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에 어떻게 해야될까요?(글이좀 깁니다.)

그냥남자2013.11.22
조회228

남자이구요 20후반 입니다. 여자친구와 만난지 3년조금 넘었습니다.

이건 순수 제입장이기 때문에 여자친구의 입장에선 많이 다르겠죠.. 인정 할 수 도있고 아닐 수 도 있고요.. 말을대화를 했을때 어느정도 도출해본 결론은 인정은 하지만 미안하진 않다라는 식이에요.. 이여자의 이중성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평소엔 엄청 사랑스럽 습니다. 너무 사랑스러워 전 이뻐죽겠습니다. 근데 갑자기 그러다가도 갑자기 사람이 돌변해버립니다.

평소엔 이쁘게 도시락도 싸주고 어디 여행가자며 자기가 다챙기고 계획 짜놓고 제가 먹고싶다 그러면 자기가 싫어도 같이 잘먹어줍니다. 정말 사랑스러운 여자인데.. 하..

 

이글을 쓰게된 계기는 여기에 있습니다. 제가 다음해 6월 일본으로 출국합니다. 일때문이죠. 아마 오래 있을거 같습니다. 그래서 여자에게 제안했습니다. 너 일안해도 괜찮으니까 그냥 따라오라고

제가 이렇게 결혼을 거론안하고 얘기한건 이여자의 대답이 궁금해서 였습니다.

알았다 가겠다하면 결혼하고 갈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시큰둥하게 "잘가"랍니다. 물론 당사자도 갑작스럽고 그러니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기간을 두고 몇번 더 물어봤지만 먼저가서 적응해라 따라가겠다 라고 하더군요. 근데 전 그게 싫거든요 같이갈꺼면 가지 뭘 먼저갑니까 아무튼 그러해서 이렇게 쓰게됬구요.

 

뭐 얘기하자면..

 

처음엔 이여자가 너무 쿨하고 성격도 좋고 해서 만났습니다. 결혼을 생각하고 만나는 거라

저도 평소보다 더 진지했고 더 잘해줬습니다. 이여자도 마찬가지로 저에게 잘해줬고요.

하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후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계산적으로 만나려고 하는건 절대 아니지만 "이여자와 결혼하면 과연 내가 행복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 하루에 몇번씩 해봤습니다. 그런데 결론이 아무리봐도 행복할것 같지가 않아요..

평소에 너무 사랑스러운 여자인데 몇가지가 마음에 걸려 너무 신경 쓰입니다. 갑자기 돌변하니...

 

문제는 이겁니다.

1.술버릇 : 술취하면 절 사람으로 보지 않는건지 많은 사람이 있는 공개적인 장소에서 구타를 합니다.

그리고 최악인건 필름이 끊깁니다. 그래서 여자친구가 술먹는 날은 잠안자고 기다립니다.

 

2.말버릇 : 툭하면 짜증내고 제가 무슨 말만하면 신경질 적으로 대답합니다. 물론 제가 짜증나게한 장본인은 아니고 어디선가 스트레스를 받고오면 저에게 푸는겁니다. 그기분은 알지만 거의 매일입니다.

 

3.대화불가 : 이게 정말 답답합니다. 서로 문제가 있으면 대화로 풀고 무언가 진지하게 대화를 해야 되는 시점에서도 "그래 내가 나쁜년이지","너나 잘해" 라는 말로 대화를 끊어버립니다.

 

4.말 : 이것도 힘든데 몇번이고 말했습니다. 장난이고 가식이어도 좋으니 내가 무언가 바랄때 넌 알지 않느냐 3년동안 내가 너에게 바랬다 대놓고 바랬다 그러니까 한번이라도 좋으니까 해달라고

그냥 말한번 이쁘게 해주는게 어렵나봅니다. 세상에 이쁜말이 얼마나 많은데 단한번도 이쁘게 말을 하지 않더군요. 예를들면 응원의 한마디도 안합니다.

남자: 나이런거 해보려고 하는데 어떨까? 이래이래해서 이렇게 계획 짜놨는데 어때?

여자: 니하는일이나 잘해 쓸대없는 짓 하지말고 제대로 하고나서 얘기해

 

이런식으로 대화가 이어집니다. 그냥 열심히해보라는 말한마디 하면 될걸 이런식으로 얘기하고

평소에도 그냥 웃으면서 해도될얘기를 꼭 짜증을 내면서 얘기합니다.

 

이런거 말고도 몇개 있지만 다 거론 하긴 힘드네요.

 

일반적인 상황에서 다른사람을 봤을때 친구와 만났을때라던가 그러면

 

남자의 친구와 만났을때 : 여자가 어느정도 남자위신을 살려주면서 다정한 커플이란걸 어필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여자의 친구와 만났을때 : 반대로 여자의 위신을 살려주고 남자친구가 정말 잘해주는구나 부럽다라는 말이 나오게 해주는게 일반적이죠.

 

근데 전 이것도 바라지도 않는데 친구 앞이건 가족들앞이건 제 부모님 앞에서만 빼고는 절 그냥 개무시 하는겁니다. 승질내고 짜증내고 때리고 물론 처음부터 제가 버릇을 잘못 들인거겠지만 보통 싫다고 그러지 말라고 말하면 미안하다고 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너무 당연하듯이 행동합니다.

 

뭐 이런건 그렇다 쳐도 이여자와 결혼하게되면 너무 힘들거 같아서 헤어져야 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전 그렇게 생각하고 제친구들 주변 지인들도 계속 헤어지라고 하더군요 귀가 얇지는 않지만 신경쓰이는건 사실입니다.

 

예전에 들었던 얘기지만 친구들과 여자친구와 함께 술자리를 가진 자리에서 제가 술에취해 잠든사이 여자친구가 친구들한테 무슨얘기를 했는지 그뒤로 친구들이 제여자친구를 무지 싫어합니다.

그냥 색안경 끼고 보기 시작했고 자세한건 제가 듣기싫어서 안들었습니다.  이런경우도 있고

 

과연 이여자가 나와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그아이를 구타하지 않을거란 보장도 없고 나역시 안맞는다는 보장도 없고 저에게 여자는 옆에서 힘들때 힘내라고 하고 즐거울때 같이 웃어줄 여자이면 됩니다. 집안일못하고 요리 못해도 상관없고 돈을 못벌어도 상관없습니다. 제가 다 할줄알고 벌면되니까요. 이별을 생각했고 그래서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도저히 말을 못하겠습니다.

제가 예전 이별통보하고 헤어졌을때 이여자가 얼마나 힘들어 하는지 봤고 슬퍼할때의 표정을 알기 때문에 다시 만난 지금은 그말을 하기가 너무 힘이드네요.. 어떻게 해야될까요 끝까지 짊어지고 갈 수 있는 여자는 아닌거같고 헤어지기엔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상대가 힘들어 할껄 생각하니까 가슴이 아프구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비슷한 상황이 있으셨던 분이면 더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