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1이고 와이프는 38입니다. 결혼하고 딸아이 하나둔 가장입니다.91년도에 대학교 들어갔다가 군대갔다와서 97년도에 다시 의대 들어갔습니다.집이 가난했지만 아이들 과외하고 학자금 대출 받고 없는 살림의 부모님 도움도 받았습니다.그럭저럭 의대 졸업하고 가정의학과 전공했습니다.2007년도에 시골에 괜찮은 자리가 있다고 해서 개원했습니다.그때 1억 5천대출 받아서 개원했고 3년동안 학자금 및 모든 빚 다 갚았습니다.빚 다 갚고 나니 38이 됐더군요. 더 늦기전에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지금 와이프 만나서 결혼했습니다.당시 와이프 직장다니고 있지 않았는데 어차피 제가 맞벌이를 원하는게 아니여서 별로 개의치 않았습니다.결혼할때 와이프측에서 집값 절반했습니다. 1억 5천 했습니다.저는 제가 모은돈 8천에 7천은 마이너스 통장에서 끌어다 썼구요.일년동안 마이너스 통장 메꿀때까지는 제가 경제관리 하다가 메꾸고 나서는 와이프에게 경제권 줬습니다. 와이프에게 끌렸던 이유가 현명하고 착했기 때문입니다.장인장모님 두분다 공무원 연금을 받으시기 때문에 노후 걱정은 없으십니다.그때 와이프가 먼저 시부모님 용돈 더 드려야 된다고 자기 집은 안 줘도 상관없다고 말했었고,그때 우리 부모님 달동네 사시는데 부모님 먼저 아파트 사줘야 하지 않겠냐고 했던 와이프입니다.그 마음씨에 반해서 결혼했습니다. 우리 부모님 재개발 지역에 사시는데 재개발 된다 말만 많지 아무일도 없었습니다.부모님도 불편하지만 오랬동안 살았던 곳이라 떠나기 싫다고 말을 했었구요.그런데 이번에 소방도로 뚫어야 된다고 내년 3월까지 집을 비워달라고 했다더군요.그래서 와이프에게 재테크 하는 셈치고 자그마한 아파트 하나 얻어드리자고 했습니다.부모님 명의가 아닌 제명의로 아파트 하나 사서 거주하게 하자구요.그런데 와이프 노발대발입니다.지금까지 시부모님만 용돈 드리고, 왜 자기 부모님은 용돈도 안주냐고..그리고 집 살때 자기집에서 보태 줬는데, 왜 이번에는 시부모님 집까지 사줘야 하냐고 뭐라하네요.만약 사주고 싶으면 형제들이랑 각각 나눠서 사줘야지 왜 오빠가 사줘야 하냐고 노발대발입니다.우리 형들 그만한 여력도 안 되고, 그냥 난 내 재산 내 명의이기 때문에 이게 더 낫다고 생각했습니다.솔직히 서운한 마음 드는건 이해를 하겠는데, 결혼전에 저에게 보여줬던 모습과 내가 기대했던모습과 너무 차이가 나서 너무 많이 놀랐습니다.일년에 두번 처가댁 식구들과 여행 다닙니다.지금까지 해외여행만 세번 같이 갔습니다. 그리고 명절때나 생신때는 꼬박꼬박 챙겼습니다.제가 그렇게 너무 우리집만 챙기는 건가요?결혼전에 다 이해해주고 그럴것만 같았던 와이프가 갑자기 돌변하니 어떻게 할 지 모르겠습니다.다독여도보고 설득도 해보지만 와이프 요지부동입니다.제가 그렇게 잘못 한건가요? 부모님 길거리에 나 앉는걸 나몰라라 할 수는 없고 너무 막막합니다.
부모님 아파트 사주는 문제로 와이프와 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