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름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24세 직장여성입니다. 판에 글을 쓰는 건 처음입니다만, 요즘 판에 성형인과 비성형인들 간에 논란의 글들이 많이 올라오더라고요. 전 아직 비성형인이지만, 평생 콤플렉스를 안고 가기엔 내 인생이 너무 불쌍해보여서, 내 청춘이 너무 아까워서, 후에 겪을 갖은 수모를 감수하고서라도 성형인의 길을 걷고 싶었습니다. 돈 좀 모으면 꼭 해야지라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어느 날, 힘들 때 서로서로 도와주고 의지하던 두 친구가 저의 뒷담화를 하는 것을 엿듣게 되었습니다. 그 때 저와 썸타던 남자가 있었는데... 그 당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제 친구들은 그 남자의 신상을 꼬치꼬치 캐묻더니 니가 괜찮은 직업을 가지더니 이런 날이 오는구나, 그 남자는 니가 좋아서 그러는 게 아니다, 니 직업보고 그러는 거다.... 등등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 때까진 그러려니 했는데... 그 날 밤 저 턱에 남자가 생기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도 지가 못생긴 거 알아야 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안 듣는다고 생각하고 웃으면서 이런 얘기들을 하더군요. 여기서 밝히는 바이지만... 전 사각턱입니다....ㅠㅠ 집에 돌아와서 엄마에게 펑펑 울면서 나 이 얼굴로는 못 살겠다며 성형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엄마가 그 다음날 성형은 안 된다며 저를 유명한 턱교정? 얼굴축소? 를 하는 곳에 데려가셨습니다. 전 이미 그 곳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냥 깎고 말지, 얼마나 달라질까 하고 말이죠... 그 땐 내 턱 빨리 해치우고 싶은 마음뿐이었으니까 말이죠. 거기 원장님과 한 시간 반 정도의 상담 끝에.... 240만원 짜리 마사지를 결제했습니다... 마치 홀린 기분으로요ㅠㅠ 얼굴, 상반신 25회에 240이었습니다. (어깨가 얼굴을 좌우한다며 상반신을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달콤한 말들에 홀린 저는 미래의 달라진 얼굴을 생각하며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사지 첫 날, 240만원을 더 결제했습니다. 나만 받을 수 없다는 효녀마음이 불쑥...허허허 엄마는 전신 1회에 10만원을 받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렇게 엄마 10회를 끊어드렸습니다. (엄마는 무료 1회를 받고 엄마 스스로 10회 끊어놓으신 상태였습니다.) 140만원은 뭐냐고요? 마사지 받는 한시간 내내 골반이 틀어지셨네, 다리까지 하면 더 빨리 예뻐질텐데.... 그 때 전 빨리 예뻐지고 싶다는 마음뿐이어서.. 또 홀라당 결제....ㅠㅠㅠ 결국, 전 25회에 380만원을 쏟아부었습니다. (저, 결코 부자아닙니다. 엄마, 오빠, 저 이렇게 세 식구 정말 악착같이 살았습니다. 그만큼 간절했다고 생각해주세요ㅠㅠ) 일주일에 두 번씩 가서 받았습니다. 장기 계약이다 보니 마사지사분들이 중간에 대충대충 만져주시기도 했습니다. (어느 날은 피곤해서 졸다 일어나보니 마사지사분도 졸고 계시더군요.) 어느덧 시간은 흘러서 25회가 끝나 가는데 저의 기대와 설렘도 서서히 무너지더군요. 모두가 예상하던 바이겠지만, 전 저였습니다. 사각턱이 어디 가겠습니까. 전 많은 걸 바라지 않았습니다. 브이라인? 가질 수 있다면 행복하겠지만 본판이 있으니 뭐. 그냥 평범한 사람들 모두가 가지고 있는 둥근 턱. 그거면 충분했습니다. 근데 뭐 여전히 사람들은 네모라고 하더군요. 원래의 절 알고 있는 사람들은 예전 기억으로 계속 그렇게 말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처음 만나는 모든 사람들까지 도요. (전 직업 특성 상, 솔직하고 맑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물론 조금 달라지긴 했겠죠. 