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 먼저하는 여자. 아낌없이 주는 여자.

^^2013.11.19
조회279,206

우왕 ㅋㅋ 신기^^;;

많은 분들 댓글 잘 보았답니다.

변명아닌 변명을 하자면 ㅋㅋ 답정너 ㅋㅋㅋ말했듯이 개념녀 코스프레 할 마음으로

글 쓴건 절대 아니예요. ㅋㅋㅋ

그러자면 돈쓰고 나서 아깝다는 생각든다는 말은 안했겠죠.

돈써서 아까워죽겠다~까지는 아니지만 나름 저도 조금 아깝다는 생각도 하고 ㅋㅋㅋ

문제가 있다는걸 알면서 쉽게 고쳐지지 않아서 올려본거예요.^^;;

그리고 이건 좋게 말해야 개념있다지... 저 정도면 그냥 호구 소리 듣는 것도 알아요.ㅠㅠ

어릴땐 오히려 사랑많이 받고 자랐는데... 생각해보면 받는걸 기쁘게 받아본 적이 없었어요.

그냥 뭘 해줘도 뚱~? 고맙단 말도 제대로 못하고... 제가 그랬네요.

좋아도 좋은 표현 많이 못하고 상대방이 봤을때 기분 좋을 만큼 기뻐하지 못했어요.

아ㅋㅋㅋ 그리고 주는 기쁨! 그게 정말 좋아요.  받는 것 보다 줄 때 느끼는 기쁨도 엄청나죠.

여러분 말씀 듣고 제 문제점도 더 자세히 알고 어떤식으로 고쳐야할지 조금 알겠어요.^^

앞으로 노력해서 받는 것도 기쁘게 받고 쓸데 없이 퍼주는 건 적당히만 해야겠어요. ㅋㅋㅋ

충고 조언 감사합니다.^^

날씨 추운데 감기 조심하고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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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이에 음슴체는 부끄러우니 그냥 평소 말투로 씁니다.^^

 

저는 나쁜 버릇이 있어요.

계산 먼저하는 버릇이요.

물론 좋게 보면 좋아요~ 근데 도가 지나쳐요.

 

예를 들자면...

남친을 만나면 나보다 나이가 많아도 적어도 같아도 계산을 제가 먼저 해요.

처음엔 " 니가 왜 계산을해~ 내가 낼께~ " 이 반응이예요.

그리고 굉장히 고마워하죠.

그러나 한달 두달... 시간이 갈수록 제가 내는게 당연시되요.

고맙다는 말도 당연히 사라지고...

물론 '내가 뭐하는 짓이지?' 싶은 적도 많지만 제가 자초한 일이니까요 ;;ㅋㅋㅋ

 

밥을 다 먹고 그 짧은 순간을 못참아서 계산서 들고 카운터로 달려가요.

그 잠깐의 어색함을 못견뎌요.ㅋㅋㅋ

남친이 카드 꺼내는 그 순간을 못참아서 제 카드 총알같이 들이밀죠. ㅋㅋㅋ

그때 남친이 끝까지 말리면서 자기 카드를 내면 그땐 못이기는 척 남친이 계산하게 하지만

그렇지 않는 남자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ㅋㅋㅋ

 

그리고 남친이 기념일에 선물을 주려는 기미만 보여도 출장 핑계로 피해요.

화이트데이였나?

발렌타인데이엔 어마어마하게 준비해서 선물해주고 막상 화이트데이가 되니까 초조했어요.

' 얘가 나한테 선물을 주면 어쩌나...' ㅋㅋㅋ 이생각으로 출장 핑계로 피했는데

그때 그 남친은 집앞에서 저 올때까지 기다려서 결국 주는 선물 받았지만 찝찝했어요.

그래서 몇일후에 남친 필요한게 뭘까 생각해서 또 뭐하나 사주고...

늘 이런 식이예요.

 

받는것에 익숙하지 못하다고 해야되나?

그냥 그런 생각도 들어요.

학생남친 만날땐 '용돈도 부족할텐데...'

