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친구는 헤어지고 난 후에도 꾸준히 연락을 하는가 하면, 제 동생 밥을 사주거나 가족들 안부를 물어보기도 했고, 휴가때면 항상 저를 보러 제가 있는 곳으로 오기도 했습니다. (그친구랑 저는 같은 고향친굽니다)
만날때면 전과 같은 마음으로 되돌아 가는 것 같았어요.. 그친구가 농담조로 다시 만나볼래?하면.. 저는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시험때까지만 기다려달라고 했습니다..왜냐면 다시 같은 이유로 헤어지면 친구로도 남지 못할까봐 신중했거든요..
그 후 이 친구가 종종 통화를 하면 저에게 자기랑 헤어진거 후회하지 않냐고.. 사실 자기 여기서 인기많다면서.. 얼마전에는 저랑 생김새가 비슷한 외모의 여자동생을 알게됐는데. 밥 몇번 같이 먹었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깊은 사이는 아니라고했습니다. 다른 여자를 만나봐도 내 생각이 계속 난다면서..그러니 잘 생각해보라더군요. 여기까진 그냥 저를 떠보려는 걸로만 알았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점점 그 친구와 헤어진게 후회가 될무렵..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에 시험을 얼마 안남기고, 그 친구가 있는 경기도쪽으로 저의 수험환경을 옮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부모님께서도 적극적으로 응원해주셨구요.. 게다가 시험칠 지역도 경기도쪽으로 마음을 굳힌 상태였습니다.
헤어져있으면서 그동안 그 친구에게 못해준 것들을 다시 만나면 보답해 줄 생각으로 그렇게 그친구와의 재회, 그리고 제 인생에 대한 모든것들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친구도 저를 반갑게 맞이하더라구요.. 보고싶다고 얼른 오라고..
그런데 경기도로 이사가기 몇일전에.. 그 친구가 갑자기 저에게 청천벽력같은 소릴하더군요.. 사실 이곳에서 만난 여자친구가 있다더군요.. 그렇습니다.. 그때 그친구가 저랑 생김새가 비슷한 밥 몇번 같이 먹었다던 그 동생.. 그 동생이 여자친구였대요.. 알게된지는 4개월 됐고 사귄지는 2개월 됐다더군요.. 제가 막상 올라오려니깐 덜컥 겁이 났나봐요.. 그때서야 저에게 지금껏 숨겼던 이야기들을 하나둘씩 했습니다. 그러더니 저한테 미안하다고.. 하지만 제가 좋대요, 7년 정을 무시못하겠더래요.. 그래서 이 여자를 저 오기전까지 정리하겠다고 했습니다. 사실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제가 과연 그쪽으로 가면 행복할지.. 공부는 잘 할 수 있을지.. 너무 걱정이 되더라구요.. 하지만 이 친구가 확고해 보이고, 많이 사랑하니깐 이해하고 덮기로 했습니다... 주춤했던 이사준비도 다시 시작했구요..
이사가기 하루 전날.. 갑자기 그 친구가 미안하다며.. 자기는 이 여자를 도저히 정리 못하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울면서 붙잡았습니다.. 이사가기 하루전에 그런 말을 들으니 아무것도 눈에 안보이더라구요.. 일단 그렇게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곧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저는 모르는 번호는 받지 않는 편이라 안받았더니.. 문자가 대뜸 오더군요.. 그여자친구라는 애였습니다.. 저에게 ㅇㅇ씨 하면서 말을 이어나가더라구요..
수험생한테 해선 안될 모욕적인 말뿐만 아니라.. 저희가 사랑한 7년을 완전 매도해버리더군요.. 그리고 제가 구질구질하고 추잡스럽답니다..시험 한달 남긴상태에서. 얼굴도 모르는 어린 여자한테 저런 소릴 들으니.. 제가 굉장히 비참해지더라구요.. 도대체 어떻게 저에대해서 얘길 했길래.. 저렇게 문자를 보내나 싶었습니다. 당장 그놈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절 차단시켜놨는지 안받더라구요.. 그이후에 카톡프사는 더 가관이었습니다.. 둘이 다정하게 어깨동무하고 찍은 사진을 당당히 올려놨더라구요.. 결국 카톡도 탈퇴해버렸습니다..
