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탄) 돌아온 야롱이

야롱이네2013.11.25
조회29,151

 

야롱이가

 

 

 

돌아왔개~

 

 

이건 오랜만에 판에 글을 올린다는 의미가 아님

정말 야롱이를 잃어버렸다 찾음 ㅜㅜ

 

글쓴이 취업하고 야롱이 집에 혼자 있는 시간도 길어지고

개를 키우는 걸 허락하는 집에 이사를 갔지만

아랫층에 사시는 할머니가

퇴원하고 집에 하루종일 계시는데

주인이 나가면 강아지가 너무 시끄럽다고 하심

 

그래서 결국 고민고민하다 야롱이를 시골에 사시는

어렸을 때 글쓴이를 키워준 이모네 집에 보내기로 결정함

 

이모도 회사일도 바쁜데 예쁘게 키워줄테니

가끔와서 보고가라고 하심

 

 

 

이모집에 보내던 날.. 10월 20일..

 

그리고 가끔 전화하며 야롱이 안부를 물으면

아저씨가 아침저녁으로 산책시켜주고

낮에 아저씨따라 등산도 다니면서 잘 지내는 거 같았음

 

인터넷으로 야롱이 간식이랑 사료사서 보내주고

정말 가끔가서 보고

야롱이는 자연에서 뛰노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을 했어쑴

 

그리고 이번주 주말

드디어 야롱이를 보러 가기로 함

 

지난주에도 가려다가 부모님 모두 집을 비우셔서

이번주에 가게 되었음

글쓴이 집은 강릉이고 이모집은 삼척에서도 시골이라

차없이 가기 힘이 듬..

 

안그래도 한주 미뤄져서 간거라 이번주 내내 엄마를 독촉함

그리고 토요일, 강릉으로 출발하는 당일

엄마한테 전화하니 강아지를 잃어버렸다는게 아님???

심지어 4,5일은 지났는데 글쓴이한테 말을 못하고 있었던 거임..

 

글쓴이 할말을 잃음..

일주일 내내 야롱이보러 갈 생각만 했는데ㅠㅠㅠㅠㅠㅠ

혹시 야롱이가 자기 버렸다고 생각할까봐

이번주에 옷이랑 간식이랑 사가서 버린게 아니라고

확인시켜주고팠는데 ㅠㅠㅠ

 

한달동안 결혼식이다 워크샵이다 진작에 못가본게

너무너무 미안해씀

 

멀어떻게 해야될지 멘붕이었지만

일단 이모네집에 가기로 함

 

가는 동안 삼척에 유기동물보호소가 어딨나 검색하고

전화하고 해봤는데

왜 시청에서 가르쳐준 번호가 전화가 먹통임?ㅠㅠㅠ

주말이라 그런가 월요일이 되자마자 전화를 해봐야되나

전단지를 붙여야 되나 별별 생각을 하면서

이모집에 감

 

이모도 너무 미안해하고 잠도 못자고 찾으러 다니신듯 했음

 

그리고 야롱이가 하고 다니던 목줄을 주는데

 

ㅠㅠㅠㅠㅠ

이거라도 하고 나갔으며뉴ㅠㅠㅠㅠㅠ

무슨 죽은사람 유품받은거 같고

이때쯤엔 너무 울어서 머리도 아프고 울다가 탈진하는게 이런건가 싶어씀

ㅡㅡㅋㅋㅋㅋㅋ

지금은 찾았으니까 웃고있다만 그땐정말..ㅋㅋㅋㅋㅋ

 

집으로 돌아와서 동네에 전단지도 붙여놓고

판에도 쓰고 페이스북에도 쓰고

삼척에서 학교다니는 친구한테 부탁도 하고 할 요량으로

컴퓨터를 켬..

