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만 저의 친구가 되어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겠어요..?

jukgosipda2013.11.16
조회3,312

방탈 죄송합니다..

 

어디다가 하소연하고 싶은데 마땅히 말할 친구가 없네요..

잠시만 저의 친구가 되어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겠어요..?

 

 

저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을때가 너무 많아요..

 

저희 가족은 약 5년전쯤 경제적으로 큰 위기가 있었어요..

 

 

사업을 하시던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온 가족이 힘들어지게 되었어요.

집에 있는 모든 크고 작은것에 압류스티커가 붙고 하루아침에 길거리에 나앉게 되었습니다.

당시 상황을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합니다..

 

놀라운 사실은 제 친구들은 아무도 모른다는 겁니다.

 

제가 친구들 앞에선 티를 낸 적이 없었어요.

 

평소 잘 웃고 다니던 저였기에 집에서는 너무 울어 눈이 퉁퉁부었지만

학교가선 슬픈영화를 보다 잠들었다며 핑계를 대고 아무렇지 않게 학교생활을 해왔습니다.

 

그런 생활을 하며 고등학교를 무사히 마치고 타지방에 한 대학에 가게되었어요.

 

없는 살림에 대학은 가보겠다고 장학금 주는 대학을 선택하여 가게되었어요..

 

 

 

집에서 멀어지니 자연스레 집안사정을 잊고 지낼때가 많았습니다.

 

어느덧 집에서 나와지낸지 2년이나 흘렀네요.

 

 

아버지는 새로운 직장에 적응을 잘 못하고 이리저리 옮겨다니시고 계세요..

아버지를 원망하는 것은 아니에요.. 제 아버지니까요..

 

저도 이리저리 바쁘게 알바도 하면서 부모님 도움 없이 지내고 있는데 

 

가끔 그런이야기를 안부전화통해서 듣게되면 숨이 턱하고 막힙니다..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학생신분에 얼마나 벌겠어요.. 그것 모아서 겨우 살아가고 집안에 보태드리고 있는데

 

아무 도움도 안되는것 같고 그런 힘들다는 전화를 받으면 정말  억장이 무너져요.

 

 

한발한발 내딛을 때마다 한숨이 푹푹 나옵니다.....

 

가끔 저렇게 한숨쉬며 걷다가 하늘을 쳐다보면 내 자신이 너무 작고 하찮은것 같아요..

 

무슨이유에선지 요즘은 눈물도 많아져 툭하면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흐릅니다.

 

 

밥을 먹어도 입맛도 없고 때때론 다 토해낼 때도 있습니다.

 

사람들을 만나고 한바탕 웃어도 돌아오는 때면 표정이 굳어지고

 

진짜 내가 가식적인 사람이 되었구나만 느낍니다....

 

 

 

제가 힘든걸 아무한테도 말한 적이 없어요,, 말해봤자 시험기간이라 힘들다정도...

 

금전적으로나 심적으로나 너무 힘들어요,

 

 

집안 형편이 갑자기 확 나아질 경우도 없을테고 집에 가는 날도 솔직히 두려워요,,

 

이번엔 무슨일이 있을까, 어떤일로 또 마음아파 할까,

 

 

 

우리가족 다 열심히 살아보려고 하고있어요,

서로 아껴주면서 살아갑니다.

하지만 저는 너무 힘들어요,

 

잘 이해가 안되시죠?........

평소에도 생각으로만 하지 솔직히 털어놓은 적이 없어, 이렇게 적어내려니 막막하네요..

 

하루하루가 저는 너무 힘들어요,

 

살아가는게 의미가 있나 싶어요,, 맨날 제자리걸음....

 

 

욕이든 위로든 저에게 한마디씩 해주세요, 주절주절 .. 자세하게는 아니지만 이렇게까지 털어놓긴 처음이에요,

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