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째 잠수탄남자..연락왔네요..

k2013.11.15
조회2,498

저희 둘다 20대 후반이구요..전 연애도 해볼만큼 해봤습니다..
남자친구의 적극적인 구애로 100일정도를 만났고저에게 정말 잘해줬어요..아 이사람 정말 날 좋아하는구나 라는걸 느낄만큼...
그전 연애에서 받은 상처때문에 너무 힘들어하고 있던 시기의 저라서,,그에게 기대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컸던지..
점점 마음이 커져서 불안할때 쯤,

어느날부터 뜸해진 연락. 일때문에 바쁘다는 그..달라진 말투,
아, 이사람 나에게 마음이 식었구나... 직감했죠.

그리고 잠수...연락두절..
처음엔 주위에서 모두 잠수탄거라며 잊으라했는데믿고싶었어요.. 다 알면서..아닐거다.. 무슨일이 생겼겠지.. 생겼겠지..연락오겠지..

1주일만에 연락이 오더라구요.
휴대폰을 분실했었다며,경찰에 신고해서 범인 찾고 잡는데 오래걸렸다며..걱정시켜 미안하다며 보고싶었다면서...
전 바보같이 그 말을 다 믿은채로 ^^살아있으니 괜찮다...연락됬으니 괜찮다고 했죠
그리고 다음날,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에 휴대폰을 보게되었어요.

원래 비밀번호를 걸어놓던 그사람이었는데그날따라 비번이 안걸려있더라구요...

제 연락처 저장된 이름부터 본명으로 바꿔놓고,
카톡엔 그사이 소개팅했던 내용과.
제가 연락을 부탁했던 친구에게 제 연락은 제발 씹어달라는 내용의 메세지들.
손다리가 떨리는 느낌이 이런건가요?ㅋㅋㅋ


배신감에 그자리에서 온몸이 다 떨리던 그날.아직도 생생하네요.

그리고 저는 아무말없이 그냥 그자리에서 휴대폰을 내려놓고집으로 갔어요.
집에가면서 어떻게 해야하나 많은 생각을 했지만화를 주체할수가 없어서 

내 진심이 너에게 그정도였냐며 사람 마음가지고 장난치지 말아라...널믿은 내가 미친년이다..사람 병신취급하지 말라며헤어지고 싶으면 헤어지자고 말하면 되는거아니냐..싫으면 싫다고 하지 왜 거짓말을 하냐고,
도저히 목소리 들을 용기가 안나서 메세지로 보냈어요..

그리고 그 메세지 읽더나 바로 잠수타더라구요?

1주일뒤에 오히려 저에게 실망만 커졌다면서니가 날 믿었으면 그렇게 말했으면 안됬다면서 메세지가 오더라구요?
이게 뭔소린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헤어지자는 말 없이 쭉 잠수를 타더라구요.

전 이제 끝났구나..라고 채념할때쯤
3주째 되던 어제 11시쯤에 카톡이 왔네요,

ㅇㅇ아(제이름)

이제 잊으려고 휴대폰 번호며 사진이며 다 지웠는데,겨우 살만해지니 또 저러네요...
물론 아무의미 없이 보냈다는거...저도 알아요..

제가 정말 그립고 진심으로 미안해서 용서를 구하는 거라면
용서해달라 오해다.손이 발이되도록 싹싹 빌었겠죠..
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저렇게 당당한지 모르겠네요..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그여자랑 잘 안되었던지,,,아니면 잘되고있는데 갑자기 제가 생각이 났다던지
솔직히 전에도 여자문제때문에 헤어질뻔했던 전 남자친구가 있었는데다신안그러겠다 미안하다해서 제가 용서해줬던적이 있거든요...그리고 이남자랑은 거의 4년을 만났구요..나중에 제가 마음이 없어져서 헤어지자고 했지만.

제 문제인지..아니면 만나는 남자들에게 문제가 있어서인지..
자꾸 모든게 반복되는거 같아서 정말 너무 힘드네요
어제 그 문자 이후로 아직 연락은 없네요..물론 저도 그 메세지 아직 읽지 않았구요..
어떻게해야할지 저 정말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