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을 너무 믿었나봐요

고민중2013.11.23
조회530

저한테는 1년 넘게 사귄 연하 남친이 있어요. 지금은 군인이구요

 

저한테 항상 잘해주고 사랑해주고 떨어져있지만 외롭지 않게 해줬어요.

 

짬이 안될때는 전화하기도 힘들텐데 시간내서 5분이라도 통화하고..

 

전 정말 제 남친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정말 믿고있구요..

 

항상 여자와 연락하냐, 전화한적있냐 물으면 메세지 한적은 없고

 

물어볼게있어서 전화는 한두번 한적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 그 말을 곧이 곧대로 믿진 않았어요. 아무리 안한다고 해도 안부메세지 정도는 했었겠지... 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 어쩌다 남친 페북 메세지를 보게됬습니다.. 여자랑 대화한게 있더라구요.

 

떠있는 말이 너무 다정하게 보여서 무슨 말을 했을까 싶어 클릭해서 봤습니다.

 

보지말걸 그랬어요..ㅎㅎ

 

남친이 그 여자애와 진짜.. 야한말을 하면서.. 섹드립 정도가 아닌 진짜...

 

저와 은밀하게 나눈 말..같은 얘기를 그여자와도 한거에요..

 

그리고나서는 오늘 대화 즐거웠다. 역시 내대화 받아주는건 너밖에 없다. 고맙다.

이런식으로 얘길 했더라구요..

 

저는 그 시간에 왜이렇게 답장이 없나~ 기다리고 있었겠죠..

 

저랑 메세지를 할 때는 심하게는 20분씩, 보통은 5분씩 답이 없다가.

 

한번 답 주고는 나 이제 나가봐야해 나중에 전화할게.. 하면서 나가버립니다.

 

그런데 다른 여자랑은 칼답을 하면서.. 저런말을 하고 있었다니.... 정말 보자마자 심장이 쿵....

 

그 여자에게 제 자랑도 많이 했습니다.. 그걸 보면서 아.. 그렇다고 바람피는 건 아니구나 싶었는데..

 

근데 안녕하세요에서 정찬우 씨가 여자와 스킨십을 하고 그러는게 바람이 아니라 아내가 마음이 아프면 그게 바로 바람이다. 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어요.

 

그게 정말.. 공감이 되더라구요.. 그 여자와 스킨십을 한 것도 아닌데.. 정말 바람핀것처럼 믿음이 와장창 깨져버렸고.. 배신감이 너무 큽니다..

 

저는 남친이 멀리서 고생하고 있는데 혼자 즐거우면 안될거 같아서 학과공부도 열심히하고 공모전, 대외활동 등을 하며 바쁘게 살고있었습니다.

 

 남자선배들이 카톡을 해도 안부정도만 묻고 바로 끊었구요.

 

그마저도 미안하게 느꼈습니다.. 다른 남자와 야한 얘길 나눈다는건.. 정말.. 상상도 못할 일이죠..

 

제가 만약 다른 남자와 야한 얘기를 하고 그랬으면 미안함에 몇날 며칠을 혼자 고민했을겁니다.. 제가 너무 소심한건가요 ㅎㅎ

 

째뜬.. 저는 그러지 않았기에 제 남친도 당연히 그러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근데 또 바보같이.. 전화와서 남친 목소리를 들으니 화를 낼수가 없어 실실 웃고만 말았습니다..

 

믿음은 깨져버렸지만.. 정말 사랑합니다..휴..

 

우선 이감정 가라앉히고 나서 이성적으로 얘기할 수 있을 때 남친과 한번 얘기해봐야겠어요..ㅎㅎ

 

답답했는데 여기라도 털어놓으니 그나마 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