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세 남자입니다. 곧 34살이 되네요. 집안 부도로 인해 빚을 안고 버틴 대학 생활.. 등록금과 생활비 마련을 위해 휴학하고 돈벌고 반복하다 보니 졸업을 29살 여름에 했네요. 열심히 이력서 여기저기 찔러보다가 생활고와 집안 빚의 압박으로 인해 급히 잡은 직장이 연봉 1800... 4년제 졸업하고 초봉 1800은 적은 느낌이긴 했지만.. 처지도 있고 급한 마음에 일단 일을 시작했습니다. 나름 비전도 있는 직종이라서 지금까지 열심히 직장생활 하면서 살아왔네요. 그런데 이놈의 집안 빚 때문에 성과금이니 월급이니 받는 족족 빚갚는데 다 썼더니 지금 저에겐 남은게 없습니다. 빚은 이래저래 많이 갚았구요..현재 1500 정도 남았네요. 지금 연봉은 2800 정도 받구요.. 자산은 월세집 보증금 500이 전부에요. 정말 착하고 절 응원해주던 여자친구도.. 얼른 돈 모아서 결혼하자던 그 아이도 결국 이런 제 현실에 지쳐서.. 2년 버티다가 얼마전에 결국 저를 떠났습니다. 그래요. 더 좋은 조건의 남자 만날 수 있겠지요. 그 아이 정말 좋은 아이니까.. 여튼.. 전 앞으로 남은 1500 갚고 좀 정상적으로 돈을 모으는 라인에 서려면... 앞으로 1년 정도는 더 빚만 갚아야 할거 같아요.. 여자친구랑도 헤어지고 힘든것도 잊을겸..남는 시간도 활용할 겸.. 주말 알바 시작해서..현재 월 수입은 250~270 정도까지 올리긴 했습니다. 지금 현재만 보면 나름 열심히 잘 살고 있는 것 같긴한데요.. 앞날 생각하면 참 막막합니다. 빚 다 갚고 나면 나이는 35 정도 될거구요.. 연봉은 올라봐야 3200 정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주말 아르바이트도 버티다 버티다 피로가 쌓이면..(평일에 빨간날 없으면 못쉽니다.) 언젠가는 그만 둘 수 밖에 없게 되겠지요.. 35살에 자산은 보증금 500만원이 전부일 것 같네요.. 그 착하던 여자친구도 결국 못버티고 떠났는데.. 35살에 자산 500인 남자 좋다고 만나줄 여자가 앞으로 있을지도 의문이구요.. 아무래도 이대론 결혼도 못하고 혼자 살게 되지 싶네요.. 뭔가... 인생의 전환이 필요한 것 같은데.. 연봉도 나이에 비해 상당히 적은 것 같고...(대기업에 비하면 신입 초봉도 안되네요..) 불안정한 주식 같은걸로 돈을 키운다거나 하고 싶진 않아요. 거의 10여년 동안 온 가족이 빚때문에 고생했는데.. 혹시라도 실패해서 그 기간을 다시 더 늘리고 싶진 않네요. 지금부터라도 공부해서 대기업이라도 들어가야하나요..? 글 읽다보면 다들 연봉도 잘 받는거 같고 연봉 많지 않더라도 저축이니 재태크니 하면서 잘 살아가시는 것 같은데.. 저는 받는 족족 최소 생활비 빼고 다 빚 갚는데 다 나가요.. (빚 이자가 쎄서 따로 저축하는 것보다 원금 줄이는게 더 이득인거 같아요..) 매달 월세랑 이자니 상환금 압박도 있어서 일을 그만두고 앞날을 준비할 수도 없고.. 얼른 빚 갚고 전세로 옮겨가야 그나마 정상인(?) 범주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다들 잘 사는것 같은데 저만 이상한 세상에서 살고 있는것 같네요. 참 막막하니..전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모르겠네요.. 그냥 멍하니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매주 로또나 한 장씩 사면서 삶의 위안을 삼고 버텨요. 10 여년을 이렇게 살았더니..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해도.. 저라는 사람 자체의 성격마저.. 점점 우울하고 찌질해지네요. 이젠 지치고 힘들고 울고 싶네요 정말.. 조언좀 부탁드려요.. 1
답이 없나요 제 인생..
