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하신분들 봐주세요

ㅅㄹㄹ2013.11.22
조회169

20살 대학교 1학년 여자입니다. 요즘 자꾸 대학 휴학하고 수능봐야되나 고민되서 판에다 써봅니다

제발 조언 좀 해주셨으면 좋겠어요..주변에 이런 고민 털어놓을데가 없습니다ㅠㅠ..욕이라도 좋으니 댓글써주세요.. 

 

전 실업계 고등학교를 나왔는데요

공부를 엄청 열심히 한건 아니여서...내신이 3등급 정도입니다

따로 수능공부를 하긴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한심할정도로 공부를 안했던거같아요

학원을 여러개 다녀서 학원 숙제만 간신히 해갓었어요...

암튼 딱히 좋아하는것도 없고 잘하는것도 없어서 부모님이 그나마 취직하기편한 보건계열로 가라해서 지금 다니는 대학에 다니게 됐어요

솔직히 대학교는 인서울은 아니지만 4년제이기도 하고 제 성적에 높은 대학교라 맘에 안드는건 아닙니다. 오히려 감사하고 있어요 실업계특별전형은 진짜 소수만 뽑아서요 그런데 과가 맘에 안듭니다. 적성에 안맞는거같아요...고등학교때 프로그래밍 배울땐 좀 어렵긴해도 나한테 필요한거라고 느꼈었는데.. 지금 배우는 전공과목은 .. 비싼 등록금 내면서 뭐하고있는지 모르겠어요....

대학 가기전엔 이 과에 대해서 아는게 없으니까..저한테맞을 거같다고 생각했는데...

전공과목이 어려운건 아닌데 왜 배우는지 모르겠다는 느낌..그리고 이걸 직업으로 생각하면..제 성격에 안맞을거같단 생각이 듭니다.

 

엄마한테 얘기해봤더니 이제1학년인데 벌써 포기부터 하냐고 그러네요

사실 고1때도 프로그래밍 c언어가 너무 어려워서 자퇴하고 인문계 가야하나 그랬었어요..

그러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컴퓨터 과목이 익숙해져서 성적 올랐었고요..하지만 프로그래밍을 뛰어나게 잘하는 편은 아니여서 대학을 컴퓨터공학과로 가고싶진 않았어요 지금은 컴공과로 갈걸 후회됩니다;; 제가 그나마 좋아하는게 컴퓨터인데...ㅠㅠ

엄마한테 IT쪽으로 가고싶다고 얘기했더니 ..지금 다니는 대학교다니면서 컴퓨터 자격증 따서 가라는데...제가 다니는 과가 보건계열이다보니..국시를 봐야되는데 ..그렇게 한번에 두가지가 안될거같거든요..;; 그리고 제가 학점이 좀 안좋아요 3.0 정도..과가 싫으니까 공부할 의욕도 안생기고..

차라리 더늦기전에 1학년때 빨리 자퇴하고 다른학교 입학하는게 나을거같단 생각도 들고요

 

사실 엄마는 제가 좀 일하기 편한 쪽으로 가길 바라는거같아요....그냥 지금 다니는 과 다니라는데...하...전 제가 돈을 적게벌든 말든 ...제가 하고싶은거 하고싶어요 보건계열도 그렇게..편할거같진않아요 돈 버는게 편한게 있을리도 없고 ..저희 언닌 공부엄청잘했는데 컴퓨터공학과 가고싶어했는데 엄마가 컴퓨터쪽 너무 힘들다고 끝까지 반대해서 의대로 보냈거든요...언니랑 엄청싸웠었어요 지금은 다행히 대학 잘다니지만..

 

맘같아선 대학 자퇴하고 수능보고 컴퓨터공학과 입학하고싶은데.. 엄마 설득시키기가 너무 힘들거같아요..제가 여태까지 죽기살기로 열심히 한적이 없어서 신뢰도 떨어지고...제가 생각해도 제가 너무 한심한거같고....톡커님들이 봐도 제가 잘못생각하고있는건가요 조언좀 해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