직장인남친 만날땐 '너도 돈모아야지...'

뭐 이런 오지랖...;;

막상 저도 저에게 투자하는 돈이 많지도 않고 많이 모으지도 못하면서 남생각...;;;

 

저도 선물 받으면 좋긴하지만 미안하고 부담스러운 감정이 더 커요.

내가 이만한걸 받았으면 더 큰걸 해줘야 한다는 생각.

 

여자친구들 만날때도 그래요.

친한 친구 중엔 제가 그나마 수입이 제일 괜찮은걸 알고 나서부터는 거의 제가 내요. ㅋㅋ

월등하게 잘버는건 아니고 월급받는 친구들에 비하면 넉넉한 편이예요.

그러니 친구들도 어느순간 " 니가 잘버니까~" 라는 식이 되버렸고...ㅋㅋ

다 제가 자초한 일이니... 참 어디 하소연 할 곳도 없어서 판에 올리네요.

 

심지어 집에서도 그래요.

부모님 생신이나 용돈 드리는 날엔 무리가 될 정도로 챙겨요.

부모님은 처음엔 "뭘 이런걸~ 돈쓰지말고 아껴라~" 고마워하시고 미안해하시지만

부모님도 사람인지라 말은 그렇게 하셔도 좋아하시는게 보여요.

그래서 더 챙기게 되고... 지금 아니면 언제해드리나 싶어서 더 챙겨요.

 

그리고 정작 저에겐 20만원짜리 백하나 사는 것도 몇번 생각하게 되고 결국 안사고ㅋㅋㅋ

'이거 들고 갈 곳도 없는데 뭐하러사~' 해버리고 결국 안산적이 더 많죠.

회사에 출근하면 저도 사겠지만 어차피 가운만입고 일해서 속에 뭘입어도 티가 안나요. ㅋㅋㅋ

 

어릴때 없이 자란 것도 아니고... 아버지는 사달라면 즉각 다 사주시던 분이었고...

부족함없이 자랐는데... 전 왜 이럴까요. ㅋㅋㅋ

제 노후가 심히 걱정됩니다.

이건 개념녀 코스프레도 아니고... 정말 제 정신상태가 의심되어올려봅니다.

 

타인에겐 다 퍼주면서 정작 자신에게는 만원짜리 한장도 몇번씩 생각하고 쓰네요ㅋㅋ

저 어디 문제 있는건가요?

이 버릇 어떻게 고쳐야될까요?

부모님한테 쓰는건 전혀 아깝지 않지만 ㅋㅋㅋ 그밖에 다른 사람에게 쓰는건 조금 아깝단 생각도해요. ㅋㅋ

그러면서도 막상 사람들 만나면 돈 잘쓰고 잘챙기고... 계속 반복합니다.

문제 있죠?

 

댓글 150

윤하K오래 전

Best그런 금전적인 뭔가를 해주면서 행복하죠? 그럼 상대방도 그 행복을 느낄수 있게 해준다 생각하고 받을때 거절말고 최대한 고맙게 '잘' 받아주세요, 글쓴이 성향상.. 받은후에 돌려준다라고 생각하면 좋겠군요. 어느 한쪽에서만 계속해서 준다는건 물질이든 마음이든 주는쪽이 힘든건 당연한거예요, 본인을 좀더 아끼시길.

오래 전

Best사랑 받는 여자가 되고 싶으면 남자가 품어주고 싶은 여자가 되세요 남자가 손하나 까딱 안해도 뭐든 다 주는 여자. 그런 여자한테 무슨 생각이 들까요 측은지심도 가난한 사람한테 들지 부유한 사람한텐 잘 안들듯이 남자가 신경 써주고 싶은 빈틈을 남겨두세요

