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개념 애기엄마들 정신좀 차리세요

무개념자랑하니2013.11.26
조회14,169

안녕하세요 저는 소도시에서 살아가는 20후반 여자사람입니다.

미리 얘기하지만 [일부 개념없는 애기엄마들께]서 읽어주길 바라는 맘으로 씁니다.

 

 

 

 

어제는 월요일이라 출근해서 업무처리를 하기에 바빴고

오늘은 그래도 화요일이라 조금은 널널해서

주말에 있었던 일좀 얘기하려고 씁니다.

 

 

 

 

 

주말에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가볍게 치맥한잔을 하고

술을 더 마시기는 싫고 집에 들어가자니

너무 오랜만에 본 친구라 헤어지기 아쉽고해서

24시간하는 커피전문점에 갔습니다.

천사다방이라고 하죠...

 

 

 

 

 

천사다방은 3층인데 3층은 흡연석이 있고 1,2층은 일반석이에요.

제 친구는 흡연을하고 친구의 남자친구가 온다했는데

그 남자친구도 흡연을 합니다.(아, 저는 안해요)

그래서 커피 3개를 시켜놓고 흡연석으로 갔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문이 열리는 반자동문이에요.

그때 시간이 11시36분이였습니다

(친구가 남자친구한테 전화한다고 폰을 보면서

"어?벌써 11시36분이네?"라고 한게 똑똑히 기억나요)

흡연석은 통유리로 돼있었고 다 비치는 유리였어요

아무리 흡연석이라도 사람들이 들락날락하면 연기가 밖으로 나가니

저희는 흡연석에서 제일 구석자리로 가서 앉았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니 할 얘기도 많았고

어차피 맥주 500cc 한잔씩만 마신터라 술이 취하지도 않았어요.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애들 소리지르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뭐지?하면서 고개를 돌리니 애들엄마 3명에

애들4명이 쪼르르 앉더라구요.

그때 마침 친구의 남자친구도 왔구요.

남자애가 들어오면서 하는 말이 쟤네 왜 저렇게 시끄럽냐고 하더라구요.

친구랑 저는 애들이니까 그렇지뭐- 이러곤 다시 얘기를 했습니다.

 

 

 

 

 

담배피는걸 애들이 보면 그래도 교육상 안좋다고

애들이 담배피는걸 못보게 등을 돌리면서 피더라구요

근데 시간이 갈수록 더 떠드는거에요.

유리문이라지만 애들이 말하는게 다 들릴정도로..

애들 엄마 말하는것도 다 들리고..

흡연석에 앉아있는 사람들은 쳐다보면서 다 욕하고..

애들 엄마들은 쳐다보다가 눈이 마주쳐도 모른척 하고..

 

 

 

 

 

그러다가 그중에 한 애가 뛰어다니다가 다먹고

트래쉬박스에서 음료 정리하는 손님과 부딪혔어요.

여자손님이였는데 머그잔에 커피를 마셨는데 부딪히면서

그걸 쏟아버려서 컵이 깨지고 안에 있는 커피가 바닥에 다 튀고..

 

 

 

 

 

깨지는 소리가 나니 당연히 모두 시선이 그쪽으로 쏠렸어요.

애 엄마는 그 여자분한테 왜 그걸 제대로 처리 못해서 그릇을 깨냐고-

애한테 다친데 없냐 괜찮야 안놀랬냐...

그 여자분은 아무런 대꾸도 못하고 가더라구요..

애 엄마가 말하는걸 들은 이유는 아주 자세히 들릴정도로 소리를 쳐서

제가 앉은 자리까지 다 들리더라구요.

그리고는 그 깨진걸 치우지도 않고

휴지를 바닥에 왕창 놔두고는 발로 슥슥 문대더니..

그 휴지를 다른 테이블 밑으로 차버리더라구요..

 

 

 

 

 

그때부터 저희의 대화주제는 그 애들엄마였어요.

친구와 친구남자친구는 그쪽과는 등을 돌리고 있었기에

계속 고개돌리며 쳐다보면 말싸움 날 수 있다고 안봤고,

저도 별다른 신경을 안썼습니다.

뭐 나한테 직접적인 피해 안줬으니 신경꺼야지-하고 생각했네요.

 

 

 

 

 

그러다가 그중에 애 엄마 2명이 흡연석으로 들어오는거에요

진짜 그 짧은 몇초에 든 생각이

'우리가 쳐다본것때문에 한소리 하려고 하나..'

이 생각이 들더라구요.

 

 

 

근데 .....

빈 흡연석자리에 앉더니

파우치같은 작은 가방에서 담배를 꺼내는거에요.........

제가 그걸 보고 저도모르고 '헐...' 이러니

친구랑 친구남자친구가 제 시선이 있는 곳으로 보는거에요

그러더니 바로 고개 돌리면서 입모양으로

'미친거아냐?' 이런 입모양으로 얘길 했어요...

저희 완전 진짜 뻥쪄서.. 아무런 말도 못하고 있는데

그런적이 많다는듯이 2분이서 담배를 피고

애들 노는걸 보면서 뭐 어쩌고저쩌고..