그렇게 저는 이사준비도 중단하게되고, 전화번호도 바꿔버리고 몇일을 폐인같이 지냈습니다.. 밥을 먹어도 토하고..수면제먹어야 잠이 들고.. 잠이 들어도 악몽만 꾸길 몇일째.. 그놈에게 전화가 왔더랬죠.. 제 동생에게 저에게 꼭 할말이 있다면서 번호를 가르켜달라고 했다더라구요. 제동생이 안가르켜주니.. 안그러면 자기 죽겠다고 했대요.. 그래서 제 동생은 결국 가르켜 줬구요..(후에 알게된 사실)
왠지 그놈인거 같아 처음엔 전화를 안받았지만.. 문자로 자기 곧 죽을거 같으니 마지막으로 통화 한번만 하자길래.. 결국 전화를 받아버렸습니다. 저한테 많이 미안하다면서.. 그여자애하고는 성격차이로 헤어졌대요.. 그리고 저한테 돌아가고 싶지만 염치없어서 그런말을 못하겠답니다. 앞으로 행복하래요.. 그리고 자기가 평생 저한테 미안한 마음으로 살아가겠대요.. 그러면서 휴가때 고향으로 내려올테니.. 얼굴 한번만 보자면서, 마지막으로 밥한끼 대접하고 싶다더군요. 저는 망설였지만.. 일단은 알겠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보기로한 당일 결국 그 친구는 군대일 핑계로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그냥 많이 바쁜가보다 했죠.. 그런데 얼마지나지 않아 카톡 프사에 그 여자애랑 같이 찍은 사진 올라와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저한테 군대일 핑계를 댄게 그 여자애랑 다시 잘 되서 휴가를 둘이 같이 보낸거더라구요.. 정말 뒷통수를 연타로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화가 많이 나서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아, 그놈에게 문자로 다시는 나한테 연락할 생각하지도 말고 그냥 잊어달라 했습니다. 그래도 속시원하지는 않았지만요... 오히려 그렇게 보내고 답장을 기다리는 제 자신이 비참해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살도 거의 5kg 이상 빠졌구요.. 지금은 불면증에, 우울증까지 걸린듯 합니다. 부모님도 이런 저를 보고 굉장히 속상해 하세요..지금은 부모님 생각, 시험 생각에 울면서도 이 악물고 힘들게 공부합니다..
물론.. 이제는 끝인걸 압니다.. 그런데 7년 추억까지 아무렇지 않아진게..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그때 만약 헤어지지 않았더라면.. 하는 생각도 들고.. 그냥 우리 인연은 여기까지였던 걸까요..?
사실 둘의 사진을 보고있노라면.. 저랑 사진찍을 때보다 더 행복해보이더라구요.. 잘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그치만 행복을 빌어주기엔 제가 아직은 그릇이 작은가 봅니다. 너무 많이 아프네요.. 언젠가는 이런 시련들도 다 지나가겠죠..?
(추가) 우와...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 갖으실줄 몰랐어요.. 깜짝놀랐습니다.. 댓글보며 많은 생각도 하게됐구요.. 쓴소리, 위로, 격려 모두 감사합니다~
아 참고로.. 제가 많은 부분을 요약해서 말하느라 오해의 소지가 조금있겠네요..ㅜㅜ 너무 길어지면 지루해질까봐.. 읽으시기 편하라고 중요한 요점만 말했습니다..; (사실 누군가가 제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거 같아서요..)
우선 그친구는 제게 있어서 가족이자 가장 친한 친구이자 사랑하는 사람이었습니다..그만큼 큰 존재였어요..또한 저희 부모님도 아들같이 여겼습니다.
