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도 망한... 여자입니다

투투2013.11.17
조회92,213
와... 지금봤어요.. 설마 베톡이될줄은...
너무 우울해서 끄적여봤는데
좋은말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ㅠ

많은생각하게되었어요..
아 그리고 댓글중에 제 닉넴으로
막 말 버르장머리없게 해놓으신분....
님들은 다 스카이갔나요? 라고 쓰신분..
대댓글에 욕달리고
이렇게 하는게 재밌나요??
저도 어리석은 생각을 갖고있었지만
사칭해서 댓글다신분 저보다 더어리석네요


여튼 많은분들께 진심으로감사합니다ㅠ
많은도움이되었어요 정말로..
앞으로는 더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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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1살 여자입니다



이번에 수능을 봤어요 이과구요

3수생인데....이번에도 망했어요...



삼수를 원해서 하긴했지만

사실 다른꿈이있어요



그런데 이자존심이뭔지 꿈은 미뤄놓고

친구들따라 좋은학교다니고싶다는 생각에

나도 내친구들이랑 어깨를 나란히하고싶다는 생각에

부모님 어깨좀 피시게 해야겠다는 생각에

무작정 뛰어들었네요

재수도 삼수도.....



일단 2년이나 뒤쳐졌고

4수를 할래도

더이상 집에 돈도없고

대학도 멀리가면 기숙사니나 방값도 들고



아마 4수 얘기나오면 어떤반응을 보이실지

뻔히 알겠고.....



이젠 뭘어떻게 해야하죠

맘같아선 대학안가고 원하는거하면서

나중에 실력이 쌓이면 그쪽으로 대학가고

그렇게 하고싶어요.....



근데 가장 걸리는게 돈과 부모님..



돈은 없고

부모님은 딱 대학졸업해서

회사취직해서 결혼하는거



이거외에 다른건 다 말도안되고 쓸데없다고 생각하세요



일단 말을 꺼내면 일단 한숨부터쉬어요

그냥 한숨이아니라

짜증난다는듯이 또 헛소리하고있다는듯이...



사회로 나가기전에

대학과 진로문제에서 탁 막혀버리니까

무서워요



더이상 뭘 해야하나.. 뭘할수있나

내꿈은 한번도 시도도못해보고

그냥 정해준길을 가야하나....



요즘은진짜... 죽고싶어요



대학이라도 좋은곳 갈수있다면

이렇게 우울하진않을텐데



공부도못하고 원하는것도못하고

돈도없고 잘난것도없고

대체 난 뭘하면서 살아야할까요....


댓글 140

ㅎㅠ오래 전

Best사람마다 길이 다 있는건데 삼수까지해서 망했다면 그건 글쓴이 길이 아닌거에요. 정말로 글쓴이가 원하는 목표가 있고 꿈이 있으면 부모님을 설득하셔야죠 이미지난일은 후회하지도말고 안타까워하지도 마세요.

ㅋㅋ오래 전

Best대학진학하면서 내가 제일 많이 느낀 건, 내 거지같은 성적을 인정하고 결과에 책임을 지고 더 노력해야된다는거였음. 뭐.. 대학진학을 하던 아님 사수를 하던.. 지금까지 본인이 한 선택들에 대해 책임을 지고 더 노력하는게 중요하다 봄.. 힘내길.

에고고오래 전

Best나도 사수했어. 처음 고3때 뭣모르고 수시 썻다가 덜컥 합격했는데 내 수능성적보다 한참 아래인 학교였지. 한달 다니다 자퇴하고 재수, 삼수, 사수했다. 결국 어디간줄 아니? 나 수시 붙었던 학교에 또 가게됐어. 바뀐건 수시때는 공대였는데 사수 후에는 인문대로. 웃기지? 그냥 인정하고 나니 마음 편해지더라. 들어가서 조금 열심히 했더니 장학금 나오고. 졸업할땐 교수님도 인정하는 공부잘하는 학생에 장학금 계속 타고 학교 다녔어. 괜찮아 남들보다 조금 늦게 시작하지만 더 노력하면 즐겁게 다닐 수 있어. 죽고싶단 생각하지말구 힘내! 힘내자.

오래 전

제 절친한 친구가 그 마인드로 4수까지 했으나 성적이 잘 안나왔었어요... 기운 내세요 제가 지켜본 결과(재수12학번입니다) 수능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운도 크게 좌우하니까요. 대학 가서도 길은 정말 다양하고 많아요. 한 번 대학생활 해보시길 권해드릴게요ㅜㅜ 새겨들어주세요. 물론 선택은 본인이 하는거지만 남일 같지 않아서 조언해드려요..

