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해서 몰래보기 " 낮잠"

외국인 노동자2013.11.17
조회126,050
즐거운 일요일 입니다..
는 ...개뿔.. 전 오늘도 출근을 하였답니다.. 흑흑..

어제는 모두 좋은 친구들과 소주 한잔씩 하고 충분한 충전을 했기를 바랍니다.

많은 분들이 제 글을 읽어 주시고 , 또 공감도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댓글 달아주신분들 일일이 나열 할순 없지만 , 하나도 빠짐 없이

읽어보고 있습니다.

스토리가 빈약하더라도 , 필력이 부족해 두서없이 이야기를 써 내려가도

친구들과 소주 한잔 할때 , 안주 삼아 이야기하는것, 또는 이야기 듣는것 , 그런식으로 읽어주세요.

덧붙이지 않고 담백하게 써내려 가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이번 이야기 역시 그 집에서 일어난 이야기야..

어느덧 시간이 흘러 내가 중학생이 되었을때 였어..

우선 우리집은 안방이 있고 , 작은 방이 있고 , (당연히 그 방은 누나가 차지 하게 되었지) 

나와 형이 함께 쓰던 방은 거실에 유리로된 드르륵문으로 칸을 막아 놓은 방이였어..

물론 나중에는 문은 치우고 거실을 크게 만들어서 사용했지.

그 집에서 내가 유독 이상한 느낌을 많이 받은 방은 누나 방이였고, 그 다음에 안방이였어.

누나 방에 관한건 다음에 쓰고 오늘은 그 문제의 안방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풀어볼께..






많이 어려웠었던 유년기를 지나고 이 집으로 이사오고 난후 많은 것이 변했어.

부모님들은 그동안 우리 삼형제에게 잘해주지 못하신게 마음에 걸리 셨는지

자식들이 원하는게 있으면 거의 대부분을 해주셨어..

당시 현대 패미리라는 게임기, 안되면 팩을 바람으로 훅!! 하고 부는 그것 , 

그것을 가지고 있었어..

(추억의 게임 슈퍼마리오..그 너구리로 변하는거)

그것도 질리고 , 조르고 졸라  세턴이라는 게임기를 구매하게되..하하..

이상하리만큼 꺼리던 안방에는 왠만해선 출입을 하지 않지만, 그 게임기로 게임을 할때

만큼은 출입을 하게되지..(물론 부모님이 안계실때만..)

중학교 1학년, 뜨겁던 여름때 일이야..

어느 토요일 난 하교를 하고 집에 갔어..

이게 왠떡인가!!!!  집에 아무도 없는거야..

"앗싸리아 봉봉 비야!! "

난 올레!!!!!!를 외쳤지..

일단 허기를 채워야 해서 식탁으로 갔는데 쪽지가 써있는거야..

' 엄마 , 아빠 시골간다 . 내일올께 '

난 다시 한번 올레!! 를 외쳤지...

이미 나이가 있던 형은 군대에 갔고 , 누나는 출근을 한 상태였으니까...


' 누나는 5시쯤 올꺼고, ㅋㅋ 게임이나 때려보자!! '

라는 마음을 먹고 밥을 코로먹는지 , 입으로 먹는지 해치우고 게임기를 들고

안방으로 들어갔지...

평상시 이상하리만큼 안방이 싫었는데 , 게임 하는 순간 만큼은 지상 낙원으로 바뀌는거야..하하

' 누나 올때 까지 3시간 ..ㅋㅋ 좋았어'

그렇게 열심히 두시간쯤 게임을 하다가 , 그 게임도 지루해서..(의욕은 앞서나 금방질리는 성격..ㅋㅋ)

티비나 보자 하고 누웠지..베게도 없이 팔베게를 만들고 (어찌 표현하기 힘드네..)

티비를 보다 잠이 든거야..

얼마나 지났을까..초인종 소리가 들리고 내가 문을 열어주고 , 누나가 내 저녁을 챙겨주고..

그냥 평상시와 같은 토요일 이였지....

다른게 있다면 내가 문을 열어주고 누나가 내 얼굴을 보자마자 울음을 터트린것 하나...

난 영문도 모른체 누나 얼굴을 쳐다 보니...

" 너 죽은줄 알았어..정말 죽은줄....."


" 잉??? 뭔소리야 나 안방에서 티비 보다 잠깐 잠들었는데......"











누나가 봤던 시점으로 얘기해줄께....

다른거 없는 일상을 보내고 퇴근 시간이 되자 내가 좋아하는 팥빙수와 빵을 사가지고

집에 온거야.. 즐토이니 누나도 약속이 있었고 , 대충 나의 끼니를 때우고 친구들을 만나려고

했었던거지..

집에 도착한 누나는 평상시와 똑같이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올려고 하는데 , 안전장치가 걸려있었던거야.

뭔지 다들 알꺼라 생각해..열쇠 통 위에 누르는게 있어서 눌러놓으면 밖에서는 열수 없게 만들어놓은거.

그게 걸려 있으니 열쇠로는 절대 문을 열수 없었지.

