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아줌마로 변하는 서러움

ㅠㅠ2013.11.25
조회156,864
이제 갓 결혼1년 넘은.. 임신 36주 예비맘입니다
너무속상해서 넋두리좀하려구요

경제사정상 현재까지 맞벌이하고있습니다
다음주부터는 출산휴가들어가서 쉬구요

현재27살이고 어리다면 어린 나이기도, 아니기도하죠 친구들중엔 제가제일 처음으로 시집도가고 결혼도해서 주위에 고민상담할곳도없네요

요즘들어 남편한테 너무 서운합니다

며칠전 남편 카톡을 보니 여자직장동료와 이야기를 나눈게 있더라구요 응답하라 드라마가요즘 인기잖아요 그 이야기하며 여직원이 드라마 비밀을 다시보기시작했다는 이야기 등 별 이야기는 아니었는데..

어제보니 남편이 티비다시보기로 비밀을 보기시작하더라구요 1편부터요 그래서 왜 내가드라마볼땐 아줌마라고 뭐라고하더니 너도보냐니깐
자기가 보는 드라마랑 제가보는 드라마는 다르다면서 무시하는 말투로 이야기를하는거에요

사실 제가 일끝나고 집에오면 마땅히볼수있는 프로그램이없어서 오로라공주를 보기시작했어요 막장이다뭐다해도 일끝나고집에오면 7시 드라마보면서 저녁준비해서 남편퇴근하면 같이밥먹고 설거지하고 집안정리좀하다보면 어영부영10시

임신중이라몸도무겁고 다음날일도가려면 피곤하니까 10시에하는 월화, 수목드라마 못본지 오래됐습니다

저도 결혼전엔 인기드라마도 보고 늦게까지 친구들이랑 놀기도하고 뭐 그랬죠 근데 결혼하고 임신까지하니 제약이라는게 있잖아요

남편이 동갑여직원이랑 그런이야기하면서 공감대형성하는데 전 아줌마취급하는거 보니 자존심상하고 기분나쁘더라구요

출산도 곧 24일뒤로 코앞인데
오늘은 헬스를 다니겠다하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한달만끊으라했어요 남편이 작심삼일이기도하고 곧 출산이니 산후조리원들어가고하면 운동못갈게뻔하잖아요 돈도아깝고

근데 운동다녀와 하는말이 한달은 등록이안된다구 3개월등록하고왔더라구요

애낳고100일까지 엄청힘들다던데..

전 만삭이라도 남편밥차려주고 설거지도 될수있음제가하려고노력하거든요 남편직장이 멀다보니 밥먹고 씻으라고 배려해주고 설거지도제가하려고하는데

출산하고 가장 힘들다는 그 시기에 운동 등록해온거 들으니까 열이 확받더라구요
그래도 참고 이왕끊은거니까 다니라고 근데 아기 봐주는거나 빨래 등 먼저 도와주라고 약속하라했더니
피곤하다면서 바닥에눕는거에요

그래서 지금도그렇게피곤해하면서 어떻게 날도와줄꺼냐했더니 자기가 힘든건 나때문이라며ㅡㅡ

그 이야기를 듣는데 권태긴가 싶더라구요

결혼하고 집에서 맨날 보는 나는.. 아기까지 가져서 이제 여자가아닌 엄마고 아줌마로 느껴지나보다
그리고 난 단지 자기 성욕채우는 수단인것뿐인가..

이젠 너무 가까운 가족이되어서 그런건지 편해서그런건지..

본인이 힘든건 저때문이라고 한 말이 너무 충격적이에요 아내인 내가 스트레스인 존재라는게..아직 신혼인데 그런말들으니 정이 떨어지려고 하네요...

아가만 바라보고 살아야할까봐요....

댓글 93

오래 전

Best이래서 여자는 사지멀쩡하면 결혼안해도됨..남자는 가장이란 책임감만 생길뿐 늘 엄마가 해주던데로 생활하고 회사다니지만 여자는 그야말로 인생180도로 바뀌어버린다.....갑자기 모든살림은 여자몫이되고 도와준대도 말그대로 도와주는것일뿐 어짜피 요즘 거의맞벌이라 똑같이 일도하면서 ㅡㅡ거기다가 애기라도 낳으면 진짜 전쟁이지 남자는 젖이안나오니 별수있나 그리고 어디까지나 육아는 엄마몫이라고하는데

krj오래 전

Best자존감을 높인다고 해결될 문제일까.. 난 내 할일을 다 하고 있는데.. 남편이 해줘야하는 일도 안하고 귀찮다..이런식으로 나오면 뭔가 조치가 필요할 것 같은데.. 물론 결혼도 애도 없지만.. 내가 저 상황이라면 엄청 서운할 듯..

06754오래 전

아니 곧 애가 태어난다는데 웬 헬스? 미친놈..

바라밀오래 전

인정 하기 싫겠지만 남편 마음에 이미 바람이 든거 같네요. 어떤 대상이 있고 없고간에 누구의 탓이 있고 없고 간에 운명적으로 드는 바람이 있는데, 님의 부부 사이에도 그 바람이 든거 같네요. 딱히 방법을 제시 해 줄수도 없으면서 모진 말을 하게 되서 미안 하고 마음이 아프네요. 남편과 진지 하게 대화를 해 보세요. 상대를 밀어 부치는 식의 말 말고 님의 마음을 차분하고 진솔 하게 얘기 하고 상대의 얘기도 조용히 들어 주는 방식의 대화를 해 보세요. 바람은 시간이 갈수록 커집니다. 현명하게 대처 해서 더이상 바람이 커지지 않게 하길 바라 봅니다.