저희는 서로의 발전을 위해 합의하에 헤어졌구요..처음엔 그러지 않았을지라도.. 점점 시간이 지나자 그친구 행동이 사귀는 사이처럼 행동을 했어요;(영화관에서 손을 잡는다던가.. 집에 데려다줄때 안아준다던가..) 하지만 이게 저도 나쁘진 않았습니다..오히려 헤어지고나서 기대치를 덜어내고 그 사람을 보니 서로의 관계에대해 여유로움도 갖게 되었습니다.. 그전에는 서로 쪼이기 바빴거든요..ㅜㅜ
그리고 전혀 여자만나는 뉘앙스는 저에게 비치지 않았었구요.. (위의 밥몇번 같이 먹었다던 여동생이야기는 그 친구 성격이 원래 잘 떠보는 성격이라..ㅜ 이번에도 흘려 들은겁니다;)항상 제게 저밖에 없다고.. 얼른 합격해서 자기에게 오라고 말하던 친구였습니다.. 저도 합격해서 그 친구에게 당당히 가고싶었구요..(왜 주군의 태양보면.. 사랑하지만 공효진이 소지섭에게 지금 당장 못돌아가는지..ㅜㅜ 그이유가 절실히 공감되더군요.. )
물론 사랑하면 어떤 조건이더라도 만나겠지만은.. 저희는 위의 장거리 현실 외에도.. 많은 부분에 장벽이있었습니다..ㅠㅠ(이것은 가족사라.. 말을 아낄게요)
그리고.. 경기도로 이사가기 몇일전에.. 저도 만나면서 그여자도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거구요.. 그전까진 저에게 숨겨왔습니다. (참고로 그 여자는.. 소개팅으로 만난 사이라고 합니다..사실 이것도 충격이에요..)저는 그 친구에게 이사하고 나서 나를 버리면.. 그땐 정말 상황이 힘들게 될테니깐 지금 선택하라고 했더니.. 그땐 저를 선택한겁니다..ㅜ 그리고나서 다시 그여자를 선택하고.. 그러다가 또 저를 선택하기를 반복했습니다.. (대략 3~4번)그때마다 힘들었습니다.ㅜ 하지만 정말 사랑했기에 꾹 참았어요.. 그땐 이친구가 다시 저를 안심시켰었거든요..이때 제가 미련했던것 같기도 합니다.ㅠ
그리고나서 이사하루전에 그 친구가 최종적으로 그 여자를 선택한것 같습니다.. (그둘은 가까운 거리에 있어요.. 아마 당일에 그 여자와 접촉이 있었던것 같아요..)그리고 그후 저는 과감히 끊어내기 위해 번호까지 바꿨습니다ㅠㅠ 그래서 지금 인간관계도 거의 좁아졌어요..
번호를 바꿨음에도.. 그 친구는 다시 제번호를 알아내 저를 뒤흔들어놨구요.....ㅠㅠ 이때 그냥 저를 가만히 두었다면.. 저는 이보단 좀더 빨리 회복을 할 수 있었을듯 합니다...
(추가)7년 추억이 물거품이 되는 순간
톡을 즐겨보는 26살 여자입니다.
정말 어디에다가 조언을 구해야 할지 몰라 이렇게 로그인해서 글쓰게 되네요..
조금 길어도.. 양해바랍니다ㅜㅜ
저는 작년에 햇수로 7년사귀고 헤어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그친구가 직업이 장교라
경기도쪽으로 발령을 받았어요. 자연스럽게 장거리 연애를 하게됐는데.. 매일 붙어지내다가
막상 장거리연애 해보니 힘들더라구요.. 참고로 저는 수험생입니다.
저는 수험, 취직 스트레스를 받았고 그 친구는 군대스트레스로 서로가 소원해져서..
결국 이별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합의하 이별)
그리고 제가 자리를 잡으면 그때 다시 좋은 마음으로 보기로 약속을 했어요..
그친구는 헤어지고 난 후에도 꾸준히 연락을 하는가 하면, 제 동생 밥을 사주거나 가족들 안부를 물어보기도 했고, 휴가때면 항상 저를 보러 제가 있는 곳으로 오기도 했습니다. (그친구랑 저는 같은 고향친굽니다)
만날때면 전과 같은 마음으로 되돌아 가는 것 같았어요.. 그친구가 농담조로 다시 만나볼래?하면.. 저는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시험때까지만 기다려달라고 했습니다..왜냐면 다시 같은 이유로 헤어지면 친구로도 남지 못할까봐 신중했거든요..
그 후 이 친구가 종종 통화를 하면 저에게 자기랑 헤어진거 후회하지 않냐고.. 사실 자기 여기서 인기많다면서.. 얼마전에는 저랑 생김새가 비슷한 외모의 여자동생을 알게됐는데. 밥 몇번 같이 먹었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깊은 사이는 아니라고했습니다. 다른 여자를 만나봐도 내 생각이 계속 난다면서..그러니 잘 생각해보라더군요. 여기까진 그냥 저를 떠보려는 걸로만 알았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점점 그 친구와 헤어진게 후회가 될무렵..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에 시험을 얼마 안남기고, 그 친구가 있는 경기도쪽으로 저의 수험환경을 옮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부모님께서도 적극적으로 응원해주셨구요.. 게다가 시험칠 지역도 경기도쪽으로 마음을 굳힌 상태였습니다.
헤어져있으면서 그동안 그 친구에게 못해준 것들을 다시 만나면 보답해 줄 생각으로 그렇게 그친구와의 재회, 그리고 제 인생에 대한 모든것들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친구도 저를 반갑게 맞이하더라구요.. 보고싶다고 얼른 오라고..