" 띵동 " 

한번 누르고, 

" 띵동 "

두번이 누르고,


" 띵동 " 

세번을 눌러도 인기척 조차 없으니 , 짜증이 조금 나기 시작 한거야..

문도 두두리고 초인종을 아무리 눌러도 안에서 반응이 없으니, 문에 나있는 우유넣은 구멍..(알지?)

현관문 아래쪽에 있는 우유넣는 구멍으로 안을 들여다 본거야..

그 구멍을로 안을 보면 , 바로 안방이 보이는 구조이거든...

안을 지켜보는데 내가 누워 있는게 보이더래..

' 잠을 깊게 들었나?...'

다시 초인종을 눌러보고 , 현관물을 발로 차보기도 하고..그래도 여전히 반응이 없으니..

누나는 다시 우유구멍으로 안을 들여다 본거야..

그때 본거야....누나가.........

긴 생머리의 여자가 자신의 무릎에 나의 머리를 올려넣고 , ( 허벅지 배고 누워있는..)

내 귀를 막고 있는것을....

엄마들이 우리들 귀 파주실때 그런 자세..뭐 그런 자세로..왠 여자가 내 귀를 막고 있더래..

그 여자의 얼굴이나 그런것을 본건 아닌데 , 옆모습을 보았을때 잠든 나를 지켜보고 있는 모습으로..

귀를 막고...

그 모습을 누나는 본것이고 , 미칠듯한 두려움이 엄습해 왔데..

사람이 아니라는 직감은 당연히 받았고...

그때 부터 누나는 정신 나간 사람처럼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발로 차고 , 

우리집이 3층이였는데 미친듯이 뛰어 내려가 공중전화로 전화도 하고.....

완전 반 미친x 처럼 그랬던거야..

다시 우유구멍으로 안을 들여다 보기에는 겁이나니까 차마 다시 보지는 못하고..

그렇게 삼십분이 넘게 날 깨우려고 그러다가..진이 빠진거지..

자포 자기식으로 있다가...계단에 앉아서 한참을 울고..그리고 나서 초인종을 눌렀는데..

내가 아무렇지도 않게 문을 열어준거야..

놀란 가슴이 날 보자 마자 눈물을 흘리게 만든거지...

" 왜이래?? "

" 사람이 그렇게 잠든수 없어..절대로.......절대..."

한참을 울고, 그러더니 조금은 진정했는지....일단 밥을 주더라고..

" 가자..."

" 어디??? "

" 따라와..."

난 바로 그 길로 어머니와 아버지가 있는 시골 , 즉 이천으로 넘어오게 되..

당연히 누나는 모든 약속을 취소했고 , 집에서 우리 둘만 절대 잘수 없다며

이천으로 넘어오게 된거지..

지금도 그날을 생각해보면 신기해..

난 절대 안전장치를 잠근적도 없는데...왜 문이 열리지 않았나..

물론 당연히 집에는 나 혼자 였고....

분명한건 나의 누나는 사람은 절대 아닌 무언가의 존재를 보게된것...

" 너 진짜 아무런 느낌도 못받았어? 가위에 눌리거나 하는..."

" 전혀 없었는데..."

" 그냥 자다 깼어 나는...."

"...............잘본 본건 아니야..정말 누군가 너의 귀를 막고 있었어.."

" 아무 소리도 못듣게 하는것 처럼....아무리 깊게 잠들어도 정말 .. 그렇게 시끄러운데

안 일어날수 없어..."













과연 우리 누나는 내가 잠들었던 안방에서 무엇을 본것일까??

나의 귀를 막고 있던 ...그것은 무엇일까???

가끔 깊게 잠들어서 아침에 알람 소리를 , 또는 전화 벨소리를 못 듣는 .. 그럴때..

예전 생각이 나면 가끔 .. 무서워져..

내가 잠들었을때 누군가 나를 지켜볼수 있지 않을까 하는...




















출근해서 몰래보기 인데..저도 출근해서 몰래쓰는 거라 오전부터 쓴글이 많이 늦어졌습니다.

저의 재미없는 글을 찾아서 읽어 주시는 모든분 감사합니다.

위에서 말씀 드렸듯 모든 댓글 천천히 다 읽어 보고 있습니다.

강사님의 열혈한 팬이 였던 제가 글을 쓰다보니 , 글쓰는 스타일이 비슷해졌네요..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정 합니다. 

전 강사니님 만큼 필력이 좋지 못합니다.

그래서 최대한 힘을 빼고 , 덧붙이지 않고 , 담백 하게 써내려 가려 노력하는데 ,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눈에 거슬리시다면... 죄송합니다.

최대한 저만의 스타일을 찾을수 있게 노력 해보겠습니다.

늘 말씀 드렸듯 친구들과 소주 한잔 할때 , 안주 삼아 이야기하는것, 또는 이야기 듣는것,

그런식으로 읽어주세요.

더 힘을빼고 , 과장되지 않게 , 담백하게 쓸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많은 충고 부탁드리며 , 전 그럼 다음에 또 돌아 오겠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