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 짝사랑이지만

2013.11.20
조회418
내가 이사람한테 좋아한다는 감정을 가질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죠

나 이사람 좋아할꺼야 라고 사람을 좋아하는게 아니잖아요

그냥 나도 모르게 어느순간 좋아하게되는거잖아요

좋아하는 감정이 커지면 사랑하는 감정으로 발전하듯이 점차 순서를 밟아가는것같아요

혼자 사랑하는 기간이 길면 길어질수록 힘이 들고 지친다는걸 이제 알게됬네요

사람은 신이 아니라서 말하지않고 표현하지않으면 모른다는걸 알지만

그냥 그 사람이 먼저 알아줬으면 하는건 그냥 바램일뿐이죠

용기있게 이 마음을 솔직하게 전하고 싶지만 그걸 표현하게 되면 그 순간부터

그동안 날 편하게대했던 그 감정 마져 깨져버릴까봐 겁이 먼저 듭니다

표현하게되면 곤란해지는건 제 자신이 아닌 그 쪽이니까요

그냥 이렇게 혼자 사랑하는것도 나쁘지는 않아요 용기있게 다가가면 될텐데

이제는 웃으면서 먼저 다가가지도 못해요 그냥 그 사람을 마주치면 피해버리게되죠

마주한다해도 눈도 못 마주치는걸요....

 

 

그 사람에 대한 감정을 모르는 어떤 여자아이는 늘 곁에 와서 그 사람에 대해서 말하죠

그 사람 되게 좋다 아침에 같이 왔다 되게 짧은거 입고 나간다니까 이모티콘없이 걱정해주더라

그 사람과 똑같은걸 샀다 내가 나쁜거 그만하라니까 그만한다 그 사람이 되게 좋다 라고...

 

그걸 듣고 있는 제 마음도 편치는 않아요...

내가 말하는건 역시 소용이 없었구나...역시 예쁜아이를 좋아하는걸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 여자아이가 밉기도 해요...왜 꼭 내 앞에 와서 그런말을 해야되는걸까?...라는 생각도 말이죠

 

그래도 감정을 숨기고 있는 저로썬 웃으면서 말하죠 "너 되게 좋아하나보다?"라고

마음에 없는 말 까지 해가면서 감정을 숨기고 있는 내 자신이 한심해지기도 해요

그럴때면 '이 사람 그만 사랑할래 너무 힘들고 아파'라고 마음먹을때도 많았어요

하지만 항상 실패로 돌아가게됬죠...

 

항상 다짐합니다 내가 이 사람을 사랑하지만 곤란하게는 만들지 않겠다고

미련해보일지는 몰라도 마음을 숨기면서 행동하겠다고 말이죠

 

평생 시간이 지나도 말 못하겠죠 여기서라도 말할께요

그게...눈을 안마주치는건 싫어서가 아니라 부끄러워서 였어요

얼굴이 예쁘지않아서 좋아하는 마음을 혹시나 들킬까봐...

그쪽이 보기 싫어서 도망다닌게 아니라 그저 부끄러워서...내 자신이 너무 한심스러워서...

저는 적극적이지못해서 표현도 못할겁니다 그래서 이제 더 피해다니고 눈도 못마주칠겁니다

그렇게 행동한다고 해도 오해는 하지말아주세요....얼굴이 예쁘지않아도 나이가 어려도 좋아해주실래요?마음을 표현하는게 많이 서툴러요...진짜..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