 

우선 이모집가는 동안 스마트폰으로 검색하다가 알게 된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글을 올리고자

홈페이지에 들어감

 

http://www.animal.go.kr/portal_rnl/index.jsp

 

그런데 폰으로 확인했을 땐 안보이던

'유기동물보호소' 검색하는 곳이 눈에 들어옴

그래서 강원도 삼척을 검색했더니 

아름애견이라는 곳이 나옴

전국에 유기동물보호소를 운영하는 곳이 잘 나와있었음

 

그런데 우째 시청에서 가르쳐준 번호랑 다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전화를 해봤음

드디어 전화가 제대로 감 ㅠㅠㅠㅠㅠ

 

유기동물 보호하는 곳이 맞냐고 물었는데

맞다고 한 순간부터 난 또 눈물터짐 ㅠㅠㅠㅠㅠ

제가 강아지를.......까지 말하고 말을 제대로 못 함 ㅠㅠㅠㅠ

 

이번주에 강아지를 잃어버렸다고 말씀드리자

이번주엔 강아지 들어온 게 없다고 하심 ㅠㅠ

그래도 종이 뭐냐고 물어봐주셨는데

비글이라고 하니까

벌써 저번주에 비글이 한마리 들어왔다는게 아님??

습득한 장소도 이모네 집 근처였는데

습득한 날짜가 이모가 잃어버렸다고 한 날짜보다 훨씬 전이어서

아닐거 같았지만 사진을 한 번 확인해보기로 함

 

그리고 온사진이...

 

 

눈꼽끼고 털색이 좀 바랜거 같지만

이건 틀림없는 우리 야롱인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으로 또 직접확인해봐야겠지만

야롱이를 찾았다는 생각에 식욕부터 돌아온 나는

부은 눈으로 라면 끓여먹음

현기증이 났기 떄문임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날 아침 삼척 아름애견에 가서 확인해보니

야롱이가 맞아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번주에 들어온 강아지 없냐고 글쓴이가 물어봤을때

없다고 하고 뚝끊었으면 야롱이를 못찾을수도 있었는데

아름애견 운영하시는 분은 너무너무 친절하셨음 ㅠㅠ

우느라 말도 제대로 못하는 글쓴이한테 강아지 종이랑

이모집이 어디냐고 차근차근 물어봐주셔서

찾을 수 있었던거 같음 ㅠㅠㅠㅠㅠ

 

야롱이가 너무 사람도 잘따르고 짖지도 않고

순하다며 주인 찾아서 다행이라 하셔쑴

야롱이가 착해서 다시 만날 수 있었나 봉가ㅠㅠㅠㅠㅠㅠ

 

정말 소정의 금액을 감사의 의미로 드렸는데

한사코 사양하시다가 그럼 데리고있는 애들 위해 쓰시겠다고

하시는 모습에 또 감동...ㅠㅠ

 

야롱이가 길을 돌아다니고 있는 걸 어떤분이 보고

신고해주셔서 15일에 보호소에 들어왔다고 하셨음

신고해주신분도 너무 감사함..

 

그리고 시에서 운영하는 유기동물 보호소는

10~15일이 지나면 안락사 시키지만

다행히 야롱이가 간 곳은 안락사를 시키진 않으신댔음

야롱이가 15일에 습득됐으니

만약 안락사를 시키는 곳이었으면

다신 야롱이를 못보게 됐을수도 있었다는 생각을 하면....ㅠㅠㅠㅠ

 

처음엔 야롱이가 날 알아보는 건가 아닌건가 긴가민가 했는데

한참 정신없이 뛰어다니더니

글쓴이품에서 계속 냄새를 맡는건지 가만히 있었음..

 

이모집에 맡기러 갈때의 야롱이는

 

 

 

 

 

스파이더맨을 방불케했는데....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찾아온 뒤엔

 

 

요래

 

 

요래 다소곳하게 글쓴이한테 기대서옴

 

이 꼬질꼬질하고 냄새 심하지만 귀여운 개가

야롱이가 맞나 싶기도 했는데

 

내가 눈물콧물 훔친 휴지를 겟하겠다고

집착하는 강쥐를 보면서 야롱이가 확실하구나 함..ㅎㅎㅎㅎㅎ

 

지금은 다시 서울로 데려온 상태임

오는 내내 졸려하면서도 글쓴이를 계속 쳐다보다가

집에 오니까 지금은 코골면서 자고 있음....

 

동물을 유기하는 사람도 많지만

실수로 잃어버려서 글쓴이처럼 눈물콧물흘리며

찾아다니는 분들도 많을 거임..

 

이번에 야롱이 잃어버리면서 찾아보니

생각보다 유기동물 찾는 시스템은 잘 되어있는데

우리가 활용을 못하고있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음

혹시 저런 시스템을 몰라서 안타깝게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못찾고 계신 분들이 있을거 같아서 적어봄..