제가 마사지를 받고 있다고 이야기를 했던 몇몇 사람들은 어떻게 보면 "턱 선이 좀 부드러워진 것 같아." 라고 말했습니다. 끝나갈 때쯤의 전 다른 방법을 찾고 있었습니다. 안면윤곽, 사각턱 수술은 부모님이 여전히 반대하셔서 사각턱 보톡스? 교근축소술? 이런 것들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와중에 샵 원장님이 오셔서 말씀하시더군요. (끝나갈 때쯤 되니 열심히 만져주시긴 하더라고요. 기분 탓인가요?) 자기, 더 안 끊을 거야? 이제 어머니처럼 1회 당 싸게 받을 수 있는데... 그 말에 혹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전 충분한 효과를 못 봤다며 다른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했습니다. (20% 책임제는 안 해주냐고 물어보았지만 충분히 바뀌었다며 안 된다고 했습니다.) ......만 역시 말빨이..... 이번엔 정말 끝까지 책임져주겠다며 자기만 믿으라고 하더군요. 35회에 290만원. 아오ㅠㅠㅠ 그 때의 제 정신 상태가 어떠했는지는 아직도 의문입니다. 그렇게 홀라당. 압니다. 제가 바보멍청이라는 거. 저 스스로 수백 번 자책했죠. 그렇게 3회를 더 받았습니다. 근데 이건 아닌 것 같아 환불을 받으려고 했는데... 역시 대기업은 다르더군요..ㅠㅠ 1. 3회를 받았으므로 원래 마사지 금액인 25만원을 내야한다. 고로 75만원. 2. 끼워준다며 준 마사지오일?(이*리스) 금액을 내야한다. 38만원 3. 계약위반이므로 위약금을 내야한다. 29만원 3회받고 반값 환불받기는 좀 그러니까 그냥 35회 다 받으라고 합니다. 또, 엄마 마사지가 3회 남았다고 그걸로 치려고 했는데 그 것도 안 된다고 합니다. 바보 멍청이인 거 알고 있지만, 그래도 여러분께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저 어떻게 해야 되나요ㅠㅠ 아. 두 번째 계약이 어영부영 넘어가다보니 계약서에 사인을 안했는데 첫 번째 계약과 이어지는 건가요?
예뻐지고 싶었어요.
안녕하세요.
나름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24세 직장여성입니다.
판에 글을 쓰는 건 처음입니다만,
요즘 판에 성형인과 비성형인들 간에 논란의 글들이 많이 올라오더라고요.
전 아직 비성형인이지만,
평생 콤플렉스를 안고 가기엔
내 인생이 너무 불쌍해보여서,
내 청춘이 너무 아까워서,
후에 겪을 갖은 수모를 감수하고서라도 성형인의 길을 걷고 싶었습니다.
돈 좀 모으면 꼭 해야지라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어느 날,
힘들 때 서로서로 도와주고 의지하던 두 친구가
저의 뒷담화를 하는 것을 엿듣게 되었습니다.
그 때 저와 썸타던 남자가 있었는데...
그 당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제 친구들은 그 남자의 신상을 꼬치꼬치 캐묻더니
니가 괜찮은 직업을 가지더니 이런 날이 오는구나,
그 남자는 니가 좋아서 그러는 게 아니다,
니 직업보고 그러는 거다....
등등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 때까진 그러려니 했는데...
그 날 밤
저 턱에 남자가 생기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도 지가 못생긴 거 알아야 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안 듣는다고 생각하고 웃으면서 이런 얘기들을 하더군요.
여기서 밝히는 바이지만...
전 사각턱입니다....ㅠㅠ
집에 돌아와서 엄마에게 펑펑 울면서 나 이 얼굴로는 못 살겠다며 성형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엄마가 그 다음날 성형은 안 된다며 저를 유명한 턱교정? 얼굴축소? 를 하는 곳에 데려가셨습니다.
전 이미 그 곳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냥 깎고 말지, 얼마나 달라질까 하고 말이죠...
그 땐 내 턱 빨리 해치우고 싶은 마음뿐이었으니까 말이죠.
거기 원장님과 한 시간 반 정도의 상담 끝에....
240만원 짜리 마사지를 결제했습니다...
마치 홀린 기분으로요ㅠㅠ
얼굴, 상반신 25회에 240이었습니다.