33세 남자입니다. 곧 34살이 되네요.
집안 부도로 인해 빚을 안고 버틴 대학 생활..
등록금과 생활비 마련을 위해 휴학하고 돈벌고 반복하다 보니 졸업을 29살 여름에 했네요.
열심히 이력서 여기저기 찔러보다가
생활고와 집안 빚의 압박으로 인해 급히 잡은 직장이
연봉 1800...
4년제 졸업하고 초봉 1800은 적은 느낌이긴 했지만..
처지도 있고 급한 마음에 일단 일을 시작했습니다.
나름 비전도 있는 직종이라서 지금까지 열심히 직장생활 하면서 살아왔네요.
그런데 이놈의 집안 빚 때문에 성과금이니 월급이니 받는 족족 빚갚는데 다 썼더니
지금 저에겐 남은게 없습니다.
빚은 이래저래 많이 갚았구요..현재 1500 정도 남았네요.
지금 연봉은 2800 정도 받구요..
자산은 월세집 보증금 500이 전부에요.
정말 착하고 절 응원해주던 여자친구도..
얼른 돈 모아서 결혼하자던 그 아이도 결국 이런 제 현실에 지쳐서..
2년 버티다가 얼마전에 결국 저를 떠났습니다.
그래요. 더 좋은 조건의 남자 만날 수 있겠지요.
그 아이 정말 좋은 아이니까..
여튼..
전 앞으로 남은 1500 갚고 좀 정상적으로 돈을 모으는 라인에 서려면...
앞으로 1년 정도는 더 빚만 갚아야 할거 같아요..
여자친구랑도 헤어지고 힘든것도 잊을겸..남는 시간도 활용할 겸..
주말 알바 시작해서..현재 월 수입은 250~270 정도까지 올리긴 했습니다.
지금 현재만 보면 나름 열심히 잘 살고 있는 것 같긴한데요..
앞날 생각하면 참 막막합니다.
빚 다 갚고 나면 나이는 35 정도 될거구요..
연봉은 올라봐야 3200 정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주말 아르바이트도 버티다 버티다 피로가 쌓이면..(평일에 빨간날 없으면 못쉽니다.)
언젠가는 그만 둘 수 밖에 없게 되겠지요..
35살에 자산은 보증금 500만원이 전부일 것 같네요..
그 착하던 여자친구도 결국 못버티고 떠났는데..
35살에 자산 500인 남자 좋다고 만나줄 여자가 앞으로 있을지도 의문이구요..
아무래도 이대론 결혼도 못하고 혼자 살게 되지 싶네요..
뭔가...
인생의 전환이 필요한 것 같은데..
연봉도 나이에 비해 상당히 적은 것 같고...(대기업에 비하면 신입 초봉도 안되네요..)
불안정한 주식 같은걸로 돈을 키운다거나 하고 싶진 않아요.
거의 10여년 동안 온 가족이 빚때문에 고생했는데..
혹시라도 실패해서 그 기간을 다시 더 늘리고 싶진 않네요.
지금부터라도 공부해서 대기업이라도 들어가야하나요..?
글 읽다보면 다들 연봉도 잘 받는거 같고
연봉 많지 않더라도 저축이니 재태크니 하면서 잘 살아가시는 것 같은데..
저는 받는 족족 최소 생활비 빼고 다 빚 갚는데 다 나가요..
(빚 이자가 쎄서 따로 저축하는 것보다 원금 줄이는게 더 이득인거 같아요..)
매달 월세랑 이자니 상환금 압박도 있어서 일을 그만두고 앞날을 준비할 수도 없고..
얼른 빚 갚고 전세로 옮겨가야 그나마 정상인(?) 범주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다들 잘 사는것 같은데 저만 이상한 세상에서 살고 있는것 같네요.
참 막막하니..전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모르겠네요..
그냥 멍하니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매주 로또나 한 장씩 사면서 삶의 위안을 삼고 버텨요.
10 여년을 이렇게 살았더니..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해도..
저라는 사람 자체의 성격마저..
점점 우울하고 찌질해지네요.
이젠 지치고 힘들고 울고 싶네요 정말..
조언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