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네집 설거지 청소시키는 남자는 제정신?

말이여막걸리여2013.11.21
조회156,027

안녕하세요 ㅋㅋ

걍 이래저래 나이먹고 돈먹고 밥먹는 20대 여자사랍입니다.

톡에 올라온.. 월급받았는데 자기엄마 선물 안사주냐는 사람보고ㅋㅋ

내 전남친 생각나서 글써요 ㅋㅋㅋ

음슴체 해도 되나요? 안된다해도 할꺼임ㅋㅋ

헤어진지는 몇년됐음....ㅋㅋ

 

 

 

전 남자친구..

처음 사귄지 2주만인가? 갑자기 지네집에 인사하러 가자는거임.

난 그동안 누구 사귀면서 부모님 뵌적이 단 한번도 없음.

그도 그럴것이 2명밖에 안사겼는데(그당시에는) 한명은 고등학생때였고..

한명은 집이 타지역이기에 볼일이 없었음.

근데 얘는 지네집에 자꾸 날 소개시켜주고 싶다는거임.

걔네집 대문앞에서 계속 실랑이 하다가

걔가 지네엄마 불러서 걔네 엄마는 영문도 모르고 나왔다가 나 봄 ㅡㅡ

그게 첫 대면임ㅋㅋㅋㅋ

 

 

사귀고 1년뒤에 내가 첫직장을 가지게 됐음.

첫 월급을 받고 울 부모님 드릴 선물을 샀는데

지는 뭘 해줄거냐고 묻는거임.

그래그래 넌 내 남치니쟈나 사줄께 골라 하는데

갑자기 아줌마 사이즈의 내복을 고르는거임.

그래서 내가 엉? 뭐야? 라고 하니

지 선물말고 엄마선물을 사달라고 하는거임.

그래서 아 이건 뭐지.. 싶었는데

지꺼사주고 걔네 엄마 사드리고 이중으로 나가는게 아니니

알았다 오케이 했음.

가격은 아마 울 부모님것까지 15만원정도 나와씀.

 

 

한번은 자기네엄마 생신이라고 집에 가서 밥을 먹자는거임.

나이도 어리고 결혼생각도 없는데 싫다라고 하니

인사하러 가는것도 아니고 저녁밥값 굳는다고 생각하고 가자는거임.

난 그런거 싫다 내가 밥 사준다하고 밖에서 먹자고 했는데

내가 가서 먹는다고 얘길 다 한거였음...ㅡㅡ

그래도 생신인데 빈손으로 가기가 뭣해서 귀걸이를 삼.

5만원주고 샀었음...

집에 가니 숙모 삼촌 조카들.. 아주 거실이 시끌벅적..

진짜 뻘쭘하게 가서 밥먹고 인사하고 밥 다먹고 나가자고 눈치주니

나한테 귓속말로 엄마 기분좋게 설거지는 니가 한다고 해봐~

이러는거임 -_-

이색끼가 이걸 말이라고 하는건지 뭔지 뻥쪄있으니까

숙모들이 밥했으니까 니가 치운다고 하면 좋아할거야~라고

똥같은말을 시부리는거임...

근데 그렇게 얘기하는걸 걔네 숙모가 들음ㅋㅋ

집에 온 손님한테 그러는거 아니라고 뭐라하니까 갑자기 숙모한테

아니야 얘가 설거지한데~ 이러는거임...

머릿수만 거의 10명이 넘었는데 ㅡㅡ

개빡쳐서 인상 완전 안좋으니까 걔네엄마가

됐다고 안해도 된다고 함..

안해도 되는게 아니라 당연히 내가 할 이유가 없지 않음?ㅡㅡ

 

 

 

 

그날 완전 개판오분전까지 싸웠음..

손이발이되게 싹싹빌고 사과하길래 다음에도 이러면 헤어질거다 엄포를 놓음.

 

 

 

 

 

 

 

 

 

 

 

그러다 몇달뒤였나..

걔네 부모님이 두분다 일을 나가시고

내가 걔네집에 갈일이 있었음.

같이 놀다가 걔가 집에 놔두고 온게 있어서 그거 가지러 같이 간거.

대문앞에서 기다리려다가 뻘쭘해서 현관문앞에만 서 있었는데

걔가 날 부르는거임.

왜? 하고 가니 집이 너무 어지러운데 같이 청소좀 하고 나가자는거.

들어가니 진짜 어지러웠음..

거실에 옷 막 널부러져있고 설거지거리가 얼마나 많은지

싱크대를 부술기세로 많았음..

걔네 집은 싱크대 개수대? 그게 두개였음..

그 두군데가 완전 넘쳐나듯이 설거지가 많은거 ㅡㅡ

 

 

 

 

걔네 엄마 생신때 일이 갑자기 막 겹치는거임.

또 열받아서 내가 니네집에 일하러 여기 들어왔냐고 뭐라하니

자기네 엄마 밖에서 일하고 와서 힘든데 니가 이거 하면 엄마가 좋아하지 않겠냐고 함.