ㅅㅡㅅㅋ오래 전

Best사람한테 외면받았던 상처가 있으신 건 아닌지 조심히 여쭤봐요, 잘해주고 싶은데, 그걸 쉽게 표출할 방법이 돈이 잖아요? 물론 처음에야 마음사는데 성공하겠죠, 단기간에ㅇㅇ 그렇지만 나중갈 수록 당연한 것이 되어버리고 오히려 그렇지 않았을 때 관계가 더 나빠져요, 악순환의 반복인 거에요. 글쓴님도 아시는 거 잖아요 사람은 좋아하는 일을 했을 때 보다 싫어하는 일을 하지 않는 것에 더 호감을 느낀다고, 너무 끙끙앓지 마시고 능구렁이 처럼 해보세요, 오늘은 무엇무엇해서~요즘 빠져나가는 곳이 많아서~ 등등 계산을 같이 부담하는 거에요, 외국은 철저히 더치페이한다는데 우리 나라는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안타까워요 일단은 글쓴이님 성격개발이 우선인 것 같네요, 그 다 먹고 계산하려는 찰나의 뻘쭘함을 못이겨내시는 거 같은데 조금은 뻔뻔해지셔도되요 여태 남위해서 그래왔으니까 자기애도 좀 키우시고;

비밀이야오래 전

헐 나도 공감가 ㅠㅠㅠ만약에 남자랑 영화보면 영화비는 남자가 내고 밥먹으러가서 내가 안내면 좀 그래서 내가 낼께하고 또 술마시면 술 취하진 않았는데 내가 살꼐 하고 카드 긁고 ㅠㅠㅠㅠ

일랑오래 전

정말 마음씨가 아름다운분이다 꼭 돈을 내서가아니라 사람자체가 정말 된 사람이다. 그렇다고 너무사지만 말고 가끔은 남자친구도 지갑열게끔 해주세요~

멍멍22오래 전

저같은경우는 절대 먼저 뭔가 주질않고 더치페이의 개념인데 주면 무조건 환히 웃으며 받고 나중에 이사람이 뭐가 필요할까 생각하고 사주거나..생각만하거나 그런경우가 많앗어요 뭔가 선물을 받을때뿐만아니라 너무나도 도움이됫을겨우. 많은 호의를 베풀어주신분!! 글쓴이 입장에선 이게 이해가 안되려나~~?

오래 전

와 이런여자도 있구나 ㅜㅜ

쑈비안따오래 전

여자는 관계를 중요시해서 스스로 남을 돌보는것에 큰 기쁨을 느끼는데, 이게 시간이 쌓이면 자신은 모두를 사랑했는데에 비해 받는것이 없고 사랑받지 못한다는 참기힘든 회의감에 빠질수가 있고 심하면 우울증이 올수있어요 특히 남자와의 관계에서요 그래서 주는것을 절제하고 자신을 돌보는 방법을 알고 균형을 이루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ㅋㅋ

노총각오래 전

죽이시네요... 성격!!^^

xx오래 전

어디사세요? 저랑 친구해요

이럴수가오래 전

나도그래요. 내가쓴줄 알았다는... 동성이든 이성이든.. 선배든 후배든 뭔가 받으면 부담스러워져요. 밥을 얻어먹었는데 3만원이면 제가 3만원보다 더 비싼걸 꼭 다시 사줘야 맘이 편해지죠... ㅠ 계산적인면도 있어서 그런거 같긴 한데... 직장이나 은행등과 거래할때는 절대 손해 보려 하지 않는 사람이면서, 음식계산이나 선물에서만 그러더라구요.... 대신 절대 친구나 친척들과 금전거래는 안해요. 그런건 어릴때부터 안좋은걸 많이 보고 커서 다행인거 같지만... 저도 제가 자꾸 계산하게 되니까 부담스러워서 사람들을 잘 안만나게 되네요;; 밥먹고 내가 계산 안하면 상대에게 내가 계산을 시킨거 같고 부담스럽다는 ㅠㅠ 어떻게 고쳐야 하나... ㅠ

오래 전

아낌없이 남자한테 퍼주는 여자 꼭 뒷통수 맞더라

ㅋㅋ오래 전

무조건 주는 여자 남자가 볼때 진짜 매력있습니다..ㅋㅋ 운이 좋다면 진짜 좋은 남자 만나실수도..ㅋㅋ 반하고 가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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