라면오래 전

내나이22일때혼전임신으로시집감 지금은 24살 ᆢ아기는 12월생으로 3살. 내가 절대로 둘째를안낳으려는이유. 낳을때의그고통스러운과정과 낳고난후 회복되기까지내몸이내몸이아닌것 밤낮구분없이울어대는아기에게 젖소부인마냥 젖물리기 출산후적어도100일까진 남편이일찍안들어오고 일안도와주면 극도로미쳐버림 더군다나남편 헬스? ㅈㄹ 한다 그헬스장 그 비밀녀랑 같이 다니는거아님? 막달에의심이감ㅡㅡ 마누라는지인생 지패턴 다없어지고 애만보는데 지는 지인생찾아 헬스이칸다ㅡㅡ 씨는뿌리고 만들어주고낳는것도 마누라가해주니 마누라가호구로보이나ㅋㅋ단연컨데 육아는 50대50공동책임라고 콱마 헬스장가뿌기만해봐라진짜

오래 전

동갑에 전 둘째임신중이네요. 아줌마라서 서러운거라기보다 남편태도때문인거같아요. 저희남편은 퇴근하고 첫째봐주고 간단하게 저 간식거리도 챙겨주고, 자기도 일하고피곤할텐데 집안일에 첫애까지봐주니 고마워서 더 잘해주게되던데.. 그래서그런지 아줌마라서 친구들 자주못보는 서러움은있어도 집에서 그런서러움 없어요. 남편하고의 문제인듯.. 애낳은후엔 애에치여서 더 그러실듯..뭔가 권태맞아보여요;

오래 전

그런사람을 뭐가 이쁘다고 배려를 해줘요? 배려해줄 가치가 전혀없어보이는데..집에서 쉬는것도 아니고 똑같이 맞벌이하는 중이고, 심지어 만삭인 상태인데 그게 말이나 되요??글 보면서 내가 다 열받네요. 배려도 어느정도 생각이 있는사람한테나 해야 배려에요~글쓴이 남편한텐 절대 배려로 안보일걸요? 그냥 아내가 당연히 해야할일 하는걸로 보이지? 아기 혼자 갖은거 아니잖아요~ 그럼 육아든 집안일이든 분담해서 서로 도와야 맞는거죠. 왜 혼자 다 감당하려해요~자기몸은 자기가 챙겨야되는거에요~ 남편도 남이에요 결국...그러다 본인 몸만상해요. 남편하고 날잡아 얘기한번 하세요 ~ 일 분담하시고, 몸조리할때까지 집에 최대한 일찍와달라고 나 혼자 힘들다고...

아니요오래 전

글쓴이 남편이 좀 생각이 없네요. 진짜 어떤분 말처럼 회사나 밖에서 잘보일 사람이 있어서 그런건지,, 만삭인 아내를 두고 운동 끈는게 말이 안돼죠. 출산 하고 몸조리 할때까지만이라도 칼같이 퇴근하고 집와서 집안일 거들어 주진 못할망정. 저녁이고 뭐고 차려주지 마세요. 집안일도 분담해서 하시지 왜 혼자 다해요? 글쓴이 남편은 그렇게 아무리 해줘도 아내 몸힘든거 절대 모르고 당연한 듯이 받는것 같네요. 당장 집안일 분담하세요

오래 전

글만읽어도 그순간 죽여버리고싶었겠네요ㅡㅡ 지금 전26.아기는 칠개월인데 남편이 안도와주면 아기육아 혼자선 힘들어요. 만삭때 출산에대한 두려움 공포 그런거로 하루하루걱정인데 남편이 힘이되어주진 못할망정 한대패버리세요ㅡㅡ참지마셈

노력하는뇨자오래 전

저랑 나이 같네요ㅎ 저도 이제 곧 결혼 1년차 우리 신랑은 애처가인데ㅋㅋ 연애때도 잘했지만 결혼하고 더 잘함 그러니 저도 신랑에 대한 애정이 쑥쑥! 저도 어린나이(26에 했으니 현재 평균 초혼연령대비)에 결혼했지만 결혼결심할때 결혼하면 이남자랑 이렇게 살거같다~ 생각한게 딱 그대로 현실이 됨ㅋ 글쓴이 신랑은 그저 아줌마로 전락시키네.. 벌써 애정도 없이 어떻게 평생을 함께하지?ㅠ

뭐야오래 전

이런글 보면 참 답답해요..연애할때 그런사람인줄 몰랐어요?다알면서 결혼하고선 힘들다고 해요~이런글보는 여자들은 결혼하면 인생끝나는줄 알잖아요~ 저도27살이고 임신중이예요.근데 전결혼해서 더좋았으면 좋았지 힘들지않았거든요.항상 다정하고 집안일도 자기일처럼 도와주고 경제적인어려움도 없었구요 자기일도와준다고 월급도 이백씩 줍니다..자랑이아니라 이리사은사람많구요 잘만 보고 결혼하면 행복해요~사지멀정하면 결혼하지 말란말보고 놀랬어요..20세넘은 자기 인생은 자기가 만들어가는것이고 자기가 선택한 결과물이예요..근데 요즘 여자들 사람볼줄을 너무 몰라요..

단호박식오래 전

우리신랑은 다니던 수영도 끊던데 ㅡㅡ아기 목욕시켜야된담서...지금 16갤인데 다시 수영시작하는데 잠쪼개서 새벽수영갑니다 잠엄청많은데 ㅡㅡ남편 누가잘보일사람있는건 아닌지 조사해보세요 한번 날잡아 폭발하셔야할듯 힘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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