힘내세요오래 전

저삼수해서 망해서 원하는대학못갔죠 10년이지났네요 지금 남부러워할만큼잘살고 능력있는남친과 결혼예정입니다 지금너무행복한데 왜그때 대학에 왜벌벌떨었나싶더라고요ㅎㅎㅎ삼수지금은 웃으면서 말해요 현역때간친구들보다 더행복하고잘살고있으니까^-^걱정마세요 열심히사신다면 이말이 무슨말인지 그때아실거에요

오래 전

재수도아니고 삼수까지 했는데도 망한거면 본인이 노력을 덜했다는 생각이드는데 그렇게 약한의지로는 사수도 못함 그냥성적맞춰서 대학가길

ㅋㅋㅋ오래 전

아 아래도 글썼는데 한마디 더 쓰면.. 대학은 꼭 가세요. 일단 점수맞춰 가고 편입 하더라두 꼭 가세요. 전 지방 국립 나왔지만..대학다닐때, 그리고 사람들이 말하는 "좋은대학 나오는게 다가 아니다. 대학안나와도 성공한 사람 많다."이런류의 말..그땐 그냥 자위식으로 믿었는데. 지금 회사생활 5년째 하다보니.. 좋은대학 가는게 왜 중요한지 느껴지더군요. 일단은..만날수 있는 사람의 클래스가 달라져요. 인맥의 질이 달라집니다..그리고 학벌주의가 심한 우리나라에선 대학 타이틀이 평생 따라다녀요. 좋은대학 나온다고 무조건 잘되는건 아니지만, 성공의 확률이 높아지는건 사실입니다.

오래 전

그래서 니가 이 댓글에서 얻고자하느게 먼데 . 현실은 넌 지금 대학을 못가고 21살 고졸이야

오래 전

저도 대학갈때 정말 노력도하고 고생도했어요 미대진학준비하다가 다쳤는데 발가락이 다 골절되서 다 포기하려했었어요 그러다 아는분이 잘 도와주셔서 결국엔 대학을 가게됬는데.. 물론 중간중간 서서 그리니까 재수술도 몇번했었죠 아픈것도 아프지만 정말 미대를 가고싶었습니다 남들보다 더 그리려고 하고 10시간정도는 매일 그렸던거 같아요 그떄 느낀게 노력하다보면 안되는게 없다는거였어요 다치고나서 전혀 다른 분야로 미대입시를 준비한거였었는데 4달정도 정말 열심히하니 나름 이름있는 대학에 가게되었어요 저는 나름 행운아라고 생각합니다 상황이 안좋아도 일단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세요 그 긍정적인게 지금은 정말 저에게 도움이 되었거든요 그리고 지금은 대학보다는 경력이나 개인의 능력을 많이 보는데가 많더라구요 꼭 대학을 높은기준에 맞출 필요는 없어진거 같아요 밑에보니 여러 좋은 의견들이 많은데 꼭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ㅋㅋㅋㅋ오래 전

왠만하면 글 안쓰지만 정말 한마디만 하고 갈게요 길게 쓰면 안보는 경우가 있으니깐 막상 대학교보다 취업이 더 중요합니다... 요즘 대학도 안보고 자소서를 많이보는 세상입니다. 얼른 대학생되서 다양한 경험을 해서 자소서로 어필하는게 좋지 너무 시간을 버리는거 같아서 안타까워서 몇자 적고 갑니다.

동병상련오래 전

사수하실거면 지금부터 내년 4월까지는 알바하세요..여태까지 수능 준비해온 가락이 있으니 알바하면서 공부한두시간씩 하면서 감각만 유지하는식으로 하고 오월유월은 도서관. 7월부터는 종합반 다니세요.

오래 전

웬만하면 이런데 글 안쓰지만 한자 적고갈게요. 다른분들이 좋은얘기 많이 써주신거같아요! 저는 누구나 알만한 서울에 좋은대학 나왔어요. 저희 부모님도 그저 좋은대학 나와서 대기업 취직해서 먹고살만큼 지내는게 최고라 생각하신 분들이에요. 그런데 대학 나와서 대기업 취직해서 다니다보니 정말 죽을맛이더라구요. 신입이니 아는것도 하나도 없고, 상사 눈치보며 밀려드는 일을 허겁지겁 하다보면 어느새 저녁이고.. 그렇게 일주일 보내다보면 주말이고, 또 쫓기듯 살다보면 어느새 한달이 지나있고.. 이게 뭔가 싶더라구요. 물론 주변에서 보면 부러울것 하나 없죠. 저도 그래서 예쁜 옷 사고 관리받고 맛있는거 먹는걸로 스트레스 풀었는데 다 부질없더라구요. 정말 자기가 하고싶어서 일하는 분들이 정말 부러웠어요. 정말 자신의 목표가 없으면 대학도 의미가 없어요. 대학 안나오고 기술배워서 바로 고등학교 졸업 후 일하신 분들이 더 부럽더라구요.. 미용실이나 네일샵가면 열심히 배우는 그분들 모습이 더 이뻐보이더라구요.. 사수 해서라도 대학 들어가서 배우고싶은 과목 있으면 사수 꼭 하세요 대학이 의미없는거 같다고 생각되면 그냥 기술 배우세요. 대신 그만큼의 열정과 앞으로 10년간의 목표는 구체적으로 세우시고 행동하세요 지금은 정말 힘들거 알아요. 그치만 인생은 길거든요. 힘내요

크헉오래 전

저는 지금 3차정기 말출나왔습니다. 글쓴이 글 읽어보니까 저도 뭔가 좀 느끼는게 많네요 안그래도 막상 휴가나오니까 막연하게 막막하고 벌써 자기 꿈 찾아가는 친구들 보면서 저역시도 내가 뭐하고 있나 ㅇ런생각 들더군요!! 하지만 저도 재수를 안해봤지만 19살 20살때는 자기자신과 환경을 고려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무조건적으로 학교 간판보고 하다가는 아무것도 남는거 없이 괴로움만 남을거 같네요!! 아무튼 저역시도 수험생이라 생각하고 제대하고 제가 좋아하는게 뭔지 정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글쓴이 분 힘내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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