애들아빠는 어쩌고저쩌고....

휴...

 

 

 

 

 

차라리 저렇게 담배나 피고 나갔음 말을 안해요

그중에 그 아줌마 2명 자식인것같은 애들이 들어오더니

 

 

 

 

 

"엄마, 엄마 폰좀줘봐" 이러는거.....

 

 

 

 

그 애들도 그런 상황이 낯설지 않은지 아무렇지 않게 말하더라구요.

와... 지금 생각해도 너무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렇게 폰을 받고 애가 나가고

좀있다 엄마2명이 나가니..

다른 엄마 한명이 들어와선 담배를 피는거에요...ㅋㅋㅋㅋ

네네...

뭐 담배는 기호식품이니 그러려니 합니다..

제 앞에 앉은 친구2명도 담배를 피는걸요....

 

 

 

 

 

진짜 어이없는건요 -_-

 

 

 

애 엄마 1명이 들어와서 담배를 피는데

이번엔 다른애가 들어오더라구요.

애가 일회용컵에 쥬스를 들고 들어오다가

발이 걸려서 넘어졌어요.

근데 발이 걸려 넘어지면서 음료를 다 쏟았는데

그 쥬스가 다른 테이블에 있던분의

레깅스에 쏟은거에요..그것도 흰색...

(애들 먹기 편하라고 그랬는지는 몰라도

뚜껑은 없었어요)

 

 

 

 

그 여자분 보기에도 기가 쎄보이던데

튄걸 보자말자

"아 뭐야 이거 씨" 이러더라구요.

저희의 시선은 또 그쪽으로 ㅋㅋㅋ

애 엄마 갑자기 표정 싹 변하더니

 

 

 

 

애엄마-저기요, 지금 욕했어요?

흰색옷-하 참. 저기 아줌마. 저 흰옷에 쥬스 튄거 안 보이세요?

애엄마-보여요

흰색옷-(뻥찐표정)

애엄마-오렌지쥬스라서 빨면 금방 갈 것 같은데요?

흰색옷-아 ㅆㅂ진짜. 아까부터 ㅈㄴ시끄러운거 다 참고있었는데

           전세낸것도 아니고 개념이 없나 진짜..

애엄마-뭐? 야 뭐라그랬어? 이ㄴ이 미쳤나 진짜

흰색옷-애 앞에서 담배나 뻑뻑피고 잘하는 짓이다 진짜.

           애가 뭘 크고 배울지 안봐도 알만하네요.

           애 엄마가 이러는데 애 인성교육은 어떻게 시킬지 뻔~하네

애엄마-니가 뭔데 내 교육에 이래라저래라 해?

            니ㄴ도 담배나 뻑뻑피고 있는게 뭔 말대꾸야?

흰색옷-난 적어도 아줌마처럼 결혼도 안했고 애도 없거든.

           내가 미쳤다고 내새끼 보는 앞에서 담배를 펴?

           진짜 지새끼 담배연기에 죽어봐야 정신을 차리겠나

 

 

 

뭐 저런 대화가 오갔고.

나중엔 나머지 애들엄마 2명이 들어오더니 같이 싸우더라구요.

그러면서 음료튄 애 엄마가 지갑에서 오천원짜리 한장 던지더니

딱 봐도 비싸보이지도 않고 보세가게에서 파는것 같은데

세탁비 이거면 되겠냐고 하더라구요.

 

 

 

그러니 그 흰색옷입은 여자분이

그 오천원짜리를 한참 보다가 집더니

애한테 쥐어주면서

이거 꼭쥐고 집에가서 아빠랑 할머니랑 할아버지한테 가서

엄마가 담배피다가 어떤 이모랑 싸웠는데

그 이모가 나한테 미안하다고 용돈줬어요.

라고 꼭 말하라고 시키더라구요.

(그 엄마가 그전 얘기에서

시부모님이랑 가까운데 살아서 엄청 자주 봐서 싫다는 얘기를 했었어요)

 

 

다른 드립도 아니고 그렇게 하니

애들엄마 다 뻥찌다가

"진짜 재수가 없어서는.. 우리 나가자" 하고 나가더라구요

테이블에 있던 음료는 하나도 안치우고...

 

 

 

 

폭풍이 지나가고 그 흰색옷입은 여자분은

다시 자리에 앉더니 물티슈로 쥬스 닦으면서

앞에 앉은 친구한테 막 욕하면서 열받아 죽겠다고 그러더라구요..

저흰 괜히 가시방석이라서 2층으로 내려갔네요..

 

 

 

 

 

어쩌다보니 글이 길어졌는데

일부 무개념 엄마들...

밤 11시가 넘으면 애는 당연히 꿈나라에 갈 시간 아닌가요..?

제 친구들보면 9시에는 재우고

늦어도 10시전에는 재우려고 하던데..

애를 11시가 넘어서도 안재운것도 모자라서

애 보는앞에서 담배를 피고...

 

 

 

 

 

정말 무개념무개념 애 엄마들..

어디 가서 그러지 마세요..

안그래도 뉴스에까지 나와서 떠들썩한데...

애가 뭘 보고 배우겠어요..