 

꼭꼭 이름표와 동물등록하시고

동물보호시스템같은 페이지도 잘 활용하셔서

반려동물들이 주인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음 ㅠㅠㅠ

 

10kg넘는 야롱이를 서울까지 운반하면서

있던 일도 많은데 그건 다음에 적겠음

내일은... 월요일이니까요.....ㅎㅎㅎㅎㅎㅎㅎ

 

그럼 굿밤~~안녕

 

 

 

덧) 야롱이 이불 말이

 

 

 

 

댓글 25

서동은오래 전

Best사람들이 지랄지랄하지만 솔직히.. 홀로 키우고 또 회사 관두고 애 키울것도 아니고(경제적인건 어떡하고?) 신고당해거 둘다같이 쫒겨나고 회사일에 지장생기느 어쩔 구 없이 했던 선택인데 다른 환경이 아아지면 데려왔겠죠 아니면 훈련소에 맡겼다가 짖는거 고치고 대려올 수 있다거나요 전 야롱이판 좋아요 다 자기상황되보지않으면 모르는거예요 열밉다느니 화난다느니 그런 상황 안되봤죠 버린게 아니라 어린 글쓴이는 대처상황이 이렇게 흘러갈지 몰랐던 건데 무책임한 사람이 주말반납하고 몇주를 찾아다니고 눈무롯물빼며 밥 굶어가며 찾아다녔을거 같나요? 둘의 교감은 저 둘이 아는거에요 자기가 믿을 가람하나라고 의지하고 붙어오는 야롱이 보면서 맘들곳 하나라고 생각하는거 느껴지는데 글쓴이함테 너무 뭐라 하지맙시다

콩콩오래 전

야롱이 펜이에요, 매번 댓글 남기고, 대리만족 하고 있습니다 ! 다시 찾아서 정말 다행이에요, ㅠㅠㅠㅠㅠ 저도 여러번 강아지 키우고, 무지개 다리도 건너보내고, 지인분께 보내도 봤지만, 정말 쉬운일이 아니죠 ... 응원하고 갈께요, 힘내세용, 야롱이 글도 많이 올려주세요♡

고삼오래 전

헐 그래도 유기견보호소에서 맡아주신분이 착하셔서 야롱이 살렸네요ㅠㅠ다행이다.. 이불속야롱이사진보니까 악마를보았다때 새벽에 여기저기뒤져놓은거생각나요ㅋㅋ 앞으로도 야롱이 많은사랑주고 자주는아니어도 한달에한번씩은 소식올려주세요ㅜㅜ

이쁜가오래 전

에잇!!몰라몰라~~야롱아 넌 나랑하는짓이비슷해서 친하게지내고시퍼 내사진 한장투척하고간다~~나 소리야ㅋㅋ

26여오래 전

찾아서... 찾아서 정말 다행이네요... 정말 혹시나 안락사하는곳이였으면 정말 아찔했겠어요.... 맘이 아프네요 찾아서 정ㅁㄹ 정말 다행이예요 혼자두면 좀 그러니까 직장다니는동안 애견키페에 소정 금액주고 유치원처럼 맡기시는건어떤가요

행복만땅오래 전

야롱이 데리고 온 날부터 거꾸로 읽어가는데...... 아이코..맘이 아프셨겠어요..~ 그 맘은 안키워본 사람은 모른다지요....^^;; 야롱이 건강해서 그래도 다행이예요... 이젠 기분 좋은 일만...^^

이제오래 전

그냥 글쓴님이 데리고 살았으면 좋겠네요ㅜ 강쥐들은 주인이 좋은 뜻으로 입양을 보내도 버려진다 생각을 한답니다... ㅠ0ㅠ 저두 사정상 강쥐들을 친적네 시골에 댈따놨다가 한달정도 후에 데리러 갔는데 차문을 열자마자 차로 뛰어들어오더니 안내리려 하더라구요 ㅠ 그뒤로 저도 많이 깨달았어요 ㅠ 이제 잠시라도 먼곳에 떼어놓고싶지 않아요ㅠ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금비언니오래 전

야롱이 찾아서 다행이예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회사에서 보고 잇는데 울컥하네용 ㅠㅠ

꽃군이오래 전

진짜천만다행이네요아롱이을찾아서 저는냥이을키우고있지만저도잊어버렸다찾은적이있어서그느낌아니까~이젠떨어지지말고함께하세욤

오래 전

저는 강쥐땜에 이사다녀요 그래두 참을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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