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받아들이기힘듭니다..

28세2013.11.23
조회367
항상 보기만 했었는데 직접 글을 올리는 날이 생기네요..
2년좀 넘게 만났습니다.
현재 저는 직업군인이구요.. 1년후전역입니다.
서울에서 멀리떨어져있는곳에서 근무하고 있구요..

사실 군복무전에 한번 헤어졌었고 헤어진지 반년정도 지나서 제가 다시연락해서 다시만났었습니다.
다시 만날때 그 친구는 한창 취업준비중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취업이란게 참 힘든것같습니다..
많이 힘들어하던군요..
옆에 있어주진 못하지만 힘이 되주기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연락도 자주하려 했었고 한달에 한번이지만 휴가로 밖에 나가면 즐겁게 해주려했습니다.
혼자서 다른 사람들도 잘 만나지 않으면서 취업때문에 노력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챙겨주지못해 너무 미안했습니다..지금 떨어져 있는 제상황이 너무 원망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저도 업무상에 오는 스트레스등으로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서로가 대처하는 방법이 좀 달랐습니다..
저는 연락을 하면서 서로 힘들때 의지하고자 하는 스타일이었지만 그 친구는 힘든부분에 있어서 혼자서 감당하려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시간이될때마다 꼭 연락을 하면서 저에게의지하고자 원했습니다.
많이도 아니었습니다.. 하루에 전화든 카톡이든 한번은 안부를 물으려 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는 그게아니었죠..자신의 힘든모습을 다른사람에게 보여지는 걸 많이 싫어했어요..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조금은 변한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우린 연애를 하고 있었기에 서로에게 의무를 지키려 노력했었습니다..그 친구가 예전부터 연애의 책임과 의무를 중요하게 생각했었거든요. 서로연락하는것 서로 힘들때 챙겨주는것 등등..그래서 그친구가 저에게 약간은 억지로, 약간은 부담감을 느끼면서 연락을하기는 했습니다..
저는 당연히 연락을 많이 하려 더 신경썼구요..
그런데 그 친구는 취업준비때문에 여유가 없었나봅니다.
취업에 대한 압박감 및 그런상황에서 나오는 스트레스로 인해 저와 연애를 할 여유를 못 느끼겠다고 말했습니다..

좋아는하는데..저와 연애의 의무를 지키는것,힘든저를 챙겨주지 못한다던지 연락을 자주한다던지..그런것을 진 제대로 하지 못해 저에게 미안하고 죄책감이 든다면서. 오히려 그런 연애의 의무에 부담을 느끼면서.. 저와 관련된 것에 대하여 지치고 힘들다며 이별을 말했습니다..연애자체를 할상황이아니랍니다..이제 그만하고 싶다며.자신을 나쁜여자라 욕하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런 이별통보에, 많은것을 바라지않을테니 너에게 의무나책임을 바라지 않을 테니..그냥 너만 나에게 의지하라며 헤어짐을 거부했었으나 자신의 힘든부분을 의지하고 공유하는것이 힘들고, 설사 그렇게 한다해도 저에게 미안하답니다..

누군가가 연인이 헤어지는 이유가 사랑하지않기 때문이라했습니다..
지금 처한 상황을 감당해서라도 만나고 싶을 만큼 전 사랑했었지만.. 결국은 헤어짐을 말했던 그 친구는 그만큼 저를 사랑하지 않은 것일까요..
저는 상황이 좀 나아질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했었는데 기다리지 말랍니다.
그런말을 듣기에..혹은 그런부탁을 하기에 자신이 너무 이기적이고 오히려 죄책감이든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맘굳게 먹었다며 저보고도 맘굳게 먹고 잘지내라고말하더군요...
사실 지금생각하면 제가 지나치게 많은것을바란것같기도합니다..연락안하는것에대해서 서운하다고 표현도 많이 했고..그런게 많은 부담을 준것같습니다..

저는 기다리고싶습니다..그런데 그친구의 다소 냉정하고 확고한 말이 뇌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아직 저를 좋아한다는 그 친구의 말..이별은 상황때문이라는 저만의 합리화에 지나친 기대를 걸고 있는 걸까요....그 친구 말대로 정말 끝난걸까요..
다신만날생각없다고 말했는데 정말 그렇게생각하는건지 궁금합니다..연락이라도 받았으면좋겠는데..아예연락을안받네요..
그냥 묵묵하게 기다리면 다시 만날수 있을까요..
모두를 위해서 이별하는것이 더 낫다고 말했으나, 전 아닌것같습니다,,
힘들어하는모습을보면제가더힘들고,, 행복해하는모습 을보고있으면그모습을보는것만으로도 행복감을 주었던 먼미래에도 함께 있고자 생각했던 여자였습니다..
그냥 가만히 있는게 좋을지..조금씩 연락하면서 붙잡는게 좋은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