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자가 본 한국의 성문화 , 외국남자들 만난다고 까는 놈들도 봐라 ㅇㅇ

웆ㅈ쥬2013.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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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자가 본 한국의 성문화 

한국에 처음 왔을 땐 모든 것이 새롭고 신기했다. 학원에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쳤을 때의 일이다. 

" 한국에서는 일자리에 아내를 동반하는 일은 없어요. 혹시 사업상 술을 마셔야 할 때는 예쁜 젊은 여자가 있는 룸살롱에 가죠."

한 남학생이 당당하게 하는 말에 굉장히 놀랐다. 그 남학생뿐 아니라 많은 한국 남자들은 살롱이나 안마시술소에 갔다온 경험을 자랑스럽게 떠벌리곤 한다.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는 그런 경험을 공개적으로 얘기하는 남자를 본 적이 없다. 서양에선 패자나 노인, 성도착자들만 그런 곳에 간다고 여긴다. 게다가 동양인들은 성에 대해 훨씬 보수적이라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던 터라 한국 남성들의 이런 태도는 나를 더욱 놀라게 했다.
하지만 그후 한국 남성들의 개방된 성의식이 여성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하고 매번 놀라야 했다.

"저는 집에 저녁 6시까지 귀가해야 해요. 아버지가 엄하시거든요." 라고 말하던 여자가 "물론 어린 남동생은 새벽에 귀가해도 괜찮지만요."라는게 아닌가.

한국의 여성들은 남성들과 정반대다. 자신의 성경험에 대해 얘기하기를 꺼리는 것은 물론 에이즈. 성병. 성폭력에 대해서도 드러내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다.

동성사이에서도 성에 대해 보이는 태도는 매우 다르다.
자유분방한 연애를 하고 진보적인 여성관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남녀간의 차이를 주장하는 전통적 여성관을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아마도 한국의 고속 성장이 전통과 현대의 혼재속에서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난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 한가지 놀란 점은 한국의 여성들이 자신들의 몸에 대해 잘 모른다는 것이다. 많은 여성e들은 여성으로서 자신을 성적으로 학대하는 남자나 친척에 대해 누구와 상담해야 할지를 묻는다. 또 결혼 전에 산부인과 의사와 상담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지를 
묻기도 한다.
결국 내가 내린 결론은 한국엔 남녀 사이에 다른 성적 기준이 존재한다는 것이다.성추행이나 강간조차 남성 위주의 한국 사회에선 아주 심각한 범죄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지난 8월 성범죄자 명단 공개 당시 성폭력 상담소에서 일하던 나는 성폭력 상담소로 걸려온 항의 전화에 시달려야 했다. "여성단체들 때문에 많은 남성이 피해를 보고 있다."
별 것도 아닌 일 때문에 이렇게 남자가 망신을 당해야 하느냐."는 당당한 남성들의 태도에 놀랐다. 내가 자란 뉴질랜드에서는 성폭력은 살인보다 더 심각한 범죄로 다뤄지기 때문이다.

한국 생활 3년째인 내가 느끼는 성문제의 시급한 해결책은 성에 대한 열린교육이다. 뉴질랜드에서는 11세, 12세 정도면 구체적인 성교육을 받는다. 만화책이나 영화를 통해 성관계 장면을 알려주고 피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게다가 1990년대 에이즈에 대한 공포는 안전한 섹스와 자신의 몸을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는 생각을 일반화시켰다.

최근 한국에선 10대들의 성문제가 마치 ''터지기 직전의 폭약과 같다."는 인상을 받는다. 모든 거리에서 성을 사고 팔 수 있다. TV에서는 자동차 광고부터 라면 광고까지 성적이미지가 된다. 10대들에게 성병과 성희롱. 성학대가 만연하고 있다. 한국 정부가 획기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10대들의 성문제는 더욱 나빠질 것이다. 

<니콜라스 존스(30. 뉴질랜드인. 이화여대 아시아여성학센터 연구원),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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