(어깨가 얼굴을 좌우한다며 상반신을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달콤한 말들에 홀린 저는 미래의 달라진 얼굴을 생각하며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사지 첫 날,
240만원을 더 결제했습니다.
나만 받을 수 없다는 효녀마음이 불쑥...허허허
엄마는 전신 1회에 10만원을 받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렇게 엄마 10회를 끊어드렸습니다.
(엄마는 무료 1회를 받고 엄마 스스로 10회 끊어놓으신 상태였습니다.)
140만원은 뭐냐고요?
마사지 받는 한시간 내내
골반이 틀어지셨네,
다리까지 하면 더 빨리 예뻐질텐데....
그 때 전 빨리 예뻐지고 싶다는 마음뿐이어서..
또 홀라당 결제....ㅠㅠㅠ
결국, 전 25회에 380만원을 쏟아부었습니다.
(저, 결코 부자아닙니다. 엄마, 오빠, 저 이렇게 세 식구 정말 악착같이 살았습니다. 그만큼 간절했다고 생각해주세요ㅠㅠ)
일주일에 두 번씩 가서 받았습니다.
장기 계약이다 보니 마사지사분들이 중간에 대충대충 만져주시기도 했습니다.
(어느 날은 피곤해서 졸다 일어나보니 마사지사분도 졸고 계시더군요.)
어느덧 시간은 흘러서 25회가 끝나 가는데
저의 기대와 설렘도 서서히 무너지더군요.
모두가 예상하던 바이겠지만,
전 저였습니다.
사각턱이 어디 가겠습니까.
전 많은 걸 바라지 않았습니다.
브이라인?
가질 수 있다면 행복하겠지만 본판이 있으니 뭐.
그냥 평범한 사람들 모두가 가지고 있는 둥근 턱.
그거면 충분했습니다.
근데 뭐 여전히 사람들은 네모라고 하더군요.
원래의 절 알고 있는 사람들은 예전 기억으로 계속 그렇게 말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처음 만나는 모든 사람들까지 도요.
(전 직업 특성 상, 솔직하고 맑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물론 조금 달라지긴 했겠죠.
제가 마사지를 받고 있다고 이야기를 했던 몇몇 사람들은
어떻게 보면 "턱 선이 좀 부드러워진 것 같아." 라고 말했습니다.
끝나갈 때쯤의 전 다른 방법을 찾고 있었습니다.
안면윤곽, 사각턱 수술은 부모님이 여전히 반대하셔서
사각턱 보톡스?
교근축소술?
이런 것들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와중에 샵 원장님이 오셔서 말씀하시더군요.
(끝나갈 때쯤 되니 열심히 만져주시긴 하더라고요. 기분 탓인가요?)
자기, 더 안 끊을 거야?
이제 어머니처럼 1회 당 싸게 받을 수 있는데...
그 말에 혹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전 충분한 효과를 못 봤다며 다른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했습니다.
(20% 책임제는 안 해주냐고 물어보았지만 충분히 바뀌었다며 안 된다고 했습니다.)
......만 역시 말빨이.....
이번엔 정말 끝까지 책임져주겠다며 자기만 믿으라고 하더군요.
35회에 290만원.
아오ㅠㅠㅠ
그 때의 제 정신 상태가 어떠했는지는 아직도 의문입니다.
그렇게 홀라당.
압니다. 제가 바보멍청이라는 거. 저 스스로 수백 번 자책했죠.
그렇게 3회를 더 받았습니다.
근데 이건 아닌 것 같아 환불을 받으려고 했는데...
역시 대기업은 다르더군요..ㅠㅠ
1. 3회를 받았으므로 원래 마사지 금액인 25만원을 내야한다. 고로 75만원.
2. 끼워준다며 준 마사지오일?(이*리스) 금액을 내야한다. 38만원
3. 계약위반이므로 위약금을 내야한다. 29만원
3회받고 반값 환불받기는 좀 그러니까 그냥 35회 다 받으라고 합니다.
또, 엄마 마사지가 3회 남았다고 그걸로 치려고 했는데 그 것도 안 된다고 합니다.
바보 멍청이인 거 알고 있지만,
그래도 여러분께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저 어떻게 해야 되나요ㅠㅠ
아.
두 번째 계약이 어영부영 넘어가다보니 계약서에 사인을 안했는데 첫 번째 계약과 이어지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