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부가 돈을 너무 못모아서 결혼식 미루자고 했더니 미친듯이 화를 냅니다.

2013.11.24
조회22,506

    32살 남자입니다. 
2살 어린 예신에게 프로포즈하고 상견례까지 했는데 여친이 모은돈이 너무 없어서  
결혼을 미루고자  했습니다. 돈좀 모아오라고요.
예신집은 잘산다고 하기는 힘든 집입니다. 시장에서 장사하시는데 재산은 가게랑 집만 있는걸로
알아요. 그리고 새로 뭘 하시려다가 대출까지 받으셨는데 잘 안되서 여친에게 그다지 도움을 
못주신다고 하네요.
여친 모은돈 전부 해서 900만원이라네요. 
둘다 같은 대기업다닙니다. 학벌은 제가 좋지만 뭐.. 
제 연봉은 5천이 좀 넘습니다. 여친은 4천이 좀 안되는 걸로 알아요.
집에 생활비 주는것도 아니고 해서 직장생활 기간도 길고 한 4~5천만원정도 모은줄 알았는데
900만원이라니 좀 황당하더군요. 해외여행 다니고 좀 돈을 안모으는거 같았는데
심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모님도 사실 집안 재산 차이는 따지는거 아니다고 하셨는데 모은돈 보고 
예신을 한심하게 여기십니다. 그래서 결혼식도 미루려는 거구요.
저희집에서 여긴 지방이라서 3억정도면 30평 아파트 무난하게 구입합니다. 
그래서 제가 모은돈 1억정도에 부모님 도움 받아서 아파트를 구매하려다가 형편차이가 나서
1억 2천정도 전세로 선회하였습니다.
그래서 한 1년 반정도 돈 좀 빠듯하게 모아서 3천정도 만들어서 결혼하자 결혼을 좀 미루자니깐
화를 버럭버럭 내더군요. 누구 거지 취급하냐고..
그럼 어떻게 하냐니깐 대출 받아서 같이 갚던지 아니면 저희쪽에서 돈을 더 내라더군요.
답답합니다. 그동안 뭐했길래 돈도 못모으고 저모양인지.. 하도 싸워서 조금씩 지쳐가기고 하구요.
설득을 하려해도 무조건 화만 내고 거지처럼 일하고 돈만 모으란 소리냐고만 하고..
어떻게 해야할까요. 2년간 사귀었는데 해어지자니 가슴이 답답하고 그렇다고 그냥 결혼하자니
이건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머리속에 맴돕니다. 부모님도 지금 예신을 한심한년이라고 
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