우리엄마한테 잘 보이면 나중에 데이트 비용으로 용돈 두둑하게 준다고 함

 

 

 

그말 하자말자 바로 대문 진짜 쾅소리나게 닫고 집에 택시타고 갔음.

부재중 전화 완전 많이 왔었음ㅋㅋㅋ

나중엔 폰 밧데리 없어서 꺼질정도로 ㅡㅡ

음성까지 남겨선 자기는 내 생각해서 그런건데 내가 그렇게 가버리니 서운하다함.

그 당시엔 카톡이 없어서 주소 링크같은거 보낼 생각조차 못했음 ㅠㅠ

 

 

됐다 안녕이다 하고 바로 번호차단하고 헤어지자 함.

집앞에 찾아오고 무릎꿇고 난리쳤는데 친오빠가 해결해줌..

한번만 더 찾아오면 스토커로 신고해버릴거라고...

 

 

 

걔 지금은 결혼했는데 그 와이프가 내 고등학교 동창임ㅋㅋㅋ

와이프가 친구들한테 하소연 한거 들었는데 더 난리 ㅋㅋㅋㅋㅋ

걔네 부모님이 벌써부터 제사를 물려줄라고 한다함ㅋㅋㅋ

결혼한지 이제 1년ㅋㅋㅋ

내가 사는곳은 지역이 워낙 좁아서 어지간한 소문은 일주일내로 다 들림...

아마 내가 그때 저런 일을 다 참았으면 내가 저 하소연을 했을지도...

 

 

 

댓글 85

날마다소풍오래 전

Best전형적인 대리효도의 예. 그렇게 효도가 하고 싶으면 지가 할 것이지~ 말 잘 듣는 하녀가 필요했구만

오래 전

Best정말 나도 남자지만 세상에 저런 ㅄ이 있겠나 했는데 ㅄ중에서도 ㅅㅄ이 존재한다는 것에 크게 놀랍다

ㅡㅡ오래 전

Best즈그 엄마 힘든줄 알면 지가 미리미리했어야지 참나 완전 버릇 없는새끼다가 말만 지부모 챙기는새끼네요 안하는것만 못한놈일세ㅋ 또라이...비키가서 다행이네요

알럽마룬오래 전

더치페이도 안하는 여자들이 얻어쳐먹을땐 일언반구도 없다가 이럴때만 남녀평등 여전사로 돌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자기네집 청소하자고 하는게 내 생각해서 그런거라고? 그래 내생각해서 그런말 씨부렸다고 치자. 나한테 뭐가좋은건데? 내가 니네집청소해서 얻는게 도대체 뭔데? 뭐이런개자식이다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예전에 개 호로새/끼를 만난적이 있는데요, 집에 놀러가면 지가 밥먹은거 설거지하라고 시켰기고 청소시키고 스방. 그게 절 소중하게 생각안하는 증거임. 나중에는 호로새/끼가 폭력도 쓰더라구요. 길거리에서 패대기를 쳐대서 주민이 경찰을 신고했죠. 똥차가면 벤츠온다더니 지금 남자친구는 제게 얼마나 지극정성인지 매일 고맙다고 하고 집에 놀러가면 중요한 손님 온 것 처럼 어머님께서 직접 만드신 차와 다과를 주신답니다. 부모님과의 중재역할도 엄청 잘해요. 부모님 질투하실까봐 부모님앞에서는 부모님이 최고라고 하고 제앞에서는 제가 최고라고 하는 귀염둥이임. 진짜 호로새/끼 잘 차셨어요. 저는 호로새/끼를 왜 만났나 아직도 후회중

000오래 전

어? 글 추가됐네 ㅋㅋ

꽃잎오래 전

병1신새끼가 지 여친을 위한거면 지가 설거지,청소 몰래 해놓고 여친이가 와서 해줬다고 해야지 ㅋㅋㅋㅋㅋㅋ병1신새끼 저런놈한테 시집간년은 지 인생 지가 학살한거임

ㅇㅇㅇㅇ오래 전

아 욕나와..................

경험담오래 전

우리 남편은 최고효자 나셔서 시댁뿐 아니라 친정일도 내가 나서서 해야 맘이 편해하심. 내가 친정에서도 누워있고 엄마가 일하면 나한테 막 눈치 줌. 니가 하라고.. 엄마 고생하는거 안보이냐고.. 글쓴님은 현명하시고 성격이 있으셔서 슬기롭게 헤쳐가셨네요. 글쓴님 친구 분 참 딱하시네요. 제가 결혼전에 남친 집에서 밥 먹은거 치우고 하다가 지금도 못 고치고 그대로 삼.. 다만 시어머님이 일 많이 해주시고 남편은 친정엄마 위해주는 걸로 위안받고 그대로 삼. 효자와 결혼하는 부인은 절대 육체적으로 편할 수 없음.

오잉오래 전

아니 그렇게 엄마한테 잘 보이고 싶으면 니가 설거지해 시발라마........ 니도 우리엄마한테 잘보이고 싶으면 우리집와서 대기타다가 설거지하던가... 아주 염병을하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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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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