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읽으면서 얼마나 눈물을 흘렸던지...
베플 님처럼 아이를 보내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힘내세요 분명 더 건강한 천사가 찾아올거예요♥
공대녀님처럼 저도 우리 딸이 공업수학정도는 풀어주는 멋진 대학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엄마는 수학 아주 싫어하지만 ㅋㅋ 그치만 밥잘먹고 방에서 딩글대기만해도 예쁠것 같아요. 건강하고 긍정적으로 살아주기만 한다면 그보다 더한 효도가 없을거예용.
육아에 치이다 잊고있었는데...
댓글들ㅈ보다 딸아이가 수술하던 날이 생각나더라구요.
수술실에 아빠가 안고가는데 울면서 뒤따라가는 절보고 웃더라구요..
괜찮을거라는것처럼 환히 웃으며 아빠품에 안겨서 들어간 수술실에서 6시간이나 혼자 싸우고 있었답니다.
수술이 끝나고 중환자실에서 엄마보며 울기만 하던 딸아이를 한번 안아주지도 못하고 바라보기만하다 나왔던 지옥같았던 시간..
내 욕심때문에 아이를 고생시키는것 같아서 모든게 제 탓인것 같은 죄책감에 참 많이 울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낳을 때 이미 제가 끝까지 책임질 것이라고 결심했기 때문에 잘 버틴것 같습니다.
요즘은 이상한 나라 말을 하고 까불고 눈치보고..
너무너무 이쁜짓들을 하네요.
웃긴게 딸이 첨보는 장난감을 보고 웃어도 눈물이나고
처음으로 새단어들을 말할때도 눈물이나네요.
나중에 딸이 왜 자기 사진 맘대로 올렸냐고 화를 내면
엄마는 생판 모르는 사람들한테 너 자랑하고 싶었을만큼 딸바보라서 그랬다고 해주려구요.
격려해주시고 예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내서 더 즐거운 육아할게요.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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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전 딸 앞머리로 사고 친 아기엄마입니다.
정말 사고쳐서 올린 글인데..
몇분께서 딸자랑하려고 올린글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이번엔 진짜 자랑 겸해서 후기 쓰러 왔습니다.
톡되고 연락 온 지인은 딱 한명...ㅋㅋ
누가 볼 걱정 없이 맘편히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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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고양이 꿈을 꾸고..
속도위반으로 임신을 하게 되었어요.
임신 8주부터 하혈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의사선생님은 흔한 유산방지 주사조차 안 놔주시면서
한마디 하셨어요.
이 아이가 유산된다면 그대로 가게 하세요.
그게 하늘의 뜻인겁니다.
하혈해도 살아날 아이는 삽니다.
ㅜㅜㅠ 의사쌤 너무 야멸차시지만 맞는말 같아서 아무말 못했죠.
누워있기만 하다가 13주쯤 풍ㅇ장어를 먹고 20시간을 정신없이 자고나니 기적적으로 하혈이 멎었어요. ㅠㅠ
할렐루야!
당시 남친이었던 신랑은 무대뽀로 예식 일정을 진행시킵니다. 전부 저희가 준비하고 부묘님들께서도 그냥 초청받아 오신듯...
임신 4개월이 되고 예식을 올리고.
정밀 초음파를 했는데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들었어요
심장기형이 있는데, 다운증후군을 앓는 분들의 50퍼센트가 심장기형이라고...
저에게 선택을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ㅜㅜㅜㅜㅜㅜ
아이가 다운일수도 있다..
심장기형에...
선택이라니...
임신하면 아이는 무조건 낳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선택을 하라니...
저는 아이를 낳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미 태명도 지어주고 신혼 여행도 같이 다녀왔고
하혈을 하면서도 제 뱃속에서 무사히 버텨준
내 아이였으니까요.
그렇게 결정내리고
장안에서 가장 큰 종합병원의 산부인과로 전원을 하고
제왕절개를 하기로 했어요.
이유는 자연분만하다보면 심장이 약한 아이가 쇼크가 올 수 있기 때문에...
게다가 임신 32주까지도 역아로 서 있던 우리 딸..
그렇게 34주를 보내던 어느날 새벽6시에 저는 뭔가 싸하게 아랫배통증에 자다 깼습니다.
자다 깰 정도의 통증이라니!!
느낌이 안 좋아 병원에 갔더니 자궁이 3센티 열렸다며 바로 1주일 입원당했습니다
아이가 역아인지라 가능한 최대한 오래 뱃속에 있다가
출산하는게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36주까지 버티고 제왕절개.
생살을 찢는 고통이 이런건가요?
웃으며들어간 수술실에서
불에 데인듯한 배의 고통을 느끼며 눈을떴어요.눈을 뜨자마자 투입된 항생제는 알라스카 얼음보다 더 차갸움.
진통제는 투여되고 있는건지 배의 통증은 전혀 약발을 받지 않음
설상가상으로 수술한지 12시간만에 마약진통제가 다 들어가서 주사 뽑아버림.ㅠㅠㅠ
그 후로 진통제 한통 맞으며 버팀.
진통제 안맞는게 회복이 빠르다는 근건없는 헛소문 때문에 악으로 버팀.
첫째때 완전 데어서 둘째땐 진통제 달고 살았음.
둘째때 완전 날아다님.
대형병원이라 수술한지 3박4일만에 퇴원시켜서
정말 쫒겨나서 걸어나간거지 안 그랬음 못걸어나갔음
배 붙잡고 아가 안고 퇴원해서 집에서 조리함..
아가 면역력이 약해서리..조리원은 꿈도 못꾸어봄.
그렇게 태어나서 엄마의 마음을 들었다놨다한 우리 딸은
6개월에 심장수술을 하고 완치받음.
정말 돈도 마니 들고 손이 많이 갔지만 그만큼 소중한 내 보물임...
ㅡㅡㅡ
집으로 온 날...ㅋㅋ 계란같네요
50일촬영도 집에서...
백일촬영이지만 130일ㅈ넘은 사진 ㅋㅋ
심장수술하고...ㅜㅜㅜㅜㅜ
퇴원하고...
돌한복입고...
엄마라는 말을 하던시절...^^
질풍노도의 유아기를 보내고 있는 20개월 아가임다 ㅋㅋ
[#image](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