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몸에 결혼식장에 가면 민폐일까요?

궁금2013.11.25
조회54,630


물어볼 곳이 없어서
결혼하신 분들이 많이들 이용하시는 판에 올려요.




저는 올해 28살 여자이구요,
다음주 금요일에 친한 여동생이 결혼해요.


동생은 저보다 한살 어린 27살 이구요.
대학 동기인데 굉장히 친하거든요.


얼마 전에 따로 만나서
결혼 선물로 백화점 가서 화장품(립글로즈)도 주고
물론 축의금은 따로 낼거니까 부담갖지 말고
받으라고 했어요.



성격도 잘 맞고, 착하고
정신적으로 저를 많이 도와줬거든요.



제가 여유가 더 있었으면 밥 솥이라도
선물로 줬을텐데....ㅠㅠ



아무튼,



이렇게나 친하고 예쁜 동생의 결혼식을 가야하는데,



문제가 생겼어요.


제가 올 3월에 대퇴골(뼈)에 종양이 발견되어서
제거 수술을 하고
뼈 지탱해줄 심을 삽입했거든요.
꽤 컸어요.


근데 심 제거 수술 및 뼈 이식수술을
열흘전에 하고, 퇴원한지 이제 며칠 안됐어요.
전치 6주 나왔고,
그냥 걸어다니면 위험해서
목발 이용해서 걸어다녀요.



동생의 결혼식은 다음주 주말이라,
그 때 목발 짚어서 가려고 하는데

결혼식에 병자가 가면 좀.. 그런가요?ㅠㅠ



제가 눈초리 받는건 상관이 없는데
축하해줘야할 중요한 자리에
병자가 목발짚고 나타나면
동생한테 괜히 안좋은 소리가 갈까봐요..


왜, 우리나라 토속신앙? 미신?중에
별별거 다 있잖아요.



아홉수에 결혼하면 안된다든지...이런것처럼요.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아!
덧붙이자면, 집에서 식장까지 거리가
한시간이 좀 넘는데
고맙게도 남자친구가 태워다 준데요.
만약 못가게된다면 동생 계좌로
축의금은 보내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