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화도 안 나네요.

까까창민이2013.11.24
조회281
안녕하세요. 23살 처자입니다.
남자친구랑은 3년 전부터 만났고, 오빠가 네 살 많은데요.
요즘 헤어질 때가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씁쓸합니다.
오빠가 회사일이 바쁜 편인데요, 올해 초까지는 바빠도 주말엔 시간 내서 만나고 점심시간이나 틈 날 때마다 전화나 카톡을 해줬습니다.
그런데 6월부터 좀 달라지더라구요.
전화는 안 하고, 카톡도 보고 답을 잘 안 하기 시작했어요.
바빠서 그러려니, 하고 넘겼었는데 피곤하다고 주말에 만나던 것도 슬쩍 넘기기 시작했구요.
서운해서 오빠한테 투정도 부리고 칭얼 거리기도 해봤습니다.
그 때가 아파서 입원 2주 정도 했을 때라 더 투덜댄 것 같습니다.
그랬더니 피곤하다고 연락도 한 주에 한 번 정도가 되더군요.
그때부터 저도 하나씩 포기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사람을 보내도 버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별을 생각 중이었는데요,
사흘 전 그 사람 페북에 로그인 했다가 다른 여자랑 같이 간 모텔 얘기, 그 식당 맛있더라, 주말에 바 다 갈까, 이런 걸 봤어요.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다음날 만났는데
핑계도 안 대더라고요.
넌 요즘 바쁘니까 그런 거라고.
그건 바람 핀 게 아니라는데, 기가 차서 그대로 집에 왔습니다.
이젠 정말 끝인거 아는데도 미안하다고 계속 비니까 마음이 아픈 저도 우습고.


모바일이라 맞춤법도 엉망일텐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제가 바보 같은거 알아요, 너무 힘들어서 어디에라도 쓰고 싶어서 쓴 글이니 심한 말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