

 

 

이거는 기린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선물하기 위한건대

뿔을 가리면 돼지같기도함....

그래서 돼린이라고.....

 

 

 

돼지로 변신!!

 

 

 

지금은 장갑이나 모자는 힘들어서 쉬고있고 전철에서 쉬엄쉬엄 수세미나 뜨고있음.

우리집은 수세미 공장이 되었음.

뜨개질하고잇으면 털실 잡겟다고 호리랑 슈리 막 뛰쳐와서 뜨개질 가방 뒤지고 난리도아님 ㅠ

 

많이 떠서 지인들에게 한두장씩 선물할 예정임ㅋㅋㅋ

 

 

 

 

 

 남자친구한테 수세미 줬떠니 그걸로 목욕하는게 함정...

 

 

 

 

이만 마무리함 춍춍춍

 

댓글 134

시름마럿오래 전

Best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이 능력자 ㅠㅠ

헐랭오래 전

Best나도 뜨개질 잘 하고 싶다. 내 목도리로 시작하여 강아지 목도리가 되어 끝나는 나의 뜨개질..

마음오래 전

손재주가 좋으니 글재주도 있나봄 님 짱!

ㅋㅋ오래 전

사고 싶은데, 파실 의향이 있으신지? 댓글 주시면 멜 주소와 사고 싶은 목록 보낼게요.

ㅇㄴ오래 전

남자친구만 아니였으면 완벽하게 훈훈한판이될수있었는데..후......솔로는웁니다..

대쥬신오래 전

http://pann.nate.com/talk/319970944 다문화정책의 실체, 대한민국에 지옥의문이 열린다.

대박오래 전

완전 능력자................니트 하나 떠서 입고 다녀봤으면.....ㅜㅜ 내 생애 뜨개질이라고는 목도리가 전부일듯.....다른건 다 너무 어려워................................

잇힝오래 전

파실생각없는지요ㅋㅋ 살생각은 있는데ㅎ

여대생오래 전

와..그저 감탄만......

ㅇㅇ오래 전

아 너무 귀여워요ㅠㅜㅋㅋㅋㅋㅋ판 또 써주세요ㅜㅋㅋㅋ

바나인간오래 전

맨 위에 니트 저희학교 니튼줄...;;

미르오래 전

이야~ 능력자~ 목도리말고는 어려워서 못뜨겠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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