그런데 경기도로 이사가기 몇일전에.. 그 친구가 갑자기 저에게 청천벽력같은 소릴하더군요.. 사실 이곳에서 만난 여자친구가 있다더군요.. 그렇습니다.. 그때 그친구가 저랑 생김새가 비슷한 밥 몇번 같이 먹었다던 그 동생.. 그 동생이 여자친구였대요.. 알게된지는 4개월 됐고 사귄지는 2개월 됐다더군요.. 제가 막상 올라오려니깐 덜컥 겁이 났나봐요.. 그때서야 저에게 지금껏 숨겼던 이야기들을 하나둘씩 했습니다. 그러더니 저한테 미안하다고.. 하지만 제가 좋대요, 7년 정을 무시못하겠더래요.. 그래서 이 여자를 저 오기전까지 정리하겠다고 했습니다. 사실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제가 과연 그쪽으로 가면 행복할지.. 공부는 잘 할 수 있을지.. 너무 걱정이 되더라구요.. 하지만 이 친구가 확고해 보이고, 많이 사랑하니깐 이해하고 덮기로 했습니다... 주춤했던 이사준비도 다시 시작했구요..
이사가기 하루 전날.. 갑자기 그 친구가 미안하다며.. 자기는 이 여자를 도저히 정리 못하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울면서 붙잡았습니다.. 이사가기 하루전에 그런 말을 들으니 아무것도 눈에 안보이더라구요.. 일단 그렇게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곧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저는 모르는 번호는 받지 않는 편이라 안받았더니.. 문자가 대뜸 오더군요.. 그여자친구라는 애였습니다.. 저에게 ㅇㅇ씨 하면서 말을 이어나가더라구요..
수험생한테 해선 안될 모욕적인 말뿐만 아니라.. 저희가 사랑한 7년을 완전 매도해버리더군요.. 그리고 제가 구질구질하고 추잡스럽답니다..시험 한달 남긴상태에서. 얼굴도 모르는 어린 여자한테 저런 소릴 들으니.. 제가 굉장히 비참해지더라구요.. 도대체 어떻게 저에대해서 얘길 했길래.. 저렇게 문자를 보내나 싶었습니다. 당장 그놈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절 차단시켜놨는지 안받더라구요.. 그이후에 카톡프사는 더 가관이었습니다.. 둘이 다정하게 어깨동무하고 찍은 사진을 당당히 올려놨더라구요.. 결국 카톡도 탈퇴해버렸습니다..
그렇게 저는 이사준비도 중단하게되고, 전화번호도 바꿔버리고 몇일을 폐인같이 지냈습니다.. 밥을 먹어도 토하고..수면제먹어야 잠이 들고.. 잠이 들어도 악몽만 꾸길 몇일째.. 그놈에게 전화가 왔더랬죠.. 제 동생에게 저에게 꼭 할말이 있다면서 번호를 가르켜달라고 했다더라구요. 제동생이 안가르켜주니.. 안그러면 자기 죽겠다고 했대요.. 그래서 제 동생은 결국 가르켜 줬구요..(후에 알게된 사실)
왠지 그놈인거 같아 처음엔 전화를 안받았지만.. 문자로 자기 곧 죽을거 같으니 마지막으로 통화 한번만 하자길래.. 결국 전화를 받아버렸습니다. 저한테 많이 미안하다면서.. 그여자애하고는 성격차이로 헤어졌대요.. 그리고 저한테 돌아가고 싶지만 염치없어서 그런말을 못하겠답니다. 앞으로 행복하래요.. 그리고 자기가 평생 저한테 미안한 마음으로 살아가겠대요.. 그러면서 휴가때 고향으로 내려올테니.. 얼굴 한번만 보자면서, 마지막으로 밥한끼 대접하고 싶다더군요. 저는 망설였지만.. 일단은 알겠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보기로한 당일 결국 그 친구는 군대일 핑계로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그냥 많이 바쁜가보다 했죠.. 그런데 얼마지나지 않아 카톡 프사에 그 여자애랑 같이 찍은 사진 올라와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저한테 군대일 핑계를 댄게 그 여자애랑 다시 잘 되서 휴가를 둘이 같이 보낸거더라구요.. 정말 뒷통수를 연타로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화가 많이 나서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아, 그놈에게 문자로 다시는 나한테 연락할 생각하지도 말고 그냥 잊어달라 했습니다. 그래도 속시원하지는 않았지만요... 오히려 그렇게 보내고 답장을 기다리는 제 자신이 비참해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살도 거의 5kg 이상 빠졌구요.. 지금은 불면증에, 우울증까지 걸린듯 합니다. 부모님도 이런 저를 보고 굉장히 속상해 하세요..지금은 부모님 생각, 시험 생각에 울면서도 이 악물고 힘들게 공부합니다..
