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착한사람하려는 전남친(+돈안갚는전남친)

2008.08.26
조회553

톡 즐겨보는..흐흐 (다들 이렇게 시작하드라구요)

20살의 여대생입니당!

 

 

설레는 마음으로

대학을 들어와서 한참 적응기에 있을무렵..

친구를 따라 음악동아리에 가입했지요~

가입한지 일주일만에

선배를 사귀었습니다..

저보다 두살많은..

처음에는 둘이 좋아서 못살았지요..

여느커플처럼 보기만해도 좋았으니까요

백일까지는 버스타고 거의 한시간걸리는 거리도

거의 매일 데려다주고 전화하고 그랬습니다

 

백일쯤 되니  변하드라구요?

밴드라.. 연습도 많이해야하고

더더욱 공연이 하기 한달전쯤이면

더 정신없이 연습해야하니까

연락없고 소홀한거 섭섭하지만 이해했죠

선배도 미안했는지 공연끝나면 많이 놀러다니고

그러자고 지금은돈도없고 시간도 없으니까

미안하다고 그러더라구요

알았다그러고 잘해줬습니다

힘들까봐 챙겨주고 했어요

사실 힘들었습니다 저도.. 잘해줘도 반응도없고

오히려 부담스럽다고 화내고...

매일 싸우고 미안하다그러고 반복이였습니다

 

그러던중.. 선배가 운전면허학원에 다닌다고하더라구요

자기동네근처엔 운전면허학원이없다면서

버스타고 한 30분쯤 걸리는곳에 다니더라구요

그러려니했습니다.. 근데 주말엔 원래 수업이없는데

무슨 교육받으러 갔는데 지각해서 못듣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뭐할꺼냐고 ..

내심 기대했지요 만나자고 했음좋겟다고.,.

근데...... 그선배.. 이러는겁니다...

이근처에 사는 선배랑 밥먹고 연습실갈꺼라고 ....

(그선배..여자선배였습니다.

공연하는밴드에.. 원래 남자선배5명이였는데

한명이 군대를 가서 그 대타로 여자선배가 들어왔거든요)

그전에도 술마시고 외박하는날이면.. 그 여자선배 가방들고오고

그런거많았거든요,. 그러지말라고했는데.. 계속 그래서

그 여자선배 맘에 안들어하던찰나에 그러니까 화나더군요..

한번더 말했죠..그러지말라고.. 내입장도 생각하라고..

알겟다고 대답하고 넘겼습니다..

 

근데 .. 어느날 공연하기 열흘전쯤이였나 ?

공연끝날때까지 연락하지말자고 ..

우리 생각좀해보자고 .. 지금은 니가

나한테 잘해주는게 부담스럽다고..

울면서 전화왔드라구요

어쩌겟습니까..이상황에서.. 그냥 알겟다고했죠

그리고 연습실에서 봐도 그냥 인사만하고 그랬었습니다

그다음날인가? 휴가나온선배가있어서 술마시러갔습니다

제가..원래 술마시면 울기도하고 그렇거든요,.

그날도 울었습니다.. 그냥 왠지 서럽드라구요..

그선배 밖으로 나오라고.. 데리고 나가더라구요

좀 골목같은데가서.. 이야기했습니다

왜우냐고,. 나떄문이면 울지말라고.. 미안하다고..

그냥 째려보고 계속 울었습니다..

한참 안아주더니..

"미안한데... 나 이제 너 안좋아하나보다"이러더라구요

있는힘껏때렸죠 .. 물론 욕까지 해주고

화나고 뭐 그래서 술 더마시겟다고 술마시고 친구자취방에서 잘꺼라고

혼자 난리쳤어요 .. 근데 갑자기 집에가라는거예요

니가 무슨상관이냐고 그러고 들어가려고했는데 택시에 집어넣다시피해서

집으로 보내더라구요 .. 그리고 헤어졌지요..

그다음부터 전 그냥 선배처럼 대했어요 ..

근데 이선배 막 끌어안고 손잡고 사귀는것처럼 하는거예요 ..

정색하고 피해도 계속 그랬습니다.. 그러다가 그러지말라고 말하니까

그다음부터 조심하더라구요.. 그리고 얼마 지나서 공연날.. 끝나고 뒷풀이했습니다

1차끝나고 2차가려는데 선배가 부르드라구요

그러더니 울먹거리면서 미안하다고 그냥 다 미안해 나때문에 ..미안해이러는겁니다

황당해서 후배앞에서 울면좋냐고 뭐하냐고 그러고 한심하게 봤습니다

그랬더니 불러서 미안하다고 가보라길래 가는데 뒤에서 울더라구요;;;

씹고 그냥 2차갔어요.. 그선배 취했는지 뽀뽀이러고 다니고;; 진짜 뽀뽀도하고..

