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시엄마~♡

짱이가 쵝오♡2008.08.26
조회66,118

여러분 안녕하세여?

전 15주차 예비맘이랍니당~

 

저희 시엄마 자랑좀 할려구요~ *^^*

저랑 저희 신랑은 대학교 4학년 말에 만나 5년의 연애끝에 결혼에 골인한 동갑네기 부부랍니당~ ^^

이제 다담달이면 결혼1주년이 되네요~ *^^*

사귀는동안 싸우기도 많이 했구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네여...

 

사귄지 불과 몇주만에 시아버지께서 제 근무처앞까지 데빌러 오셔서..

납치아닌 납치를 당해 처음으로 인사를 드렸구여~ 그날 바루 집까지 갔다는..

 

시아버지가 처음저를 보고 너무너무 맘에 들어하셨는데..

5년간 연애하면서 싸우기도 많이 햇구. 철없이 신랑집에 자주 놀러가기도 했네요~

 

저희 시아버지는 완전 가부장적인 한국남자 거기다 부산분이시라...

거의 집에 가도 왔니? 놀다가라~ 그정도 말씀만 하시는 정도였어요~

저희 시댁에선 아버님이 법이시죠... 아버님 한마디면 끝입니다...

저희 신랑 어릴때 아버님께 많이 맞고자랐구,... 아버님 말에 한마디 토도 못답니다...

 

반면 저희 시어머니 너무 좋으세요~

아버님이랑 나이차이가 좀 있으셔서 젊으신 편이시구요~

이제 50대 초반 이세요~

결혼전부터 저를 너무 이뻐해 주셨어요~

 

결혼날잡고 예물도 시엄마랑 같이 보러다니면서 제 맘대로 이곳저곳 돌아다녀두

시엄마 힘든내색 한번 한적없으시구.. 저희 집 구할때두 아버님이랑 손위시누는 저희한테 조금이라도 작게 해줄려구 난리 치실때.. 저희 시엄마는 저희 편 대어주셔서,, 아버님이랑 시누랑 다퉈가면서 조금이라도 저희 나은 삶 살수있도록 싸워주셨어요~

 

저희 시누가 지독하게 샘이 많거든요.. 시집까지 갔으면서 저희 집구하고 할때 좋은집 해줄까봐 짐싸들고 내려와서 결국 저희 집 구할때 따라다니며 ㅈㄹ 하다 자기혼자 난리치며 시엄마랑 시아버진 아파트 사줄려구 했는데..시아버지가 아파트 계약해라고 까지 했는데...

 시누가 오만 ㅈㄹ 해서(저희더러 시댁들어가 살라더군요) 결국 임대월세아파트 구했어요~

그것때문에 시엄마랑 시누랑 싸웠다구 하시더라구요~ 그뒤 시엄마 저 불러서 밥한끼 하자고 하시며... 집 못사줘서 미안하시다며... 대신 예물은 시아버지랑 다투서 저 예물셋트 다 챙겨주시고 시누한테는 그냥 결혼반지 하나만 받았다고 얘기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시누가 워낙 욕심이 많고 샘이 많아서 그렇다고 이해하라시며.... 저 진주, 다이아, 금, 루비세트 받았구요~ 신부세트로 화장품 면세점에서 시엄마가 100만원치 넘게 사주셨어요...

 

결혼후에도 시댁에 갈때마다 먹을꺼 싸주시고,, 과일 비싸다며 사다주시고..

저희 돈 모은다고 외식도 못할까봐 맛있는거 사주시고...

 

지금은 제가 임신해서 음식을 잘 못챙겨 먹으니 시댁갈때마다 먹고싶은거 얘기 해라며

한밤중에도 장봐다 제가 먹고싶은거 해주셔요~

과일은 기본으로 상자째로 여러가지 사주시구요~(저희가 2주에 한번 시댁가거든요)

저희 시누도 지금 임신중이거든요... 다음달이면 출산인데...

저희 시누는2째 임신중입니다.. 그런데 저희 시누는 입덧한번 없다고 하더라구요~

첫째때부터 입덧안하고 먹기만 잘 먹고.. 7개월 8개월된 임산부가 서울에서 부산까지 차로 내려오고... 어찌나 팔팔한지... 오만때만데 다 돌아다니구요~ 힘든내색한번 없네요~

 

그런데 역시 샘많은 우리 시누.. 제가 입덧이 심해서 먹지도 못하고 고생하는데..

저더러 그정도 입덧은 다 하는거라며, 제가 하는 입덧은 입덧도 아니라네요.. 허참~

자기말고 제가 더 관심받는게 샘나는거죠~

저희 시엄마 또 샘많은 시누 또 ㅈㄹ할까봐 눈치본다고..

시누 와 있는동안 전화도 한통 안해주시더군요~

원래 일주일에 1번은 시엄마가 꼬박 전화해주시는데..

저 입덧이 너무너무 심해서 회사 결근까지 한 적이 있는데..

신랑이 시엄마한테 얘기했는데 전화한통 없더라구요.. 솔직히 조금 섭섭했는데...

 

저희 시누 가자마자 전화하시더군요...

몸은 어떤지~ 또 비가 많이 오는날은 비 많이 오는데 퇴근은 잘 했는지..

아픈덴 없는지... 늘 챙겨주시고 신경써 주세요~

 

시댁에 갈때도 일욜아침상 차는것두 저 깰까봐 혼자 조용히 준비하시구... (제가 너무 죄송해요~)

저희 친정엄마가 얼마전에 수술하셔서 몸이 좀 불편하셔요~

제가 산후조리 때문에 걱정하면서 산후조리원 들어갈까한다고 하니..

시엄마가 놀래시면서 산후조리 시엄마가 해 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시엄마 시누 산후조리도 하고 힘든데 제까지 어떻게 하냐고 하니..

손사래 치시면서 걱정말라시면서... 할머니 되기가 쉽냐고~ 시엄마가 해준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시엄마가 해주는거 영 불편하면 몰라도.. 엄마처럼 편하게 생각하라구...

 

저희 시엄마 너무너무 좋죠? 저희 친정엄마는 제가 산후조리 부탁할까봐 벌써부터 몸사리 치시는데...헐~ 결혼하고 저희 시엄마가 워낙 잘 챙겨주시니깐 저희 친정엄마는 여지껏 밑반찬 한번 안해주셧어요~ ^^;; 가끔 친엄마 맞냐~? 이런생각이 들 정도로...

 

전 저희 시엄마 완전 사랑해요~

나중에 저희 신랑 돈 많이많이 벌면.. 시엄마한테 꼭 효도할꺼예요~

시아버진.. 패쓰.....ㅡ.ㅡ;;

저 신랑더러 그랬어요~ 시엄마는 모시고 살아도 시아버진 못 모시고 산다고...ㅎ~

 

마지막으로 저희 시엄마 김00여사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