물론.. 이제는 끝인걸 압니다.. 그런데 7년 추억까지 아무렇지 않아진게..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그때 만약 헤어지지 않았더라면.. 하는 생각도 들고.. 그냥 우리 인연은 여기까지였던 걸까요..?
사실 둘의 사진을 보고있노라면.. 저랑 사진찍을 때보다 더 행복해보이더라구요.. 잘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그치만 행복을 빌어주기엔 제가 아직은 그릇이 작은가 봅니다. 너무 많이 아프네요.. 언젠가는 이런 시련들도 다 지나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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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우와...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 갖으실줄 몰랐어요.. 깜짝놀랐습니다.. 댓글보며 많은 생각도 하게됐구요.. 쓴소리, 위로, 격려 모두 감사합니다~
아 참고로.. 제가 많은 부분을 요약해서 말하느라 오해의 소지가 조금있겠네요..ㅜㅜ 너무 길어지면 지루해질까봐.. 읽으시기 편하라고 중요한 요점만 말했습니다..; (사실 누군가가 제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거 같아서요..)
우선 그친구는 제게 있어서 가족이자 가장 친한 친구이자 사랑하는 사람이었습니다..그만큼 큰 존재였어요..또한 저희 부모님도 아들같이 여겼습니다.
저희는 서로의 발전을 위해 합의하에 헤어졌구요..처음엔 그러지 않았을지라도.. 점점 시간이 지나자 그친구 행동이 사귀는 사이처럼 행동을 했어요;(영화관에서 손을 잡는다던가.. 집에 데려다줄때 안아준다던가..) 하지만 이게 저도 나쁘진 않았습니다..오히려 헤어지고나서 기대치를 덜어내고 그 사람을 보니 서로의 관계에대해 여유로움도 갖게 되었습니다.. 그전에는 서로 쪼이기 바빴거든요..ㅜㅜ
그리고 전혀 여자만나는 뉘앙스는 저에게 비치지 않았었구요.. (위의 밥몇번 같이 먹었다던 여동생이야기는 그 친구 성격이 원래 잘 떠보는 성격이라..ㅜ 이번에도 흘려 들은겁니다;)항상 제게 저밖에 없다고.. 얼른 합격해서 자기에게 오라고 말하던 친구였습니다.. 저도 합격해서 그 친구에게 당당히 가고싶었구요..(왜 주군의 태양보면.. 사랑하지만 공효진이 소지섭에게 지금 당장 못돌아가는지..ㅜㅜ 그이유가 절실히 공감되더군요.. )
물론 사랑하면 어떤 조건이더라도 만나겠지만은.. 저희는 위의 장거리 현실 외에도.. 많은 부분에 장벽이있었습니다..ㅠㅠ(이것은 가족사라.. 말을 아낄게요)
그리고.. 경기도로 이사가기 몇일전에.. 저도 만나면서 그여자도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거구요.. 그전까진 저에게 숨겨왔습니다. (참고로 그 여자는.. 소개팅으로 만난 사이라고 합니다..사실 이것도 충격이에요..)저는 그 친구에게 이사하고 나서 나를 버리면.. 그땐 정말 상황이 힘들게 될테니깐 지금 선택하라고 했더니.. 그땐 저를 선택한겁니다..ㅜ 그리고나서 다시 그여자를 선택하고.. 그러다가 또 저를 선택하기를 반복했습니다.. (대략 3~4번)그때마다 힘들었습니다.ㅜ 하지만 정말 사랑했기에 꾹 참았어요.. 그땐 이친구가 다시 저를 안심시켰었거든요..이때 제가 미련했던것 같기도 합니다.ㅠ
그리고나서 이사하루전에 그 친구가 최종적으로 그 여자를 선택한것 같습니다.. (그둘은 가까운 거리에 있어요.. 아마 당일에 그 여자와 접촉이 있었던것 같아요..)그리고 그후 저는 과감히 끊어내기 위해 번호까지 바꿨습니다ㅠㅠ 그래서 지금 인간관계도 거의 좁아졌어요..
번호를 바꿨음에도.. 그 친구는 다시 제번호를 알아내 저를 뒤흔들어놨구요.....ㅠㅠ 이때 그냥 저를 가만히 두었다면.. 저는 이보단 좀더 빨리 회복을 할 수 있었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