한참 그러더니 그 여자선배한테 가서 뽀뽀 이랬는데

여자선배... "꺼져 저리안가? 아..미친놈아!!" 이러니까 완전x씹은 표정으로 가더라구요

그리고 몇일뒤에 연습실에서 봤는데 저 부르더라구요

그리곤 저보고 실망이래요.. 헤어졌어도 사랑했던사인데.. 그렇게 말하고 다니지마라고,.

(제가 그냥.그 운전면허학원이야기랑 좀,, 했거든요 애들이랑 사귀는거같다고)

제가 직접 물어봤습니다.. 그여자선배 좋아하냐고

아니라고 그냥 밴드니까 붙어다니는거라고 그래서 그런거라고 ....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거 아니면 행동 똑바로하라고 충고아닌 충고해줬습니다

그후로 뭐.. 잠잠하더라구요 ? 연습실도 안나오고...

그러다가 또 공연이 잡혀서 한동안 나오더니

시내에서 공연을했었습니다... 저희밴드가 첫번째여서 일찍끝내고 뒷풀이가기로

했는데.. 마지막팀에게 악기를 빌려주게되서 어쩔수없이 기다렸습니다

근데 유독 선배와 여자선배가 딱 달라붙어있는겁니다..

담배피러가는데도 (둘다 담배피거든요) 딱 달라붙어서 좋다고 히히덕거리면서

솔직히.. 그렇잖아요 아무리 정떨어졌어도... 전남친이니까 신경쓰이는거..

친구한테 그냥 "ㅋㅋㅋ 짜증나" 이한마디했는데 친구도 다 알겟다면서 그러드라구요

공연끝나고 뒷풀이가는데 제친구가 둘이 쳐다봤답니다..

그랬더니 남자선배가 "ㅆㅂ 뭐쳐다보고 지랄인데" 이랬답니다..ㅋㅋㅋㅋ

친구도 후밴데 말이죠.... 괜히 자기혼자 찔렸겟죠..

친구랑저랑 기분 완전 나빠서 안간다고 하다가 결국엔 같이갔는데

둘이 같이앉더라구요 ? 그것도 제 대각선앞에.. 뭐 그러려니했어요

둘이 완전 좋아죽더라구요 ㅋㅋㅋㅋ 술먹지말라고 걱정하고 여자선배 어디가니까

어디가냐고 물어보고 ㅋㅋㅋㅋ 근데 끝까지 사귄다고는 안하데요? 좋아한다고도

안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계산하는데 남자선배가 돈이 없었나봐요ㅋㅋㅋ

여자선배가 낸다니까 내지말라고 화내더니 나갈땐 저한테 화풀이하는겁니다..

어이없어서 뒤도 안돌아보고 다른선배한테 인사만하고 집에 와버렸습니다..

뭐 그후론 봐도 인사도 안하고 아는척도안합니다

 

 

이 선배 도대체 뭐하자는걸까요?

좋아하면 그냥 좋아한다고 사귄다고 하면 될것을..........왜 아니라고 할까요?

뻔히 좋아하는거 보이는데.. 다른 동아리사람들이 봐도 둘이 사귀냐고 할정돈데..

(제가 헤어지고 얼마 안되서 동아리에 다른기수선배랑 사귀게되서 선배들한테 엄청 욕먹었거든요..... 저혼자 나쁜년되고... 속사정 아는사람들은 제편 들어주지만.... )

자긴 욕 안얻어먹고 ..착한사람 하려고 이러는걸까요?

 

 

아..........그리고

이선배 .. 사귈때 저한테 13만원 빌려갔습니다..

헤어질때 홧김에 말헀어요 돈갚으라고 

자기입으로 분명 갚겠다고 했는데 ..........

아직도 안갚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일전쯤에 제친구가 돈 받았냐길래 문자보냈습니다 ㅋㅋㅋㅋ

*돈갚아-,  - 돈없어서 굶어죽겟다-, -

  너 군대가면 돈받는다매

  돈내놔*

이렇게 보냈지요... 아직까지 답장없습니다..ㅋㅋㅋㅋ

 

제가 한번씩 네톤을 오프라인으로 들어갔다가

온라인으로 들어가는데

오프라인때는 가만있다가 꼭 온라인으로만

들어가면 바로 나가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하면 돈을 받아낼수있을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다보니...진짜 길어졌네요...ㅠㅠㅠㅠ

다 안읽어보실꺼같아서..

요점만 정리하자면

전남친이 좋아하는여자가있으면서 딱 봐도 사귀는거 같은데

아니라고 잡아떼는 상황이구요

제돈도 안갚는..상황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